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청년과 선교> 젊음으로 드리는 십일조

청년선교운동 ‘FA Movement’

 

 황경훈(터키)

 

 

‘25, 26, 27’

이 숫자는 우리나라에 처음 복음의 씨앗을 뿌린 선교사들의 나이다.

한국 최초 의료 선교사 알렌의 나이 25세, 근대교육에 이바지한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는 각각 26, 27세였다. 당시 한국에 온 선교사들은 평균 28세에 파송되어 25년 동안 사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젊은 나이에 헌신해 선교지에서 삶을 바쳤다.

 

청년 선교에 사활을 걸다

 

한국은 세계에서 선교사를 두 번째로 많이 보내는 국가로 성장했다. 그런데 선교사 노령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청년 선교사의 수는 줄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온누리교회는 청년선교 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01년부터 장?단기 선교사훈련 등을 통해 청년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있다. 2010년 교회창립 25주년을 앞두고는 미전도 종족 복음화와 전방개척선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청년 미션 프론티어스’를 시작했다. 대학청년을 주축으로 TIM단기리서치 전문인 선교사를 일 년 동안 파송하는 것이다. 동북아, 중앙아시아 소아시아, 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의 종족 및 지역에서 리서치와 선교지 개척사역, CGNTV 통신원 역할을 수행했다.

2011년부터는 카운트다운 집회와 FA Movement(청년선교운동) 등을 통해 젊은 선교사들을 세웠다. 예배선교 컨퍼런스 ‘카운트다운’이 청년 선교사 발굴에 큰 기여를 했다. 많은 청년들이 무릎 선교사, 후원 선교사, 단기 선교사, 전문인 선교사 등으로 헌신했다.

카운트다운 집회는 ‘FA Movement’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첫 번째 카운트다운 집회에서 15명의 청년 선교사들이 탄생한 것을 시작으로, 4년 동안 총 116명이 배출됐다. FA를 다녀온 청년 선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설문에 응한 56명 중 40명 이상이 장기 선교사로 헌신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FA선교사 모집 합니다”

 

FA단기 선교는 국내 합숙훈련(3주)을 거쳐 현장사역(5개월), 사역보고까지 총 6개월 동안 진행되는 단기선교다. 현장에서는 전도훈련, 언어훈련, 공동체 훈련을 받는다.

지난해 9월에 파송된 FA 7기 선교사들이 현장 사역을 마치고 이번 달에 돌아온다.

FA홍보영상을 보고 선교를 결심한 최지연 자매는 “선교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따라가는 것”이라면서 “나를 변화시키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잃어버린 영혼을 발견하고, 꿈을 발견하는 선물”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이 부르시면 장기 선교사로 헌신하겠다고 결단한 박진혜 자매는 예비 청년 선교사들에게 “선교는 특별한 부르심이 아니라 누구든 갈 수 있다”면서 “FA는 하나님의 무궁무진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라고 전했다.

지난 18일부터 FA 8기 단기 선교사를 모집하고 있다. 대상은 선교에 열정이 있고, 35세 이하(81년생) 온누리교회 소속 대학청년이며 세례교인이다. 대학청년부 각 공동체별 예배에서 배포되는 헌신 서약서에 신청하는 방식이다. 접수는 8일까지, 서류심사 및 면접은 14일에 실시된다.

*FA란? Frontier Agency movement의 약자로, 온누리교회 청년선교운동을 일으키기 위해 세워진 대학청년 단기 선교 사역이다. 전방개척지역에서 현지어와 문화를 배우고, 청년들이 팀을 이뤄 관계전도 사역에 초점을 맞춘다.

문의: 070-4464-8105, favision2000@gmail.net

/ 선교 조은실 기자 ces@onnuri.org

 

*FA가 걸어온 길

2011년 9월: FA 1기 출국(15명)

2012년 3월: 2기 출국(13명), 9월: 3기 출국(7명), 11월: 첫 번째 세례자 탄생

2013년 3월: 4기 출국(15명), 9월: 5기 출국(22명),

2014년 3월: 6기 출국(20명), 9월: 7기 출국(24명), 10월: 두 번째 세례자 탄생

2015년 3월: 8기 출국 예정

 

<칼럼>

 

기도! 전도! 말씀! 선교!

