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온누리축제

선택식패널 - 리더십의 여성터치

 

진행: 조호영(온누리교회 양재 여성사역 담당목사)패널: 이기복(한동대학교 교수), 이종실(온누리교회 서빙고 여성사역 담당목사), 홍혜실(알로에마임 전무)

 

조호영 : 성경에 나오는 ‘잉태한다’, ‘해산한다’, ‘젖을 물린다’, ‘양육한다’ 등 의 구절에서 하나님의 속성 중 여성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남성위주로 역사가 흘러왔지만 요즘 여성의 지위가 높아지며 가정, 사회, 교회 곳곳에서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학교, 교회, 사회 등 각 분야에서 리더로 있는 여성 세 분을 모시고 여성리더십이 무엇인가, 여성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가, 여성리더십이 바로 세워질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바람직한 여성 리더십의 역할 모델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세상에서 말하는 여성 리더십과 교회에서 말하는 여성 리더십의 차이는 무엇인가요?이기복 : 크리스천 리더십은 세상 리더십과 달리 남성, 여성 모두 동일하게 예수님과 닮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베드로전서 3장을 보면 ‘이와 같이’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이와 같이’라는 말은 ‘예수님처럼’이라는 말입니다. 크리스천 여성 리더십은 일반 여성 리더십과 달리 ‘순종’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기꺼이 하나님께 순종하셨던 것처럼 여성 리더십은 남성에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모자라고 부족해서 하는 순종이 아니라 회복되고 준비된 자가 기꺼이 하는 아름다운 순종입니다.이종실 : 여성을 리더로 모시고 있는 남자들에게 여성이 리더로 있는 장점이 뭐냐 말해달라고 하니 여성 고유의 리더십인 엄마와 같은 편안함, 섬세한 리더십이 좋다고 대답했습니다. 엄마와 같이 수용하고 받아주고 포용하고 넓은 마음 가질 때 그들이 인정하고 세워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성을 기독교 여성이 좀 더 적극적으로 발휘할 때 우리가 속한 모든 곳에서 여성 리더십이 더 세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품는 것을 내 힘으로 할 수 없다는 모성성의 한계를 느끼는 데에서 크리스천 여성 리더십이 시작합니다. 내 힘으로 품을 수 없다는 아픔, 절망의 순간에 하나님께 의뢰하는 그 자리가 한 사람이 변하는 자리, 하나님께 플러그 인 하는 자리가 되는 것입니다.조호영 : 리더십을 이야기할 때는 보통 직책을 말하는 데 크리스천 여성 리더십은 직책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치나 하는 영향력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홍혜실 : 크리스천 여성 리더의 핵심은 ‘사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편안한 환경, 맛있는 식사, 여러 문화코드를 만들며 사랑이 여자들의 힘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이 찬물 한 그릇 대접한 것도 잊지 않는 것처럼 감동적인 식사 한 끼로 사람들의 마음이 열립니다. 가정이든 교회든 회사든 여성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소흘히 지나치지 않고 사랑으로 섬겨야 합니다. 또한 남편이 원하는 아내, 자녀가 원하는 어머니로서 서고 친척과 시댁 관계, 직장에서 책임감을 다하는 것도 크리스천으로 해야 하는 리더십이라 생각합니다.조호영 : 가정에서 여성 크리스천 리더십은 어떻게 보여져야 할까요? 한 여성이 변할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이기복 : 교회 일만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하고 남편을 세우는 일이 모두 하나님의 일입니다. 잠언의 여인상은 다소곳하고 얌전하고 예쁘장한 아내가 아니라 가정을 경영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인입니다. 남성 리더십을 세우고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서 우리가 맡은 이 모든 직책이 가장 아름다운 리더십일 수 있습니다. 이종실 : 에덴에서 한 여성의 타락으로 온 인류가 타락했고, 한 여성의 순종이 온 인류를 구원했습니다. 말씀으로 자존감을 회복한 여성이 가정을 회복하고, 세상을 회복한다는 것이 여성사역의 시작입니다. 타락한 이브가 아닌 말씀에 순종하는 마리아가 되는 것, 이것이 플러그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음성이 있은 후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여성 리더십도 내가 누구인가하는 자기 정체성과 자존감을 성경 안에서 회복해야 리더로 설 수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너는 내 사랑하는 딸’이라는 확인이 있는 자리가 여성 리더십이 서는 바로 그 자리입니다.이기복 : 현실적으로 각 교회 현장은 여성이 은사를 발휘하고 온전히 주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못 됩니다. 이 사회가 어두울수록 여성이 일어나고 여성 리더십이 바로 서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실력을 쌓고 준비하는 여성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키려면 먼저 나부터 성경에서 말하는 아름다운 리더십을 묵묵히 실천하다보면 하나님께서 큰 비밀을 주실 것입니다.홍혜실 : 너는 남자 나는 여자라는 대결구도에 설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가 조화를 이루는 존재로 태어나게 했으니 서로 협력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갔으면 합니다. 가정에 더욱 사랑이 넘쳐 평안한 곳이 되고 사회에서 남자들이 여성을 세우고 인정하는 환경이 됐으면 합니다. 여성은 엄마로서 강점도 있지만 여성 자체로서 가진 장점이 많습니다. 이 장점 살릴 때 여성 리더십 설 것입니다. 저는 부족한 사람이지만 몇 가지는 잘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사회 속에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에베소서 3장 7절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군이 되었노라”는 성경 말씀에 의지해 사회 속에서 한 사람 한 사람 자기 책임과 전문성을 다해 열정을 가지고 나가면 세상은 바뀔 것입니다.조호영 : 오늘 이야기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모성, 주님이 주신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우리에게 한 사람을 잉태하고 해산하고 양육하고 독립시키는 마음이 있다면 어디서든 영향력을 미치는 훌륭한 여성 리더가 될 것입니다.

/ 정리: 전성희shee@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