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식패널 -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진행: 이인용(MBC 국제전문기자)패널: 김성묵(아버지학교 본부장), 조용근(대전지방국세청장), 장상태(경민대평생교육원장), 조성출(아버지학교 중국 본부장)
이인용 : 하나님이 교회보다 먼저 만든 것이 가정이고 가정의 리더, 제사장은 바로 아버지입니다. 그래서 리더십의 기초는 바로 아버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일, 사람, 술에 치어 가정을 돌보지 못해 가정의 리더로 설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무너진 아버지를 일으켜 세워 가정을 회복하게 하는 것이 아버지학교입니다. 아버지학교에는 회개, 감동, 눈물, 회복이 있습니다. 김성묵 장로님께서 아버지학교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김성묵 : 아버지학교는 1995년 10월 두란노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심지어 교회까지 무너져가는 현실에서 어디부터 손을 댈 것인가 검토하던 중 문제의 가장 기초가 가정의 붕괴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버지를 회복시켜야 가정에 회복이 있고 가정이 회복되어야만 교회와 국가의 개혁이 있다는 것에서 아버지학교가 시작했습니다. 아버지학교 비전선언문은 “이 땅의 아버지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한 남성, 가정의 목자, 교회 지도자의 삶을 감당할 수 있도록 격려해 사회를 변화시키는 영적 운동을 펼쳐나간다”입니다.1995년 10월 65명이 처음 수료해 2004년 8월 현재 1만 6천명이 수료했고 이 상태로 가면 2010년 약 60만 명이 수료하리라 예상합니다. 2010년에 60만 명이 아버지학교를 수료하면 한국에 큰 영적 지진이 일어나리라 확신하고 기대합니다.현재 국내 590회 해외 130회 총 720회 진행해왔고 미국, 캐나다 등 17개국 120개 도시에서 아버지학교를 했습니다, 교회를 넘어서 국군, 교도소, 최근 지난 월요일 성북구청에 아버지학교를 진행했습니다. 몇 기업에서도 아버지학교 개설을 문의를 해오고 있어 멀지 않아 기업에서도 아버지학교 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가 사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 교회와 사회를 접촉하는 창구 역할을 아버지학교가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이인용 : 아버지학교 10년 채 되지 않았지만 그 발전이 경이롭습니다. 그동안 누적 졸업생 4만 5000명인데 이 자리에서 오신 세 분을 통해 아버지학교가 어떻게 가정 변화시켰는지 들어보겠습니다.장상태 : 저는 나름대로 좋은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내와 교회 집사님 등 많은 분들의 강권에 못 이겨 98년도 아버지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학교에서 제가 그동안 아버지란 역할에 대해 얼마나 무지했나 깨달았습니다. 술 마시고 잘 노는 것이 멋있는 아버지가 아님을 알았고 돈을 벌어다주니 좋은 아버지라고 생각했던 자신이 부끄러워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아내에게 편지 쓰는 시간에 제 잘못을 고백했습니다. 아내는 기뻐하고 저희 가정은 회복되었으며 그 후 저는 간증을 하고 아버지학교 스태프로 봉사하고 있습니다.조용근 : 아내의 권유로 아버지학교에 들어갈 때 저는 당시 3수생인 아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아버지학교에서 아들이 사랑스러운 20가지 이유를 쓰라고 숙제를 내줬는데 한 가지도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1주일간 고민하다 어릴 때 아들이 ‘아빠’하고 부르며 안기던 동작이 예뻤다는 것이 기억났습니다. 그 실타래를 푸니 아들의 사랑스러운 점을 40가지나 썼습니다. 아버지학교에서 제가 아들에게 쓴 편지에 그것을 동봉해 아들에게 보냈나봅니다. 아들은 그 편지를 받고 자기 방문을 잠그고 종일 울고 다음날 퉁퉁 부은 눈으로 나왔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안고 울며 저는 아들에게 사과하고 아들은 절 사랑한다 말했습니다. 저는 아버지학교에서 배운 대로 아들에게 안수하고 우리 관계는 변했습니다. 이제는 너무 아버지의 역할을 잘하다보니 어찌 보면 버릇이 없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자녀와 친해졌습니다. 김성묵 : 권위와 친밀감이 공존할 수 없다는 것이 체면문화에 익숙한 한국 남자 대부분의 생각입니다. 아내나 자녀와 친밀해지면 권위가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예수님의 권위는 그것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세월이 지나면 육체는 늙어 자녀와 아내를 이끌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아버지의 깊은 영성을 개발해야합니다. 가정을 축복하는 제사장으로서 손을 들 때 아내와 자녀가 축복기도를 받기 위해 머리를 숙이는 것, 이것이 아버지로서 진정한 영적 권위의 모습입니다. 조성출 : 제가 사업상 중국에 있을 때 아버지학교가 해외에서도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사업상 중국에 오는 사람 중 자녀 교육문제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서 혼자 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한 한국인 기업에 취직하기 위해 오는 조선족 동포들도 자녀와 떨어져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사는 그때가 위기입니다. 한국에 가족 놔두고 중국에 와 현지 부인을 얻어 아이까지 놓은 사람이 아버지학교를 수료하고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는 것을 봤습니다. 진작 아버지학교를 알았다면 이렇게 잘못된 길에 서지 않았을텐데 후회하고 있었습니다. 이 시대에 아버지학교가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 정말 빨리 세계로 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김성묵 : 크리스천은 모두 하나님을 위해 살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자 하는 꿈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살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길은 딱 하나입니다. 가정 세우는 일입이다. 가정을 세우는 일이 교회를 세우는 일이고, 나라를 건강하게 하는 일이고,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 가정의 중심에 아버지가 있습니다. 아버지가 은혜 받으면 가정에 회복이 일어나고 평화가 깃듭니다. 그 길을 아버지 학교에서 가르쳐 드리고 인도해드릴 것입니다. 아버지학교에서 같이 고민하고 같이 울고 웃으며 인생의 후반전을 새롭게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전성희shee@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