 

선교 역사의 중심에는 언제나 청년들이 있었다. 청년들은 환상을 보고(행2:17), 즐거이 헌신하며(시110:3) 주께 나아왔다. 하나님께서는 청년들에게 환상을 보여주셨다. 환상을 보았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보았고, 그의 비전을 보았다는 것이다. 비전을 본 청년들은 즐거이 헌신하였다. 즐거이 헌신했다는 것은 자발적인 결단의 행동이었다. 그들은 그렇게 자신의 삶을 온전히 드렸다.

한국선교 역사도 그랬다. 조선이라는 미전도 종족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보았던 20대 젊은 청년들은 즐거이 헌신했고, 그 결과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청년들은 운동을 일으켰다. 진젠도르프는 10대에 겨자씨 모임을 만들어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운동을 일으켰고, 모라비안 교회와 함께 28년간 226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요한 웨슬리는 17세에 홀리클럽을 결성하여 복음운동과 세계선교를 위한 기도운동을 일으켰고, 허드슨테일러는 20대에 중국내지선교회를 만들어 30년간 64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캠브리치 7인도 이 사역에 동참했으며, 현재도 선교단체로 이어서 사역하고 있다. 사무엘밀즈는 20대에 대학친구들과 비를 피하려다 우연히 시작된 건초더미에서 세계선교에 대한 기도회를 시작하게 되어, 57년간 20,5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학생자원운동인 SVM(Student Volunteer Movement)의 시작이 되었다.

때문에 사단은 청년들의 인생을 그냥 두지 않는다. 비전을 빼앗고, 헌신하지 못하게 하였다.

청년들의 비전은 더 이상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었다. 좋은 직장, 좋은 집, 좋은 차, 좋은 대학….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와 먹고 사는 문제 앞에서 하나님의 환상은 그저 먼 곳의 일이 되었다. 비전을 발견해도 헌신하지 못하게 하였다.

부모님과 가족, 취업과 결혼, 대출금으로 인해, 헌신하지 못하는 이유가 많아졌다. 좋은 직장을 얻고 사회에서 성공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멋있게 간증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비전이 되어버렸다.

운동을 일으키지 못하게 하였다. 개인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사상은 청년들의 사고를 사로잡았다. 각자의 방법대로 움직일 뿐 연합하지 못하게 하였다. 기도회와 전도모임은 줄어들었고, 각종 세미나와 행사들은 풍성해졌다. 개인의 신앙성장을 위한 훈련은 많아졌고 대형집회는 화려해 졌지만, 이웃을 섬기는 사역은 줄어들었고, 선교 헌신자는 감소되고 있다.

하나님은 각 시대마다 사람을 찾고 계신다. 우리는 그 부르심에 응답하고 움직이는 사람을 ‘청년’이라 부른다. 청년은 나이가 아니라, 부르심에 응답하는 자세로 구분하는 것이다.

“우리 시대에 세계 복음화”는 SVM(학생자원운동)의 구호였다. 그들은 비전을 찾았고, 즐거이 헌신하여, 미국과 유럽의 청년들에게 선교운동을 일으켰다.

한국교회 청년들은 다시 비전을 찾아야 한다. 나의 비전이 아닌, 하나님의 비전을 보아야 한다. 환경과 상황에 두려워하지 말고 즐겁게 헌신해야 한다.

‘Movement’를 일으켜야 한다. 기도운동! 전도운동! 말씀운동! 선교운동!

우리 삶 속에서 이 운동들이 일어날 때,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과 헌신이 우리 안에 다시 회복될 것이라 믿는다.

김진웅 간사

/ 김진웅 간사(두란노해외선교회, FA담당)

 

 

작성자  조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