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식 패널강의 #2 창의적인 교회 시스템
선택식 패널강의 #2 2. 창의적인 교회 시스템
라준석 목사(온누리교회)
최도성 장로(서울대학교 교수)
이남식 집사(전주대학교 총장)
100년 전 선교사 일곱 명이 우리나라에 와서 교회를 세웠을 때 그들은 새로운 문물로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영향력을 끼치며 앞서 나갔다. 한국 교회가 정체되어 있는 요즈음 불멸의 교회가 되기 위해 필요한 대안을 알아하기 위해 라준석 목사, 최도성 장로, 이남식 집사가 모여 새 시대에 맞는 창조적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최도성: 오늘날 우리의 교회는 전통적 교회와 창의적 교회의 모습 사이 어딘가에 위치할 것입니다. 전통적 교회에서 목회자는 운동선수이고 평신도는 관중이나 응원자가 됩니다. 교회는 스타디움이고 그 목표는 관중(교인) 동원입니다. 창의적 교회에서 목회자는 코치이고 평신도는 선수입니다. 여기서 스타디움은 세상이고 목표는 세상변화며 역동성이 특징입니다. 창의적 교회는 살아있는 교회이자 성령이 움직이시는 교회입니다. 창의적 시스템이 비전과 합쳐질 때 시너지 효과가 나타납니다. 창의적 공동체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창의적인 교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비전을 확실히 세워야 합니다. 어떤 조직이든 시스템 만들어 놓고 사람들에게 일을 시키기 보다는 일이 생기면 사람을 모으고 그 사람들에 맞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또한 교회조직은 올바른 변화를 주도해야 합니다. 교회가 성장할수록 교회를 지탱해주는 조직은 자꾸 바뀌게 되어 기능별, 지역별 분화가 일어나고 다지역 다사역 종합교회가 세워집니다. 이 조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전체의 목표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하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열린 마음입니다. 매트릭스조직에서는 비전교회, 이웃교회와도 협력이 가능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잉사와 에어버스사는 경쟁사이지만 안전한 비행기제작을 위해 일주일에 삼일을 협력합니다. 협력과 경쟁은 상치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널리 전하고 이 사회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데에는 교회간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그 협력으로 교회, 기독교인이 자연히 늘어나 교회는 부흥하게 됩니다. 시도를 두려워 마십시오. 부족한 부분은 다른 교회와 네트워킹하며 채워나가면 됩니다.
라준석: 교회의 창의성은 믿지 않는 사람들을 회복시키고자 하는 열정이 있을 때 생기는 것 같습니다. 목회자는 문화 창조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도들이 문화를 누리되 빠져들지 않고 가정생활, 직장생활, 신앙생활을 다 잘하는 진정한 선수가 되도록 코치해야 합니다. 대전 온누리교회는 대학가에 위치한 관계로 성도들이 자유로운 편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개성적이고 편한 복장과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배도 열정적인 경배와 찬양으로 드립니다. 교회의 지정학적 위치에 맞는 핵심 비전을 분명히 해야 교회로 성도들이 찾아올 수 있고 교회가 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온누리교회는 순예배를 금요일 저녁에 남녀가 함께 드립니다. 우리의 핵심가치는 사람을 살리는 일이고 하용조 목사님은 항상 그 비전에 맞는 과감한 선택을 하십니다. 목사님의 일하지 않는 것 보다는 일하다가 실수하는 것을 더 좋아 하시는 창의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대전교회에서는 서빙고교회의 영어예배 목사님을 모시고 목요일에 영어예배를 드립니다. 매트릭스 조직은 이렇듯 전문성을 보장 해 주고 공급받는 자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사회의 변화에 따라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교회의 모든 시스템이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대상을 바라보면 창조적 방법이 저절로 나옵니다. 방법이 나오면 과감하게 실천하십시오.
이남식: 선수혼자 뛰는 경기보다는 단체전을 할 수 있는 조직이나 교회가 능률적임은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창의적인 시스템의 구성요소는 목회자와 평신도의 협력, 비전의 공유를 가능케 하는 시스템, 문화 창조자로서의 목회자입니다. 지도자, 코치의 비전을 전체 성도들이 공유할 때 우리는 하나가 되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질 것입니다. 교회가 목사님의 은사, 성도들의 특성, 지역의 특성이 잘 맞아떨어지는 비전을 제시할 때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 전주대 입학식에는 학생 3천명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문화적인 공연위주의 입학식을 했기 때문입니다. 교수님이 변하니까 제일 좋아하는 것이 학생들이었습니다. 창의적 교회 시스템의 비결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주를 위해 결단하는 교회에서만 부흥이 일어난다. 그 전제하에 우리가 초신자에게 그들의 눈높이로 다가갈 때 교회는 이 세상에 영향을 미치며 발전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리: 최문경 pink1969@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