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우들의 스위트 홈 ‘기쁨·소망의 집’
지난 주 우리은행 후원으로 욕실 개조야외활동·학습 도우미 등 봉사자 모집
지적 장애우들의 공동생활가정(그룹홈)인 번동 기쁨·소망의 집에 최근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금) 우리은행의 후원으로 소망의 집의 욕실을 수리했다. 또한 지난달 3일에는 소망의 집의 하○○ 형제가 사마귀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병원에서 진료조차 받아보지 못했는데, 소망의 집 사회재활교사인 송덕숙 교사의 주선으로 한 병원에서 후원을 받아 무료로 수술을 했다.송 교사는 “주로 20대 장애우들이 입주해서 생활하고 있는데, 대부분 가정 형편이 어려운 분들이다. 부모님들도 큰 수술인줄 알고 병원에 제대로 가보지 못하다가 수술을 한 아들을 보고 너무 감사해했다”고 전했다.
행복 체험하는 그룹홈
지적 장애우들의 그룹홈인 기쁨·소망의 집은 2001년 11월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지역사회중심 재활로 사회통합과 독립적 생활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성인 지적 장애우들의 사회적 자립 및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빌라 두 채를 전세로 대여해 두 가정에 각각 사회재활교사 1명과 4명의 장애인이 생활한다. 여성 장애우를 위한 ‘기쁨의 집’과 남성 장애우를 위한 ‘소망의 집’이 운영되고 있는데, 입주기간은 1년이며, 필요에 따라 3년까지 입주 가능하다.그룹홈에서는 주로 사회적응훈련을 하기 때문에 문화체험을 많이 하고 있다. 연극이나 뮤지컬 등의 공연도 보고 운동 등의 야외활동이 많다. 개인학습을 위해 성교육 등 외부 전문강사를 초청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일상생활 훈련을 위해서는 배변훈련부터 시작해 가정생활에 필요한 일들까지 차근차근 훈련시킨다. 비만 조절 등 가정에서 잘 못 돌봐서 힘든 부분까지 치료하고 있다. 이러한 따뜻한 돌봄 때문에 지적 장애우 자녀를 둔 부모들이 계속 머물게 하고 싶어 한다. 송병준 시설장(번동 코이노니아)은 “그룹홈을 통해 지적 장애우들이 기본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뿐아니라 이들이 진정한 행복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했다.
장애우 눈높이 맞춤 훈련
기쁨·소망의 집에서는 여가생활도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기 때문에 대규모 시설에 있는 장애우들과 달리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송 교사는 “이곳에서 생활하는 장애우들이 처음 입주할 때보다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그룹홈에 오면 여러 사람과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 모방하는 과정과 장애우들의 눈높이에 맞춘 반복되는 훈련으로 인해 대인관계와 사회성, 어휘력이 발달한다”면서 장애우들에 대한 관심과 함께 봉사자들의 손길을 당부했다.
특수교육 등 봉사의 손길 필요
적은 인원이 함께 생활하지만 야외활동이 잦기 때문에 많은 자원봉사자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마다 각자의 의견을 존중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할 때도 다른 것을 원하는 장애우가 있으면 그와 함께 동반할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 특수교육을 할 수 있는 분야별 봉사자도 언제든지 환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일 아침 큐티를 하고 정기적으로 예배도 드리고 있다. 무엇보다 따뜻한 섬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장애우들의 눈높이에 맞춰 성경 말씀을 쉽게 가르칠 수 있는 봉사자도 필요하다.기쁨·소망의 집은 소그룹 그룹홈이기 때문에 장애우들과 함께 놀아줄 봉사자도 필요하고, 요리나 기본 가사일을 가르쳐줄 봉사자, 학습 도우미도 필요하다. 또한 성도들의 가정에서 남는 세제나 휴지 등 생활용품도 모집한다. ·문의: 906-5475(기쁨) / 902-8335(소망)/ 임재금 기자 ljg14@onnuri.or.kr



▲ 우리은행 임직원 모금 사회복지 지원 프로그램에 가장 먼저 선정돼 욕실 공사비로 100만 원을 지원받은 소망의 집은 핸드 레일 설치, 바닥 미끄럼 방지 등의 욕실 공사를 마쳤다.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