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40여명 하이터치 접속
이번 하이터치에는 행정정보화 분야의 거두로 알려져 있는 김숙희 사장(권사?서빙고 은혜10순)이 직원 40여 명을 하이터치에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30여 년을 줄곧 행정정보화 분야에 투신해 거둔 노하우를 밑거름 삼아 그가 세운 솔리데오시스템즈는 민원행정시스템 표준소프트웨어(1999), 건교부 건축행정정보시스템(2000), 강남구 종합정보화사업(2003), 수원시 U-해피프로젝트(현재) 등 이 분야에서 혁혁한 성과를 거두며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중견 IT 회사다.사람의 말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까 우려하며 조심스럽게 인터뷰에 응한 김숙희 권사는 솔리데오시스템즈를 “양화가 악화를 구축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김 권사의 부연설명에 의하면 보통은 직장에서 믿는 사람들이 믿지 않는 사람들의 문화에 급속히 편승해 들어가는 것과 달리 이 회사에서는 믿는 사람들의 생활이 직장문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것.한홍, 여성민 목사 등 온누리교회의 많은 교역자들도 수시로 이 회사를 방문해 예배를 드려왔다. 이처럼 평소 직원들의 구원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 온 김 권사가 이번 IT집회를 그냥 넘어 갈리는 만무했다. 일일이 초대장을 돌려 70여 명의 직원 가운데 과반수를 초대했고 천주교를 믿는 한 직원을 인솔책임자로 세워 집회 사흘간 집중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최대한 마련해 줬다.집회 둘째 날 미리 나와 직원들을 맞이한 뒤 이홍렬 토크쇼에 패널로 참여한 김 권사는 “신입사원에게는 뽀뽀를 해 준다”며 직원 사랑을 간접표현하기도 했다.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으시는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교회를 찾은 솔리데오 식구들의 영혼을 은밀히 어루만지셨다. 하이터치에서 김대광 김남권 이성진 이종일 김은진 등 적지 않은 직원들이 ‘결신’란에 체크했고, 결신하지 않은 사람 중에서도 다수가 사후 양육프로그램에 초대받아 하나님을 더욱 알고 싶다고 고백하는 등 전반적으로 교회와 하나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떨치고 구도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데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다.결신한 김대광씨는 초대 받은 것이 무척 기뻤다며 “바쁘겠지만 주일 성수 만큼은 잘 지켜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노봉훈씨는 “동종 업계 사람과 편히 만나는 것도 좋았고, 특히 종교에 대한 뚜렷한 신념이 없었는데 하용조 목사님의 메시지가 굉장히 크게 다가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씨는 기독 고등학교를 다닐 때 종교적 인권을 주장하며 종교수업에 항의하다 징계조치를 당하기도 한 과거를 털어 놓으며 “그 때문에 기독교에서 더 멀어지고, 어머니가 믿는 불교에 가까워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하지만 노씨는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바뀌지 않는 것처럼 내가 생각하고 있는 종교적 관념도 그럴 것”이라면서도, “하용조 목사님의 말씀과 같은 따뜻한 메시지가 있고, 그 자리에 다시 초대해 준다면 꼭 참석해서 경청하고 싶다. 교회 출석 여부를 떠나 내 삶의 지표를 잡을 수 있도록 교회가 도와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손을 내밀었다.등은 보였지만 마음에 작은 불 하나를 담고 돌아간 이들도 있었다. 민화식씨는 “교회의 목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는 온누리교회의 정신이 매우 특별하며 준비하신 분들의 열의와 사랑이 무척 과분하게 느껴졌다”고 한 뒤 “그런 공동체 속에 있는 분들은 아마 행복할 거다. 하지만 나는 하나님을 영접하기에 아직도 많이 모자란 것 같다. 하 목사님 말씀대로 이성이나 의지로써가 아니라 마음에서 신앙이 우러나야 하는데 아직은 신앙보다 생활이 제게는 더 큰 고민이고 화두이다....”며 말끝을 흐렸지만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노력은 해 보겠다”고 고백했다./ 차명권 기자salt@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