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아웃리치] "하나님 마음으로 일본 축복"
◐ 갈렙공동체 - 오사카 ◐
갈렙공동체 오사카팀은 김상수 목사님과 김여선 전도사님과 함께 7월 10일부터 17일까지 오사카 온누리교회로 아웃리치를 다녀왔다. 전도의 난공불락지인 일본의 오사카 아웃리치팀장으로 세워졌을 때 내 머릿속에서는 수많은 나비가 어지럽게 춤을 추고 있었다. 무작정 무릎 꿇고 기도할 수밖에 달리 길이 없었다. 더구나 평촌 새중앙교회와 청주 꿈이있는교회 지체 11명이 아웃리치 신청을 해 더욱 큰 책임이 느껴졌다. 27명의 오사카 아웃리치팀 전체와 오사카온누리비전교회의 연합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한국인’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공항에서 올려다 본 오사카의 하늘은 청명했다. 아웃리치팀은 마중 나온 김정옥 전도사님과 이인선 집사님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7박 8일간의 첫발을 성큼 내디뎠다. 다음 날, 새벽예배를 드린 후 서둘러 아침을 먹고 2000개의 사찰과 신사가 있는 교토를 향해 출발했다. 우리의 첫 방문지는 일본 정통신앙의 본거지, 즉 이단의 본거지인 ‘히가시혼간지’였다. 가이드를 해주신 이인선 집사님께서 온누리교회가 선교사를 세계에 파송하듯 ‘히가시혼간지’가 일본 열도에 우상과 이단을 파송하는 곳이라고 했다. 이 곳 사람들은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에도 다 신이 있다고 믿는단다. 그러기 때문에 기념품이라도 함부로 사서는 안 된다고 했다.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중보기도를 할 때 열 걸음 정도 되는 곳에서 소리를 지르고 박수를 치며 연신 절하는 일본 여인이 있었다. 불현듯 내 안에서 하나님이 주신 긍휼한 마음이 고개를 들었다. 거룩한 충격이 일어났다. 일본을 생각할 때면 항상 모순에 빠지곤 했다. 일본에 대한 미움과 동경이 혼재해 있었다. 거기다 크리스천으로서 일본을 사랑해야 한다는 명제까지. 그런데 지금, 하나님께서는 이 여인을 통해 내 안에 있던 혼란스러움을 걷어가셨다. 거짓인 줄 모르고 지극정성으로 섬기는 이 여인이 가여웠다. 이 여인으로부터 영혼의 아픔이 전해져왔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한국인’이 아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 여인을 바라보게 하셨다.우리는 이단의 중심부를 향해 찬양과 기도를 하면서 올라갔다. 누각들마다 향불이 피어 있고 우상들이 즐비하게 세워져 있었다. 우리는 한 걸음 한 걸음 이단의 중심을 보혈로 덮으면서 앞으로 있을 사역들을 주님께 올려드렸다.
귀한 영혼 104명을 만나
중심을 쳐서일까. 그 이후 사역은 말 그대로 성령의 인도하심이었다. 겨우 2~3시간 잤지만 아무도 지치지 않았다. 수요일과 목요일은 낀끼대학과 오사카시립대학교에서 토요일에 열릴 ‘코리안 나이트’초청장을 나누어 주었다. 수위아저씨와 직원들에게 쫓겨나는 수모까지 당했지만 우리는 굴하지 않고 104명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받아냈다. 얼마나 귀하던지.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가면서 중보기도를 했다.우리는 금요일, 왕복 6시간이 걸리는 나고야 교회에서 중보기도를 드렸다. 중보기도와 토요일의‘코리안 나이트’, 주일 예배와 홈리스 사역을 통해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그 사랑을 확인하면서 우리가 믿음 안에서 더욱 견고해졌다는 것이 가장 큰 하나님의 축복이었다. ‘한국인’의 피가 ‘하나님의 백성’ 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그 순간 세상을 편견 없이 사랑하게 되었고 드디어 일본을 품을 수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일본을 향해 퍼부었던 미움의 말은 모두 끌어안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일본이여, 축복합니다! / 김성임 팀장

▲ 갈렙공동체는 일본인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코리안 나이트’를 열었다.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