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온누리 긴급구호 활동 ‘빛났다’

▲ 지난 28일(금) 집중 호우 속에서도 재난구호팀의 포클레인이 강물이 넘치지 않도록 강 바닥의 흙을 퍼내고 있다. 이 주변에는 주민들 대피소인 거문초등학교가 있다.   중장비 동원 도로, 제방 복구 … 2차 피해 최소화 관·군·교회 협력 … 주민들 상처 고통 함께 해 지난 21일부터 시작한 ‘온누리긴급재난구호팀’(이하 재난구호팀)의 활동으로 수해지역이 신속히 복구되고 있다. 수해복구를 지휘하고 있는 군부대로부터 강원도 진부면 거문리 지역 복구를 위임받은 재난구호팀은 1반부터 7반까지 126가구 복구에 앞장서고 있다.재난구호팀의 복구 활동은 크게 빛을 발하고 있다. 21일 새벽 5시에 현장에 도착한 재난구호팀은 16번 군도 복구, 도로 앞 방제 500m복구, 산사태로 2차 재해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비탈길과 수로 정리 등 3가지를 긴급 결정하고 포클레인 7대와 15톤 덤프트럭 1대를 동원해 신속한 복구 작업에 나섰다. 이로 인해 거문리 1~7반 지역 복구를 위한 도로가 정비되고, 마을에 물이 빠져 제 모습을 찾는 등 다른 어느 지역보다 빠르게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중장비를 동원한 재난구호팀의 활동은 지역 복구에 큰 활력을 불어 넣었을 뿐만 아니라 2차 피해도 방지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지난 27일부터 강원도 지역에 집중 호우가 다시 시작되었지만 거문리 지역의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협력 사역도 효율적으로 복구 작업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재난구호팀은 군부대, 군청에 현지 상황을 보고해 효과적인 복구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거문성결교회, 진부중앙교회 등 현지 교회의 이름으로 지역 주민들을 도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장을 찾은 온누리교회 자원봉사자들도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고 있다. 이름뿐인 자원봉사가 아니라 실질적인 위로와 도움을 주기 위해 온누리 자원봉사자들은 새벽 6시가 채 되기도 전부터 복구에 나서 현지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매일 70~100명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29일 출발 예정인 214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복구현장을 방문한 봉사자는 429명으로 집계됐다. 온누리 각 사역팀들도 수련회, 아웃리치 계획을 바꿔 거문리로 향하고 있으며, 대한항공 신우회, 마라톤협회 등 민간 단체에서도 복구에 참여하고 있다. 거문리 4반에 거주하는 아버지를 돕기 위해 수원에서 왔다는 최규남 씨는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온누리교회 봉사자들의 모습에 놀랐다. 우리 집을 비롯해 인근 집들이 온누리교회의 도움을 받지 않은 곳이 없다”면서 “진지하면서도 따뜻한 말 한마디에 수해의 고통을 잊었다. 기회가 되면 온누리교회를 방문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머리 숙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주일 서빙고를 비롯해 각 캠퍼스에서 1억8천여만 원을 헌금하는 등 28일 현재 수해복구를 위해 2억7천여만 원의 헌금이 모였다.     온누리교회에서 마련한 구호품 세트도 마을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쌀, 휴대용 가스레인지, 양초, 치약, 속옷, 이불 등이 포함된 15만원 상당의 이 구호품 세트는 거문리에 200세트가 이미 전달되었고, 진부면 지역에 300세트가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거문리 지역 주민들은 이 구호품이 수해 이후 최초로 받은 것이어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신속한 한방과 양방 의료지원도 주민들의 아픈 곳을 감싸주고 있다. 한방 양방 의사들은 가가호호 방문해 주민들을 돌보고 있다. 특히 양방의사들은 보건소와 협력해 장티푸스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방역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지난 27일부터 다시 시작된 집중호우는 재난구호팀과 마을 주민들을 다시 긴장시키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은 27~28일 중단되었다가 29일부터 다시 시작되었고, 군부대도 호우를 피해 지역에서 임시로 철수했다. 현재는 재난구조팀의 중장비만이 남아 2차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편, 재난구호팀은 거문리 지역의 정서, 문화, 사회 등 전반적인 회복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8월 13일까지 성인공동체를 중심으로 하는 자원봉사활동이 끝나면 대학청년을 중심으로 주말을 이용한 ‘원 데이 아웃리치(ODO)’를 실시하고, 마을 회관 등을 건축하며, 도배와 장판 공사를 지원하고, 초등학교 도서관 등을 건축한다는 계획이다.  / 특별취재팀=서철, 임재금, 박영주 기자  ▲ 봉사자들은 호우로 집을 잃은 소에게 임시 거처를 마련해주었다. 곧 새끼를 낳게 되는 어미 소의 배는 축 늘어져 있었다. 수해로 인해 너무 놀라지 않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봉사자들은 말뚝을 박고 천막을 쳐서 간이 우사(牛舍)를 지었다.  ▲ 진부중앙교회와 온누리교회 이름으로 투입된 중장비들은 16번 군도를 복구하고 군부대 장병들과 함께 무너진 제방을 다시 쌓았다.    ▲ 하천은 주변 산사태로 인해 강 바닥이 2미터 이상 높아져 2차 피해가 예상됐다. 재난구호팀은 중장비를 동원, 강바닥의 흙을 거둬내 지난 27일부터 다시 시작된 집중호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 수해지역 주민들은 물과 흙이 빠지고 자원봉사자들이 도착하자 새 힘을 얻어 복구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 수해지역 주민들은 물과 흙이 빠지고 자원봉사자들이 도착하자 새 힘을 얻어 복구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