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부흥집회

하나님이 내버려 두신 결과

로마서 1장 26~32절이재훈 목사

 

하나님이 우리를 내버려두면 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영원토록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로 보내셔서 우리를 건지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왜 세상에 대해 진노하실까요. 사랑의 하나님이 왜 분노하고 세상을 심판하려고 할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님을 알 수 있는 분명한 증거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영광을 돌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타락은 하나님을 알면서도 영화롭게 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타락의 결과는 하나님의 영광을 헛된 우상과 바꿔버리는 죄에 빠지는 것입니다. 죄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것은 모두 죄입니다.

하나님은 자연만물과 인간의 양심을 통해 주님을 분명히 알 수 있는 증거를 주셨지만 사람들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자연만물이 오래전부터 우연히 존재했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무신론입니다. 무신론을 믿는 것은 엄청난 믿음이 요구됩니다. 하나님이 계시다고 믿는 것보다 하나님이 안계시다고 믿는 것이 훨씬 더 놀라운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만물이 신이라고 주장하는 범신론도 있습니다. 만물을 정복하고 다스릴 수 있는 만물의 영장으로서의 인간을 포기하고 인간을 평가 절하하는 것입니다.

중세 시대의 토마스 아퀴나스는 조금 비정상적인 생각을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연을 창조하셨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창조 이후에는 자연에 관심을 갖지 않아 자연만물 스스로가 알아서 움직인다는 자연신론을 주장했습니다. 이들의 주장은 하나님이 창조만 하시고 섭리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철학자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서 ‘생각’이라는 단어는 ‘의심’으로 바꿔야 합니다. 모든 것을 의심해보라는 의미의 문장입니다. 그는 자연만물의 이치도 의심해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아퀴나스의 신학적인 배경과 데카르트의 철학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근대과학이 발달하면서 많은 인류가 과학을 신처럼 여기게 되었습니다. 과학이 우상이 된 사회가 되었습니다. 과학은 법칙이지만 과학의 법칙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어리석음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진노, 심판 날의 진노

 

하나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그러나 무분별한 사랑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용서하는 사랑입니다. 그러나 징계 없이 무조건 용서하는 사랑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오래 참고 인내하는 사랑입니다 그러나 무한정 참는 사랑은 아닙니다. 왜 하나님이 진노하십니까.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로마서에는 하나님의 세 가지 진노가 쓰여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심판 날에 임할 하나님의 진노입니다. “그대의 고집과 회개하지 않는 마음 때문에 그대는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이 나타날 그날에 그대에게 임할 진노를 쌓고 있습니다”(롬 2:5).마지막 진노의 날은 아직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진노하고 심판하셨지만 어떤 심판이든 간에 마지막에 있을 심판의 맛보기에 불과합니다.

에녹은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유다서에 보면 에녹이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한 예언자라고 나옵니다. 에녹은 하나님의 심판의 날을 인식하며 살았습니다. 에녹 이후의 심판은 노아의 홍수입니다. 에녹 때부터 노아의 홍수 심판까지는 969년이 흘렀습니다. 969년은 성경에서 가장 오래 살았다고 하는 무드셀라의 나이입니다. 성경에는 에녹이 무드셀라를 낳은 후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나옵니다. 무드셀라를 낳은 사건이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게 된 중요한 사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무드셀라라는 이름은 ‘그가 죽으면 심판이 온다’는 뜻입니다. 무드셀라의 탄생이 하나님의 심판과 연결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드셀라가 죽으면 심판이 있는데 그가 성경에서 가장 오래 산 것을 보면 하나님은 심판을 지연하고 인내하고 계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아가 600세 되던 해, 즉 무드셀라가 969세가 되던 해에 홍수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무드셀라가 죽은 해에 홍수가 시작되었습니다. 969년 이후에 있을 심판에 대해 들은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이 언제 임할 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셨고 진노의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 믿는 사람들은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날마다 심판의 날을 의식하며 하나님과 동행하시기를 바랍니다.

 

즉각 징벌과 내버려 두심

 

하나님의 두 번째 진노는 우리가 행하는 죄에 대한 즉각적인 징벌입니다. 세 번째 진노는 로마서 1장 24절부터 나와 있는 내버려 두는 진노입니다. 신학자들은 이것을 유기형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마음의 정욕대로 살도록 더러움에 내버려 두시니 그들은 서로의 몸을 욕되게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과 바꾸고 창조주 대신 피조물을 경배하고 섬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때문에 그들을 수치스러운 정욕에 내버려 두셨습니다”(24~6절).그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우상으로 바꿔버렸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을 더러움 속에 내버려 두셨습니다.

“더구나 그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하찮게 여기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타락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셔서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28절).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도록 한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한 사람들을 내버려두셨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에서 벗어나 우상을 섬기면서 스스로 수치스러운 정욕과 타락한 마음 가운데에서 살게 된 것입니다. 진리를 거짓과 바꾸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을 내버려 두신 것입니다. 내버려 두는 것은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 중의 한 형태입니다.

여러분, 인간은 선한 존재가 아닙니다. 인간은 겉으로는 도덕교육을 받아 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사실 그 속을 보면 모두 도금된 금과 같습니다. 도금과 정금의 차이는 긁어보면 압니다. 도금 속은 금이 아닌 쇠로 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버려 두는 징벌을 피할 수 있을까요. 

“내가 주께 죄짓지 않으려고 주의 말씀을 마음에 품었습니다”(시 119:1).우리의 마음이 진리를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지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영광을 거짓으로 바꾸지 않게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 삶을 간섭하는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내버려 두심의 세 가지 결과

 

하나님이 인간을 내버려 두셨더니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먼저 성적으로 불결해졌습니다. 로마서에 성적인 죄가 가장 먼저 기록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마음속에 친밀함에 대한 욕구가 있는데 사람들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면 성적인 친밀함이 진정한 친밀함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친밀함을 추구하기 위해 성적 타락에 빠지게 됩니다. 

또한 동성연애를 합니다. 로마의 열다섯 황제 중에 열네 명이 동성연애자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동성연애자들이 있습니다.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동성연애를 허용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큰일입니다. 인권과 동성연애는 별개입니다.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동성연애가 허용되면 안 됩니다. 인권은 인권이고 동성연애는 죄입니다. 어떠한 죄도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용납될 수 없습니다. 인권이라는 이름 때문에 인간의 책임을 넘어서면 안 됩니다. 책임과 권리는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이러한 흐름을 문화라고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저항하고 싸워야 됩니다. 잘못되었다고 이야기 하지 않으면 우리의 자녀들이 사는 세상은 로마의 멸망 때와 같은 동일한 시대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내버려 두면 타락한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오늘 본문 말씀 29~31절에는 죄의 목록이 나옵니다. 각자 자신이 죄가 어디에 해당되는지 체크해 보십시오. 한 가지라도 체크해야 할 내용이 있다면 우리 모두는 죄인입니다. 문제는 죄를 행하는 자는 죽어 마땅한 것을 알면서도 그들의 죄가 옳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이런 시대가 마지막 시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내버려두면 우리는 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영원토록 내버려두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한 사건을 통해 우리를 건지셨는데 그 사건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을 내버려 두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고난과 십자가 고통을 통해 인류의 모든 죄를 지셨을 때 우리는 하나님이 내버려둔 존재에서 벗어났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예수님의 은혜를 깨닫고 날마다 감사함으로 사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 정리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