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색소폰 연주로 하나님 사랑 전해요

서빙고 색소폰 앙상블팀 팀원 모집
지역교회, 복지관서 연주하며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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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저녁이면 색소폰의 깊은 울림이 서빙고 카페를 채운다. 색소폰 앙상블팀이 연습하는 소리다. 예상치 못한 음악에 카페에 앉아있던 성도들이 고개를 갸우뚱하다 곧 익숙한 찬양에 귀를 기울였다. 여러 대의 색소폰이 만나 만들어내는 음은 투박하면서도 아름답다.
서빙고 색소폰 앙상블팀은 색소폰이라는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한다. 벌써 12년이나 됐다. 음악을 전공한 성도는 없지만 각각의 몸짓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낸다. 온누리교회 안에 이런 팀이 있던 걸 왜 이제 알았나 싶다.
색소폰 앙상블팀은 초창기부터 함께해왔던 심춘보 장로가 팀장으로 팀을 이끈다. 팀원은 8명이다. 특별하게 정해진 사역은 없지만 연주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간다.
“열악한 환경, 도움이 필요한 곳, 저희가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지 갑니다. 우리를 통해 은혜 받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 나라가 조금 더 확장된다면, 무조건 가야죠.”

 

40대부터 60대까지
따뜻한 분위기의 앙상블팀

 

이 팀은 색소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50명이 넘는 팀원들이 있었다. 온누리 비전교회를 순회하며 연주 특순을 섰다. 개강예배와 종강예배 순장사관학교 등에 가서도 연주했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은 8명이 남았다. 팀 인원이 적은 만큼 가족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연습실에 처음 기자가 방문했을 때도 어색함을 느낄 새 없이 이곳저곳에서 유머러스한 대화를 건넸다.
팀에는 집사, 장로, 권사 등 다양한 직분이 어우러져 있고, 연령대도 4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팀에 대한 애착심을 갖고 섬기고 있는 심춘보 장로는 “우리 모임에 단 두 명만 있어도 팀을 유지하겠다”는 일념으로 앙상블팀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색소폰에 대한 애정도 대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 클린턴 대통령이 쓴 책을 읽고 색소폰에 지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클린턴 대통령이 대통령에 취임했을 당시 파티가 86번이나 열렸다. 그때 그는 여러 번이나 자신이 직접 색소폰 연주를 했다. 그것 때문에 당시 미국의 색소폰 판매가 배로 뛰었다.
그 이야기를 읽고 심 장로도 색소폰을 배웠다. 그리고 지금은 색소폰 앙상블팀의 팀장이 되었다.

 

섬김 그리고 동역자 모집

 

색소폰 앙상블팀은 오직 하나님을 위한 사역을 하기 위해 모인다. 사역은 비정기적이지만 지역교회와 복지관 등에서 연주로 섬김다.
지난 4월은 인천 예림원의 장애인들을 위해 연주를 했다. 팀원 중에 한 달에 한 번 인천 영락원을 섬기는 성도가 있는데 그를 통해 예림원에 인연이 닿았다. 지난해 앙상블팀이 영락원에서 송년 연주회를 했는데 그 연주를 보고 감동한 한 성도가 예림원에 앙상블팀을 초청했다.
지난 6월에는 갈렙공동체 청년들과 함께 창신동 쪽방촌에 사는 어르신들을 섬겼다. 동신교회 식당을 빌려 어르신들에 식사를 대접하고 그동안 갈고닦은 색소폰 연주를 선보였다.
앙상블팀에서는 지금 함께 모여 연주하고 사역할 팀원을 모집한다. 악보를 볼 줄 알고 기본적인 연주를 할 수 있으면 된다. 하지만 초보자도 환영한다.
유두석 총무는 “음악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지 않냐. 함께 교제하며 하나님 사역하며 보람을 느끼는 곳이 이곳”이라며 성도들을 초청했다. 심춘보 장로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고, 우리끼리도 즐거운 곳이 이곳이다. 많은 분들을 초청한다”고 말했다.
/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 서빙고 온누리 색소폰 앙상블
모임: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선교관 101호
문의: 유두석 총무(010-5289-0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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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