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여름 아웃리치 위한 전도특강 열려

마지막 강의, 오늘 9시 홍보관
한글, 영어 버전 전도지도 배포

아웃리치 5분전도 (2)

“아웃리치에 가서는 대상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도해야 합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난 주일(6일) 서빙고 홍보관에서 ‘여름 아웃리치를 위한 전도특강’이 열렸다. 이날 강사로 나선 장경문 장로는 성도들이 쉽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전도 방법과 전도 전문을 소개했다. 또한 아웃리치 때 사용할 수 있는 한글과 영어 버전으로 만들어진 온누리 전도지를 배포했다.
여름 아웃리치를 위한 전도특강은 오늘(13일)까지 같은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강의에서는 ▷지역교회, 농어촌교회 전도를 위한 접촉점 찾기 ▷전도 대상자들의 특징 ▷전도전문 등에 대한 내용이 소개된다. 오전 9시 서빙고 홍보관에서 마지막 강의가 열린다.
한편 온누리 전도학교가 지난 5월 25일(주일) 11주 동안의 과정을 마치고 묵상의 집에서 수료예배를 드렸다. 이날 수료했던 성도들의 간증을 정리해 신문에 실었다.
/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아웃리치 5분전도 (1)
■ 온누리 전도학교 수료 간증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평소 주일이면 이른 시간부터 늦은 시간까지 틈을 낼 수가 없다. 주중에는 수요예배와 각종 행사를 섬기는 안내위원들을 섬기는 일과 공동체 사역으로 재충전의 소망은 마음속에만 묻어둘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새해가 되면서 마음에 전도에 대한 목마름이 생겼다. 마침 공동체의 담당목사님이 전도학교를 맡게 되어 ‘이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이구나’라는 생각으로 11주 동안의 전도학교를 시작하게 되었다. 열정으로 시작했지만 A4 두 장 분량의 전도본문을 암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조장님의 조언을 따라 본문을 핸드폰에 녹음해 출퇴근길, 하루 4번 이상 들으며 암기를 시작했다. 운동을 할 때도, 전철 안에서도, 이어폰을 끼고 수없이 듣고, 집에 와서는 전도본문을 소리 내어 읽었다. 그러고 나서 가족들 앞에서 시연을 하려고 하면 다시 멍해졌다. 수백 번을 듣고 읽고 또 들은 것 같다. 모두들 암기하는 게 이렇게 힘들었는지 모르겠다. 흐르는 물위에 글씨를 쓰는 것 같은 이 느낌. 그러나 감사하게도 이제는 완벽하게 암기가 되어졌다.
수강생들과 함께하는 실습과 이천만광장에서 성도님들을 대상으로 연습한 전도실습은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어느 주일 오전, 비지땀을 흘리며 훈련한 운동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하는 심정으로 조원들과 함께 용산역 전도를 나갔다. 사기가 충만하여 두려움은 없었다. 동분서주 두세 시간 동안 7~8명에게 복음을 전한 후 도달한 결론은 마음이 가난한 군인, 노숙자, 외국인 근로자들은 복음을 듣고 받는 반면 힘(power)이 있어 보이는 20~30대 청년, 지식인, 말쑥한 신사들에게는 복음이 배척의 대상이었다는 것이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3)라는 말씀을 현장에서 절감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전도학교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귀한 기회였다. 전도본문은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한 어느 형제님의 이야기에 공감이 간다. 요즘도 틈이 날 때면 자연스럽게 전도본문이 떠오른다. 전도본문은 한 글자, 한 단어도 더하거나 뺄 수 없을 만큼 잘 다듬어진 복음의 핵심이다. 때로는 본문을 암송하다가도 성령님의 감동으로 눈물을 흘리곤 한다. 막연하던 전도가 손에 잡히게 되었다. 이 도구로 전도훈련을 받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이제 예배 섬김을 넘어 전도자의 삶을 살기로 다짐한다. 이전에는 막연히 지인들에게 교회에 나오라고 전도했지만 이젠 전도의 귀한 도구를 가지고 일터에서, 또 이웃에게, 환우에게, 임종하시는 분들에게까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정광렬
/ 정광렬 장로
복음에 빚진 자로 전도하며 살 것

 

