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어두운 열방, 변화의 참된 빛 꿈꿉니다

저는 지금 막 아웃리치를 마치고 코나(하와이 열방대학)에 돌아왔습니다. 지난 2개월 동안 러시아-우크라이나-핀란드-스웨덴-노르웨이-네덜란드로 이동했습니다. 이 경로는 지난 1월에 시작한 정의와 사랑 DTS의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인 Human Trafficking(사람을 불법으로 사고파는 매매) 이동경로의 하나입니다.  주님이 주신 위대한 도전  그중에서도 Sex Trafficking(속임, 강매, 납치 등을 통해 성을 매매하는 불법적 거래)이 저희 사역의 주요 포인트였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모은 여성들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데리고 가서, 그곳에서 상품화하고 또 가능하면 멕시코를 통해 미국까지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는 거대한 흐름이 있음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렇지만 그 많은 유혹과 실수가 무지에서 비롯되었음을 인식하고,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 Sex Trafficking의 위험과 그 노출 수위가 얼마나 높은지 교육하고, 저희가 도울 수 있는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아웃리치의 환경은 우선 추웠습니다. 특히 하와이에 적응되고 변화된 제 체질은 과연 이 나라들에 내가 가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을 처음에 주었답니다. 두 달을 지내면서 깨닫게 된 것은 내게 있어서 도전은 추위만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언어, 새로운 화폐 등 모든 익숙하지 않은 것들 자체임을 알았습니다. 그러했기에 익숙하지 않은 예배 스타일과 교회 모습도 종종 저를 당황케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 시간을 채워주셨음을 깨닫습니다. 러시아를 넘어 우크라이나로 가는 버스는 무려 26시간이 걸렸습니다. 평범한 버스를 타고 26시간 동안 영적 긴장감이 팽배한 나라를 지난다는 건 큰 도전이었습니다. 국경에선 이유 없이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의 긴장을 온몸에 받아야 했습니다. 키예프에서는 국제 미아가 될 뻔했습니다. 그러나 이 위기를 통해 천사가 존재한다는 것을 생활 속에서 처음으로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좋은 분이신지요.  두려움이 변하여 감사로  네덜란드 홍등가 사역을 하면서는 접근 자체가 용이하지 않은 그 동네에 들어가 관계를 맺고 하나님을 전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래도 팀원들은 하나님께 여쭙고, 길을 열어 달라고 기도하는 중에 그 자체가 힘이고 지혜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곳의 많은 교회들은 200년, 어떤 곳은 350년이 된 교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눈으로 보기에 그 교회들의 전통들이 예배의 생기를 제어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때때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렌드나 흐름 그 자체보다 충성됨, 끈질긴 열정을 귀하게 보심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죽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그 예배와 교회 속에서도 새롭게 피어나는 영적 새싹들을 여기저기에서 보았습니다. 코나에 아내와 어린 두 아기를 남겨두고 큰 딸아이만 데리고 두 달을 아웃리치 간다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떠난 저와 찬희도, 코나의 남겨진 가족들도 기적적인 도움 없이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여러분의 기도로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았음에 감사드립니다.  / YWAM에서 정영백, 이영복 선교사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