새벽을 깨운 기도꾼들의 숨은 이야기
삼한사온(三寒四溫)이라는 아시아 동북부지역의 겨울 풍경을 무색하게 만든 유례없는 한파에도 40일 특별새벽부흥집회가 열린 장소마다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이번 집회에서 온누리 가족들은‘주여 나를 보내소서’를 외치며 자신들이 서 있는 곳곳에서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온 누리에서 새벽을 깨운 특별한 온누리 가족들의 고백이다.
교통사고 이후 … 복음의 증인 되다

심영아 집사 가족·이진세 형제(평택)
지난달 31일(금) 40일 특별부흥새벽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두 딸과 한 청년을 데리고 교회에 가다가 폐차를 시킬 정도로 큰 교통사고를 당한 심영아 집사. 교통사고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기도의 제단 쌓기를 포기하지 않은 심 집사 이야기다. 그들은 믿음의 기도를 통해 다니엘과 세 친구처럼 멀쩡하게 차에서 나오는 기적을 경험했다.
“제 딸과 진세 형제는 사고 당시 당장 특새에 참석하지 못하게 될까 봐 걱정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순간에도 우리들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사고 후 차가 없어진 심 집사 가족과 진세 형제는 새벽예배에 계속 참석하기 위해 교회에서 잠을 자면서 집회에 참석했다.
파워웨이브에 소속되어 있는 첫째 딸 김다경 양은 “사고가 났을 때 만약 다치게 되면 그동안 제가 교회에 다닌다고 놀렸던 친구들이 교회를 욕할까 봐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놀렸던 친구에게 사고의 내용을 이야기했더니 친구는 정말 기도가 대단하고 교회가 좋은 곳인 것 같다며 함께 다니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번 사건을 통해서 다경이를 복음의 증인으로 사용하셨다.
이번 사고를 통해 이들은 회복을 경험하고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믿음을 발견했다.
“처음 믿음 생활을 할 때는 열심히 활동했는데 고3 수험생이 되자 소홀히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인지 항상 제 마음속에는 무거운 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통해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게 하시고 진정한 사랑을 알게 해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오은지 기자 oej@onnuri.org
전도 위해 온 가족이 새벽을 깨웠습니다

김춘수 성도 가족(부천)
40일 동안 특별새벽부흥집회를 드리며 특순과 러빙핸드로 섬긴 부천의 한 가족을 만났다. 온 가족이 교회에 함께 나오는 것에 익숙했기 때문에 특새에도 함께 나오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김춘수 성도 부부는 세 자녀와 함께 매일 새벽 어둠을 헤치며 교회에 나왔다.
“저는 어릴 적부터 부모님과 함께 손을 잡고 교회를 나오는 가정의 모습을 꿈꿔왔습니다. 그래서 가족이 함께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김 성도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 성도의 가정에는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6학년,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세 자녀가 있다. 아이들도 새벽기도를 드리며 부모님과 함께 러빙핸드와 특순에 참여했다.
“아이들과 함께 다양하게 특새에 참여했던 이유는 아이들이 다른 무엇보다 섬기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나눔과 봉사는 어느 날 갑자기 시켜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이 교회에서부터 봉사를 시작해 자연스럽게 몸에 배도록 했습니다.” 그가 웃으며 말했다.
특새를 마친 성도들을 격려하며 교회에서 나눠주는 특새 선물이 김 성도의 가정에는 더 특별하다. 그 이유는 공통적인 기도제목 때문이다. 바로 부모님의 구원이다.
“저희 가족 모두가 교회에 다니지 않기 때문에 명절에 집에 내려가면 제사를 지냅니다. 그래서 특새 선물인 성경책을 전도의 목적으로 가족들에게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언젠가는 부모님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집에서 지내는 제사도 예배로 바뀌는 기적을 하나님께서 보여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장애인 부부의 ‘기쁨과 감격’의 노래
이강혁 형제 부부(서빙고)
칼바람을 헤치며 봉사하는 주차사역팀과 교회 곳곳에서 섬김을 실천하는 러빙핸드팀 등 성도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들이 한목소리로 도전을 받은 부부가 있다고 말한다. 주인공은 휠체어를 타고 40일 특새를 완주한 장애인 이강혁 형제 부부.
“몸이 불편한 저희들에게는 특새에 참석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자 감격입니다. 특새를 완주하며 나의 나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임을 다시 한 번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길게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지만 표정에서 감사와 행복이 묻어났다. 이들 부부는 이번 집회에서 새로운 비전을 발견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에게 뜻을 정해 순종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 말씀에 순종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복의 통로가 되기로 결심하고 신학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 부부의 감동 스토리는 이번 특새가 처음이 아니다. 니가타 러브소나타 현장에서도 봉사자들에게 귀감이 되었다고 한다.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를 통해 일하신다는 것을 경험한 이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헌신했습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부부는 해맑은 미소와 겸손을 잃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부부가 특새에서 느낀 감동을 노래했다.
“강추위 속에서도 본당을 가득 메운 성도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멋진 성도들이라고 느꼈습니다. 멋진 성도님들과 함께 동역할 수 있어 무척 행복했습니다.”
/ 김남원 기자 one@onnuri.org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