순 예배 시간에 ‘다윗의 인생 가운데에 남겨진 것은 무엇인가?’를 묵상하며 한 학기 동안 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무엇인가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나는 우연한 기회에 5분 전도훈련을 통해 달라진 나의 모습을 나누게 되었다.
평소 ‘전도는 삶으로 보여주면 되는 것이지’하는 안일한 생각과 무지로 가득했다. 내성적인 성격과 낯가림 그리고 말수가 적다보니 안면부지의 사람에게 노방 전도를 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었다. 그것도 5분 동안 전도 전문을 가지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더더욱 그러했다. 그저 가까운 지인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하고 교회에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해보자고 권유하는 정도로 살아왔었다. 그런데 5분 전도훈련을 통해서 그동안 해왔던 전도에 대한 생각이 180도 바뀌었다. 내성적이라 할 수 없었을 것 같던 생각은 용산역과 동부시립병원에서의 전도훈련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전도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5분 전도 전문이 안 믿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할 수 있는 핵심적인 내용으로 잘 구성되어 있다 보니 전문을 외울 때면 나 스스로 은혜를 받고 있음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깨어있게 되고 살아나는 경험을 하게 됐고, 그래서 믿음이 더욱 더 굳건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나의 모습은 이제 훈련을 훈련으로만 끝내지 않고 계속 사업장과 친구들에게 111을 목표로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으로 변했다. 111이란 하루(1)에 한 명(1) 이상의 사람에게 유일(1)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내게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전도할 수 있는 달란트를 주셨구나’ 하는 생각에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순 식구들에게 5분 전도 훈련을 권유하게 됐다. 특별히 치과라는 좋은 환경을 사업장으로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치과는 환자가 의자에 누워 오랫동안 치료를 받다보니 복음을 전하기에 좋은 환경이었다. 이러한 것을 허락하신 이유를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전도는 전도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나 외향적인 사람들, 말을 유수와 같이 잘하는 사람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나를 통해 알게 되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 모두는 복음에 빚진 자로서 전도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던 5분 전도훈련이 한 학기 동안 나에게 남겨주었던 하나님의 귀중한 선물이었다.

이도희
/ 이도희 성도

 

■ 칼럼

전도, 준비되면 쉽다

“오직 여러분의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들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벧전 3:15)”.
온누리 전도학교와 전도폭발 사역을 맡으면서 새삼스레 전도를 위한 기본 전문 암기의 중요성에 눈이 뜨이게 되었다. 답을 알고 있으면 시험이 두렵지 않은 학생처럼 사실 전도하기가 두려운 이유 중의 많은 부분이 무엇을 말해야 할지 내가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목회자로 당연히 내가 전해야 할 복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체계적으로 입으로 외우고 몸에 익혀서 말하는 것과 그냥 전도지를 보고 말하는 것과는 실제 전도현장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나는 그동안 이 성경 본문을 여러 번 보았는데도 왜 이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했을까!” 너무 억울해서 마치 사탄에게 속았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전해야 할 전도 전문을 외우는 것은 능력이 있었다.
먼저 전문을 외워서 내가 준비되어 있으면 전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털어 버릴 수 있다. 처음 수영을 배울 때 얼마나 물이 두려운가. 그런데 수영을 배워서 막상 물에 들어가 버리면 더 이상 물은 두려운 존재가 아니다. 이런 경험이 우리 모두에게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전도도 안하고 못해서 두려운 것이지 해버리고 나면 더 이상 두렵지 않다. 그런데 전문을 외우면 쉽게 전도를 시작할 수 있고 해버렸기 때문에 전도가 두렵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두 번째로 내가 먼저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게 된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 에게로다(롬 1:16)”. 우리는 흔히 전도 대상자 앞에서 복음을 전할까 말까 망설일 때가 많다.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저런 분에게… 그러다 이내 뒤 돌아서버리고 말 것이다. 대상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복음의 능력에 대한 내적 확신이 부족한 까닭이다. 그런데 복음 전문을 계속해서 반복해 외우다보면 심령 깊은 곳에서 성령님이 복음의 능력을 확신하게 하신 것을 느끼고 경험 할 수 있다. 그래서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전문을 외우면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전천후 전도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모든 성도는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부름 받았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적어도 인생에서 수백 번은 전도의 기회를 주셨고 앞으로도 주실 것이다. 그런데 그때 내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그 기회를 놓치고 후회하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러다 예수님 앞에 서게 되면 얼마나 수치스럽겠는가. 앞으로 평생 신앙생활을 할 텐데 몇 십 년을 후회 속에 살아갈지 아니면 전도의 기회를 통해 영혼이 구원되는 기쁨을 누릴 것인지. 이것은 현재 나의 선택에 의해서 결정될 수 있다. 내가 전도자로 준비되어야 하겠다고 결정하고 전문을 외우면 평생 영혼 구원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다.
베드로서의 말씀처럼 ‘성도로서 나의 소망에 대해 대답할 것이 준비된 자’로 사는 것이 너무 중요한 문제이다. 준비되는 것이 어렵지도 않다. 그런데 너무 쉽게 그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러다보니 공동체에서 성도들을 만나면 이렇게 말하게 된다. “답을 알고 있으면 두렵지 않습니다. 내가 준비가 되면 전도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다 결국 공동체에서 전도 스쿨을 열게 되었다. 이름도 결정했다. ‘Are you ready?’ 그리고 리더십들과 함께 3주간 열심히 전도 전문을 외웠다. 당장 이번 여름 아웃리치가 기대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머지않아 이런 고백이 나올 것이라 확신하고 기대한다.
“목사님, 준비되고 보니 전도가 쉬워졌어요.”

목사칼럼1. 박철웅
/ 박철웅 목사

 

작성자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