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리치> 서대문공동체- 경기도 이천 “기쁘시죠? 꿈만 같습니다”
“기쁘시죠? 꿈만 같습니다”
설성감리교회는 경기도 이천군 설성면 금당리에 위치해 있다. 중부고속도로 일죽 IC를 나와서 15분 정도 더 달리면 도착한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시골 향수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곳에 자리 잡은 교회다.
설성감리교회는 1951년 설립되었다. 유서가 깊다. 한때는 많은 성도들이 출석했지만 교회가 분리되고, 3년 전에 신천지의 포교로 성도가 급격히 감소했다. 여러 번 분란을 겪으면서 영적으로 피폐해져 있었다. 지금은 40여 명 안팎이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청년들은 거의 떠난 상태다. 인근 부대에서 군인들이 예배를 드리면서 부흥을 꿈꾸고 있지만 낙후된 시설과 양육 프로그램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아웃리치는 부담감이 컸다. 외형적으로 도와주는 것뿐만 아니라 부흥의 기틀을 마련해야하는 숙제가 또 있기 때문이다. 서대문공동체 리더십들은 이해영 담당목사님과 함께 철저하고, 세밀하게 아웃리치 계획을 세웠다. 그럼에도 부담감이 남아 있었다. 기도하는 수밖에 없었다. 모든 것의 원천은 성령님이라는 마음을 품고 아웃리치를 준비했다.
아웃리치 출발 일주일 전, 서대문공동체만의 ‘아웃리치 특별새벽예배’를 시작했다. 이번 아웃리치를 위해 이른 새벽부터 공동체 성도들이 모여 기도했다. 헌금을 통해 물질의 축복도 받았다.
설렘과 기대를 안고 80명을 태운 버스와 차량들이 설상감리교회에 도착했다. 도착예배를 시작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주방팀은 마을잔치와 식사준비로 앞치마와 고무장갑 한 번 벗을 시간이 없었다. 수리 및 보수팀은 내 가족이 사는 집을 고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교회 간판도 새단장을 마쳤다. 토요일 저녁에 열린 마을잔치는 지친 주민들에게 활력을 줬고, 이어진 집회는 은혜가 풍성했다. 가을을 머금은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자리 잡은 교회 앞마당에서는 마을주민들 장수사진을 찍어드렸다.
“하나님! 저희들이 아웃리치 와서 많이 기쁘시죠?”
유용선 집사가 아웃리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설성감리교회의 김태영 담임목사님은 “꿈만 같았다”고 화답했다. 이해영 목사님은 “영적으로 위로하고, 새 힘을 얻을 수 있는 성령의 역사를 경험한 시간이었다”고 하셨다.
아웃리치를 다녀온 지금, 얼마 남지 않은 한해를 되돌아본다. 많은 섬김과 봉사, 예배를 드렸다. 그러나 이번 아웃리치만큼 뜨거웠던 순간은 많지 않았다.
아웃리치를 누군가를 위한 봉사로 정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웃리치는 섬기는 사람이 더 큰 은혜를 받는 것이다. 설상감리교회와 서대문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중보기도하고 관계 유지를 해 나갔으면 좋겠다.
/ 이종민 집사(서대문공동체)
작성자 정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