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집회2 - 당신의 습관을 바꾸라

라준석 목사 (온누리교회)
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5:21~22
삶을 풍성하게 하는 ‘좋은 습관’
‘습관’을 정의해 보면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반복을 통해 습득된 삶의 양식’입니다. 하도 많이 해서 별 생각이 없어도 그냥 하는 것입니다. 습관은 대부분 후천적입니다. 작은 것이라도 습관을 바꾸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사람들은 습관을 바꾸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익숙하고 편하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말을 빨리는 습관이 있습니다. 성경통독을 위한 테이프에서 나오는 말보다도 빠릅니다. 말이 빠르다보니 뒷발음이 흐릿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설교를 녹음해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것은 고치고 또 고쳤습니다. 말이 빠르지 않으면서 발음이 정확한 사람들을 연구도 했습니다. 속도를 조절하는 것을 지금도 연습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몇 가지 좋은 습관이 있습니다. 저는 졸지 않습니다. 자기 전에 반드시 ‘하나님, 제가 잠을 자려 합니다. 단잠을 주십시오. 몇 시에 깨워주십시오.’라고 기도하고 잡니다. 그리고 알람이 두 번 울릴 때 일어나서 세수하고 나옵니다. 조금 더 자지 않습니다. 연습하면 됩니다. 저는 ‘저 사람에게서 배울 점을 무엇일까?’라고 생각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 질문이 달라집니다. 어떤 사람은 단점부터 묻습니다. 슬픈 일입니다. 저는 어떤 문제가 생기면 ‘반드시 길이 있다. 어떻게 이 일을 해결하지?’라고 생각합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고민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집에 가면 반드시 손을 씻습니다. 손만 잘 씻어도 건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 많이 마시기, 바쁜 중에도 운동하기 등은 습관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과 육신은 버스 정류장과 같습니다. 1번 버스를 타면 1번 버스 노선으로 갈 수 있고, 2번 버스를 타면 2번 버스 노선으로 갑니다. 어떤 버스를 타고 가느냐에 따라 길이 달라집니다. 우리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마찬가지로 내 생각에도 수많은 생각이 들어옵니다. 그 때 좋은 생각을 선택하는 습관이 있다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생각뿐만 아니라 마음, 육신도 어떤 습관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학자들에 의하면 같은 일을 30번 정도 반복하면 습관이 된다고 합니다. 처음 3번 정도는 하기 힘들지만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바뀐다는 것입니다.
좋은 습관의 도구 ‘분별력과 결단력’
하나님은 습관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실까요?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을 보면 ‘항상 기뻐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기뻐하는 습관은 좋은 습관입니다. 또 17절을 보면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모든 상황 가운데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18절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합니다. 감사의 습관을 가지십시오. 19절은 ‘성령을 소멸치 말라’입니다. 이 말씀은 성령께서 주시는 감동의 불씨를 꺼버리지 말라는 뜻입니다. 20절은 ‘예언을 멸시치 말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좋은 습관에 대해 말씀하시고 오늘 본문을 보니까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구절의 어려 번역을 종합해 보면 이런 뜻입니다. “모든 일을 하기 전에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 해가 될 것인지 신중하게 따져 보십시오. 그리고 유익이 되는 것을 꼭 붙잡고 끝까지 놓지 마십시오. 해가 되는 것이라면 흉내도 내지 마십시오.”
‘헤아린다’는 말은 ‘진짜인지 가짜인지 시험해본다’는 뜻입니다. 분별력, 가치 판단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좋은 것’은 재생력, 회복력이 있으면서 아름다운 것을 말합니다. 즉, 나를 회복시킬 수 있고 살릴 수 있는 것을 취하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취한다’는 말은 ‘한번 붙들고 끝까지 쥐고 있다’는 뜻입니다. 결단력과 인내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좋은 것이 있으면 꼭 잡고 놓지 말라는 것입니다. ‘버리라’는 말은 도망치라는 뜻입니다. 악한 것은 파괴력이 있고 사악한 것입니다. 이것으로부터 도망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상은 도망치기 어렵습니다.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종합해 보면 좋은 습관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첫째 좋은지 나쁜지 구별할 수 있는 분별력입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영적 분별력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좋은 지식이 필요합니다. 둘째 좋은 것을 취할 수 있는 결단력입니다. 결단을 위해 감정의 도움을 받으십시오. 감정을 무시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사람의 감정을 유발시켜 결단하게 하십니다. 또 좋은 모델을 찾으십시오. 좋은 모델은 결단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저는 여러분이 좋은 모델, 사례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 세상에는 삶의 현장에서 예수를 따라 아름답게 살아가는 수 없이 많은 모델이 필요합니다.
성령님과 함께 만드는 좋은 습관
셋째 끝까지 갈 수 있는 인내력입니다. 한번 붙잡은 것을 끝까지 지속하기 위해서는 친구가 필요합니다. 격려해주고 서로 응원하는 동역자가 있어야 합니다. 한 두 번 실패해도 한번 붙잡은 것을 끝까지 할 수 있도록 믿어주고 응원하는 친구가 있어야 합니다. 가족은 친구가 되기 쉽지 않지만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고든 맥도널드가 쓴 ‘영적 성장의 길’이라는 책을 보면 영적 근성, 영적 끈기를 갖기 위해서 행복한 소수, 즉 친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좋은 친구가 있기를 바랍니다.
넷째 나쁜 것은 하지 않는 절제력입니다. 절제는 예상되는 상황으로부터 떠나는 것입니다.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대단하지 않습니다. 이상한 그림을 보면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정상입니다. 청춘남녀가 단둘이 있는데 두근거리지 않는다면 그게 비정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제력은 상황이 중요합니다. 그런 상황으로 가지 않아야 합니다. 아닌 것은 보지도 마십시오. 여러분에게 절제력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이것을 토대로 나쁜 습관을 바꾸면 건강해집니다. 육체적인 습관을 바꾸면 육체가 건강해지고, 정신적인 습관을 바꾸면 정신세계, 문화세계가 건강해지고, 영적 습관을 바꾸면 삶이 윤택해집니다. 이런 이야기는 일반 학문에서도 말합니다. 실존철학도 불안해하고 근심하는 비본래적인 인간이 본래적인 실존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올바른 말 같지만 실제 해보면 안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런 결단을 위해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작은 차이 같지만 엄청난 차이입니다.
오늘 이 밤에 우리가 기도할 것은 “하나님, 성령의 기름을 부으셔서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분별할 수 있게 하옵소서. 내 결단력에 기름 부어 주옵소서. 내 인내력에 기름 부어 주시고 친구도 붙여 주옵소서. 악한 것이라면 흉내도 내지 않는 절제력을 주옵소서.”입니다.
사람이 한번 몸으로 배운 것은 잘 잊히지 않습니다. 습관은 참 무서운 것입니다. 인간은 하루 생활 가운데 90%이상을 습관으로 산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육체적, 정신적, 영적 좋은 습관이 우리에게 있으면 위대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쉽지 않지만 성령님께서 기름 부으시면 가능합니다. 내가 할 수 없기 때문에 성령님이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좋은 선택과 인내가 좋은 습관을 만들고 좋은 습관이 거룩한 인생을 만듭니다. 성도 여러분이 좋은 습관으로 잘 살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정리 서철 기자 chol@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