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백성으로 거듭나다!
외국인 이주민 위한‘하비스트 축제’

“모든 나라와 민족과 백성과 언어에서 나온 아무도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나무 가지들을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말했습니다.(계7:9)”
각 나라와 민족과 다양한 언어를 가진 외국인 이주민들이 예수님께 나왔다. 지난 추석동안 Acts29 비전 빌리지에서 그들을 위한 축제 'Harvest 2012' 집회가 열린 것. 520명의 외국인 이주민과 102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했으며, 이주민 중 절반이상이 새신자로 채워져 하나님 나라 시민으로 거듭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이들은 3일 동안 말씀과 찬양으로 예수님을 만났고, 동족들과의 만남과 교제를 통해 위로를 받으며,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식사로 영과 육을 채웠다. 아름다운 축제 하비스트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스리랑카에서 온 Saman 이야기

작년 6월 코리안 드림을 안고 한국에 온 사만(Saman). 스리랑카에서 서양심리학을 전공했다는 사만은 웃음을 잃지 않는 청년이었다. 27세 건장한 청년인 그는 한국말이 꽤 유창했다.“안산 M센터에 열심히 나가고 있어서 제 이름을 대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예요.” M센터에서의 자신의 입지(?)를 알리며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본인을 소개해 나갔다. 그는 압출?사출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지금은 충남 당진에서 일하지만 안산에도 공장이 있어 그전에는 안산 공장에서 일했었다고 했다. 그때 길거리에서 전도를 하고 있는 윤용국 전도사님을 만났고, 그렇게 안산 M센터와의 인연이 시작됐다고 했다.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 당진에서 안산까지 와 예배에 참석하는 열정의 청년이 되었다. 예배를 사모하는 그는 이번 전도집회가 너무 좋다며 연신 싱글벙글이다. “하비스트는 금년이 처음이예요. 다양한 말과 문화를 만나게 되어서 좋아요. 여러 나라 사람과 사귈 수 있어서 좋아요. 설교도 너무 좋아요. 안산에서도 예배를 드리지만 집회 말씀에 감동 받았어요”.
전도왕 네팔 Bharat 형제 이야기

네팔에서 온 Bharat 형제. 그는 현재 한국에서 신학을 배우며 안산 M센터 네팔예배를 섬기고 있다. “안산 네팔예배는 형제 4명으로 시작해 다국적 예배인 ANEWS에 속해 있다가 일년도 되지 않아 30명으로 늘어나 한 달 전에 독립하게 됐어요”네팔예배는 서빙고와 안산으로 나뉘어 드린다. 서빙고는 2년 전에 독립해 따로 예배를 드려왔지만, 안산은 인원이 적어 그렇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토요일마다 30명의 형제들이 안산M센터에 모인다. 그들은 한국어 교육을 받고 성경을 배우면서 하루를 M센터에서 지내고 주일예배 드리는 것으로 주말을 보낸다. 그가 M센터를 섬기며 가장 은혜로웠던 점은 교회를 세워나가는 그의 비전을 하나님께서 하나씩 이뤄주신다는 것. 먼저는 한국교회를 섬기게 된 것이고, 두 번째는 네팔예배가 독립하게 된 것이다. 비전을 향해 나아가서일까. 이번 집회에 원래 인원의 2배 이상인 69명의 네팔 지체들이 참석했다. 그 중 25명은 바랏 형제가 전도해 전도왕으로 뽑히기까지 했다. 그는 그가 받은 은혜 속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함께 나누기 위해 전도에 힘쓰는 참된 주의 종임에 틀림없었다.셋째 날인 1일(월)에 집회 중 네팔예배 개척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와 집회에 참석한 69명의 네팔 지체들은 앞으로 나와 찬양하며 감사를 올려드렸다.
봉사자 오은철 형제 이야기

“이번 ‘Harvest 2012' 집회는 우리나라에 들어와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이주민들을 주님의 사람으로 이끌어 궁극적으로 천국사람 되게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자 하는 것이 바로 저와 같은 봉사자들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온누리 M센터를 섬기며 이번 집회 봉사자로 섬긴 오은철 형제. 태권도 선교학을 전공한 그는 안산M센터에서 스리랑카 형제들을 위한 예배를 섬기고 있다. 자신이 섬기는 형제들이 이번 집회에 참여해 자연스럽게 자신도 봉사자로 일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섬기는 스리랑카 형제들을 하나님이 공동체에 보내주신 귀한 사람들로 알고 이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여 믿음을 갖게 하는 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이며 임무라고 말했다.“처음 교회에 와서 서먹서먹해 하던 형제들이 태권도를 통해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었어요. 그럴 때마다 주님께서 태권도를 저의 달란트로 주신 데 대해 너무도 감사하곤 해요. 제가 오직 바라는 것은 형제들로 하여금 거부감 없이 믿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고, 이들이 자신들의 나라에 돌아가서도 그 믿음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그는 이주민을 대함에 있어서 ‘결코 우리와 다른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몇 번이고 강조했다. 우리와 다르다고 생각할 때 좀처럼 다가가기 어려운 담이 생기기 때문이라는 것. 우리가 마음을 열고 이들을 친구로 대할 때 이들 역시 마음을 열게 된다고 말했다.
“저희들이 하는 이 작은 일(봉사)이 이주민들이 믿음을 받아들이는 통로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이자 기도 제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들이 각자의 마음속에 예수님을 간직하고 귀국한 후에도 자신의 가족은 물론 주위사람들에게도 그 믿음을 전파해 예수님의 사랑이 널리널리 퍼져나가기를 온 마음을 다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 조은실 기자, 박성환, 박정란 통신원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