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J4U공동체, 남아시아B국 아웃리치

99%의 믿음과 1%의 열심으로

아웃리치 라오스 (2)

벌써 8년째 가는 여름 아웃리치다. 올해 아웃리치는 여름이면 습관적으로 신청했던 지난날 아웃리치와는 다르다. 기대감과 소망이 컸다. 아웃리치가 기다려졌다. 매년 일정과 재정 상황을 따져보며 아웃리치를 갈지 말지를 결정했던 모습과는 다르게 올해는 나에게 가장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웃리치를 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나의 2014년 여름 아웃리치가 시작되었다.
이번 아웃리치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서인지 내가 팀장으로 부름을 받았다, 처음에는 “주님 저는 못해요”라고 기도했다. 아웃리치는 절대적으로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움직이는 것인데 내 의지대로 하려하고, 두렵다고 외치는 모습이 부끄러워졌다. 온전히 맡기고 매달리면서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은혜를 마음껏 누려보기로 했다.
우리가 아웃리치를 간 곳은 남아시아B국이다. 최고의 팀원 10명이 모였다. 지난 12일 우리는  남아시아B국 A지역으로 향했다.
인도차이나 반도에 위치한 남아시아B국은 인민 민주주의 공화국이다. 불교가 모든 생활의 중심이다. 종교의 자유는 있지만 전도는 할 수 없다. 종교의 자유를 해치는 것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체포를 당하거나 핍박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드러내서 찬양도, 기도도, 전도도 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이 땅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그 곳에서 만난 선교사님은 우리가 무엇인가를 하고 돌아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라고 하셨다. 흘러가는 대로 맡기고 그 곳에서 우리가 할 일을 찾기를 소망하신다고 하셨다.
선교사님은 그 곳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사업을 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계셨다. 무조건적으로  후원을 해주는 것이 아니었다. 현지인들이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선교사님은 그 누구보다 남아시아B국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계셨다.
선교사님은 우리에게 현지인들과 함께 호흡하며 딱 한가지를 잊지 말라고 하셨다.
“99%의 예수님 잘 믿는 것과 1%의 열심으로 하라”
잡초를 뽑고, 모링가 나무를 심었다. 사육장을 만들기 위해 땅을 파기도 하고, 크고 작은 돌들을 모아 물길도 만들었다. 선교사님은 현지인들과 했으면 일주일 정도 걸리는 일을 우리 팀이 매우 짧은 시간에 끝내는 것을 보며 흐뭇해하셨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모두가 협력할 때 선을 이루는 것’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권면하셨다.
우리는 현지인들과 함께 워십을 하고, 삶도 나눴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마음껏 뛰어 노는 시간도 보냈다.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지쳐있는 현지인들에게 기쁨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마음이 통했다. 사역 중에 잠깐씩 불어오는 바람과 한 번씩 쏟아지던 비도 기뻤다. 동역하는 기쁨이었다.
그 곳에서 다양한 것들을 보고, 느끼고, 왔다. 그 중심에는 우리와 늘 함께하시는 예수님이  계셨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우리는 그곳에서 본 것들을 잊지 않고 있다. 그곳을 마음에 품었다. 이제 99%의 믿음과 1%의 열심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땅 남아시아B국, 그 땅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 사는 땅으로 회복되길 소망한다.

허세현 자매 J4U공동체
/ 허세현 자매(J4U공동체)

 

 

작성자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