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온누리축제

특강2_ 리더의 꿈

리더의 꿈

김평일 교장 (가나안 농군학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더 정신을 차리고 이 사회를 이끌고 가야 합니다. 우리의 질서가 바로 잡혔을 때, 대한민국은 세계를 이끄는 선진국이 되고, 문화민족이 되고, 1등 국민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많이 변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는 보릿고개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중에도 그 과정을 겪은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젊은 사람들은 “무슨 보릿고개냐 라면 먹으면 되지”라고 말하기도 합니다.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살기 편한 세상이 되었지만, 세상이 변해도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간단하게 다섯 가지의 변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절대불변 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첫째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어느 시대가 와도 사랑이 변해선 안 됩니다. 제가 외국에 있을 때 일입니다. 저녁에 길을 걷고 있는데, 한 집에서 애국가 소리가 났습니다. 1절, 2절, 3절이 나오자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4절을 부를 때까지 저는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거기서 미국 국가나 영국 국가가 나왔다면 저는 그냥 지나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에 타국에서 애국가를 들었을 때, 마음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물론 오늘 앉아 계신 여러분도 저와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한, 우리는 직장과 자연 그리고 가정을 사랑해야 합니다. 먼저, 직장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여기 계신 분들은 다 교회를 다닙니다. 그럼 교회를 사랑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인정신과 사명감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주인정신이 무엇이며, 사명감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회사는 사장, 회장만이 주인일까요? 아닙니다. 신입사원부터 모든 사람들이 다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일을 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직장을 사랑하는 길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1,200만 명의 성도와 6만 개의 교회와 10만 명의 성직자들이 이런 것들을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그 다음, 자연을 사랑해야 합니다. 산, 들뿐만 아니라 인간도 자연의 한 부분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몸, 부모님이 주신 몸을 지키는 것도 자연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정을 사랑하는 것도 변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이혼율이 1위랍니다. 가정은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 자녀 모두가 모여야만 가정인 것이지 부부만 있다면 가정이 아닙니다. 두 사람이 서로 마음에 안 들어서 헤어지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가족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습니까? 이것은 가정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열심히 일하는 것이 변해서는 안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8시간만 일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습니다. 세계 공통된 일의 기준시간이 8시간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럴 때일수록 더 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12위의 경제 대국이 되었지만 지금 세계 60억 인구 중에 30억이 먹는 것을 걱정하고 삽니다. 1분에 34명이 굶어 죽는다고 합니다. 하루에 5만 명이 굶어 죽습니다. 1년에 1,800만 명의 사람들이 굶어 죽습니다. 배고파 죽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우리는 과거를 잊어버리고 지금처럼 낭비하면 되겠습니까?

있어야 돕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농군학교에서는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음식 한 끼에 반드시 4시간씩 일을 합니다. 그럼, 세 끼를 먹으려면 12시간을 일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노동착취라고 합니다. 근로자 평균 노동시간이 8시간인데 12시간은 노동착취죠. 맞습니다. 그러나, 8시간이라는 것은 나를 위해서 일하고, 4시간 더 일하는 것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뜻으로 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아끼고 절약하자’입니다. ‘아끼고 절약하자’의 의미는 ‘땀 흘려 일하자’의 정신과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근검절약이라고 죽자고 절약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왜 절약을 합니까? 잘 살려고 절약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있어야 돕지”, “있는 사람이 도와야 돼” 라는 말을 합니다. 물론 있는 사람이 도우면 더 좋지만 우리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있는 사람이 안 돕는다고 해서 그 사람을 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도와야합니까?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는 우리 같은 서민들도 있습니다. 우리 서민들은 밥도 굶고, 어려움도 겪고, 가난도 겪어 봤습니다. 과부의 어려움을 과부가 더 잘 알고 홀아비의 어려움을 홀아비가 더 잘 알듯이 우리 서민들이 배고픈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개, 3개, 4개 있는 것 중에 1개를 주는 것은 큰 도움이 아닙니다. 남는 것을 줄 뿐이지요. 하지만 1개밖에 없는 것을 우리 가족이 먹어야 할 것을 2개, 3개, 4개로 잘라 나누는 것이 참 도움입니다. 우리가 그들을 돕지 않는다면 누가 돕겠습니까?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 또 있습니다. 그것은 질서입니다. 농군학교에 오시면 어린이든 어른이든 모두 운동장에 줄을 서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차렷을 하라고 시켜도 안 합니다. “너 왜 안하니?” 하고 물으면 “그것은 자유인데, 내가 왜 해야 합니까”라고 대답합니다. 참된 자유가 우리나라에 잘못 들어왔습니다. 자유라는 것은 질서 속에 자유가 참 자유입니다. 요즘은 질서가 다 깨졌습니다. 여러분, “차렷”이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정신 차리라는 소리입니다. 군대에서 악쓰는 소리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살수록 정신을 더 차리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일수록 더 먼저 정신을 차려서 이 사회를 이끌고 가야 합니다. 우리의 질서가 바로 잡혔을 때, 세계를 이끄는 선진국이 되고, 문화민족이 되고, 1등 국민이 될 것입니다.

21세기의 효

마지막은 제가 평생 동안 하고 있는 ‘효’입니다. 저는 ‘효’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잠깐 성경 얘기를 하자면, 성경은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행함이 없는 효도 죽은 효입니다. 살아 있는 효 운동을 해야 합니다.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21세기의 효는 무엇일까요? 돈, 기술도 필요 없고, 시간도 필요없습니다.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습니다. 21세기 효는 부모를 기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어떻게 기쁘게 해드립니까?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직장을 가진 사람들은 집에 일찍 들어가세요. 그것이 부모님 기쁘게 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행복한 삶, 행복한 가정입니다. 덧붙여 건강이 효입니다. 저는 효의 차원에서 건강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건강해야 합니다. 스스로 몸 관리 잘 해야 합니다. 우리 농군학교에서는 5시에 일어나 규칙적으로 밥을 먹고, 부지런히 일을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합니다. 그것이 건강한 것입니다. 결론을 짓겠습니다. 나라를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직장을 사랑하고, 가정을 사랑하는 것은 변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아끼고 절약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우리 교인들이 솔선수범해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 가정, 국가적으로 질서를 지키는 것도 변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효를 지켜야 합니다. 건강한 몸을 지키고, 집에 일찍 들어가 모두 효도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어느 시대가 와도 변하지 말아야 할 것들입니다. / 정리 정지은 기자 jji@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