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선교지에서 온 편지 “여러분, 선교사로 사십시오”

 

왜 하나님께서 동아시아A국을 품게 하셨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사실 저는 건강이 좋지 못해서 이 곳 생활을 포기했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부어주신 마음은 ‘그 길을 포기하지 마라’였습니다. 가만히 있다가도 이 땅을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하나님께서 마음을 부어주시기에 기다리고 또 기다리면서 3년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면서 몸이 점차 회복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2002년에 동아시아A국에 들어왔습니다. 그 당시엔 내가 가장 행복한 선교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사역했던 것 같습니다. 생김새도 비슷하고 친근감이 가는 이곳 사람들과 함께 9년간 꿈같이 사역했습니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행복이 제 속에 있었어요. 이 민족을 만나고 자라는 것 보는 기쁨. 그러나 건강을 잃으면서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한때는 ‘주님, 저에게 왜’라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잃어버린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길을 여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스스로의 몸이 성전인데 내 몸을 함부로 방치해놓았던 것에 대해 회개기도를 드렸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멈추지 말고 지속적으로 더 깊이 하나님 안에 머물러갔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 틀림없이 23세기부터는 동아시아A국을 들어 하나님 나라에 사용하실 것이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선교의 역사를 이 민족과 더불어 써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민족의 잠재성이 무궁무진합니다. 이들은 상상할 수 없는 강인함을 가지고 있는 민족입니다. 그 강인함을 하나님께서 쓰신다며 정말 놀라운 폭발력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민족을 거듭나게 할 책임이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 온 여러분은 복음을 어떻게라도 뿌리내려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사람이 변화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감동’입니다. 그냥 안고 함께 울어주세요. 여러분 속에 하나님의 마음이 쏟아 부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일어나십시오. 저는 잠잠히 이 나라 사람들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면 저절로 눈물이 흐릅니다. 이 민족에 대한 소망을 품기를 원합니다.
여러분 가슴 속에 이 민족이 변화되고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도구가 되는 꿈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땅을 기대하십시오. 그리고 선교에 대해 꿈을 가지십시오. 나중에 하나님 만나면 우리에게 뭐라 하실까요? 내가 뭘 할 수 있을까요. 잠잠히 기다리면서 선교사가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더 잘 알 수 있는 귀한 시간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선교사로 사십시오.
/ 김규성 선교사(동아시아A국)

작성자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