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열매야, 넌 이미 우리의 기쁨이란다”

출산예비학교 간증  열매에게네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우린 얼마나 가슴 벅차오르는지… 그 이름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축복과 사랑으로 말야.어느 날 문득 이었어. 정말 어느 날 문득 뱃속에 있는 너를 부르기 위해 애칭이 있음 좋겠다고 생각했지. 며칠을 고민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뱃속의 아기를 어떻게 부르는지 알아보기도 하고 성경에 있는 좋은 단어들을 떠올려보기도 했지. “모세? 바울? 이런 이름은 너무 거창하지?”“그럼 기쁨? 소망? 이런 건 어때?”“너무 흔하지 않나?”며칠을 그렇게 생각하다가 어느 날 문득 떠오른 이름이 열매였어. 아빠와 엄마의 사랑의 씨앗이 뿌려져 맺어진 열매. 성경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도 있잖아.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린 네가 하나님의 종으로 쓰일 귀한 사람이란 걸 알고 있었단다. 생명의 열매를 거둬들일 하나님의 귀한 종으로 말야.그걸 어떻게 미리 알았느냐고? 이 얘기를 꼭 해주고 싶네. 마음 한편으론 이것이 네게 큰 짐이 될까봐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언젠가 하나님께선 너를 특별하게 부르실 날이 있을거라 믿어. 네가 기쁨으로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그 날에... 어쩌면 이 편지가 너에게 그런 도구가 될 수도 있을 것도 같고.사실 엄마는 너를 갖고 참 많이 힘들었단다. 심한 입덧으로 몸을 추스르기도 힘들었지. 그럴 때일수록 더욱 더 하나님께 의지해야한단 걸 알면서도 그러지 못한 채 오랫동안 주저하고 있었어. 그 때 네 외삼촌이 될, 즉 엄마의 남동생이 어느 주일에 이런 얘길 해 주었어. “누나, 뱃속에 있는 아이, 주님의 종으로 쓸 아이인 것 같아. 오늘 새벽에 기도하는데 갑자기 예레미야 말씀이 떠오르면서 하나님께서 이미 뱃속에서부터 구별한 아이라고 하셨어.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일을 위해 사용하실 거라고.”그러면서 아이를 위해 기도하라는 얘기를 해 주었지.집에 오자마자 성경을 펼쳐봤어.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렘 1:5)그 이후의 말씀을 보면 예레미야가 나이가 어려 자신은 말할 줄 모른다는 고백이 나오고 하나님께선 그런 예레미야에게 두려워 말라 하시며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고 말씀해 주시며 이스라엘의 선지자로 세우시는 장면이 나온단다.성경을 읽고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복받쳤어. 너무나도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에게 하나님께선 참으로 귀한 생명을 보내시고 맡기셨다는 생각에 너무나 감사하고 한편으론 두렵기도 했지.바로 그날, 너를 위해 무언가 특별한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냥 이렇게 연약한 몸을 핑계로 누워 있을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그렇게 해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엄마와 아빠가 함께하고 있는 ‘출산예비 학교’란다. 이 곳에서 우린 매주 은혜 넘치는 매우 특별한 시간들로 너를 기대하며 축복하고 또한 서로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가고 있단다.지금 이 순간 또한 가장 고맙고 감사한 건 바쁘고 힘든 회사 생활 속에서도 한마디 거절 없이 너무나도 기꺼이 함께 하자고 약속해주고 또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함께하는 아빠가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단다. 추수의 계절 가을을 맞아 풍성하게 열려있는 저 열매들처럼 우리의 사랑 열매도 언제나 저렇게 보는 이마다 만나는 이들마다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을 전해주는 복된 사람이 되길…  이미 넌 우리에게 큰 기쁨이란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해...                              2005. 11. 4                              엄마.아빠가 p.s. 참, 여기 출산 학교에 와서 제일 첨으로 부른 노래가 ‘야곱의 축복’이었는데 그 노래 부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그 노래 안에 네 이름이 이렇게나 많이 나오는 줄도 그 날 새삼 깨달았단다. 아마 우리 열매의 로고송이 될 것 같아.  너는 담장너머로 뻗은 나무 가지에 푸른 열매처럼하나님의 귀한 축복이 삶에 가득히 넘쳐날꺼야 너는 어떤 시련이 와도 능히 이겨낼 강한 팔이 있어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너와 언제나 함께 하시니 너는 하나님의 사람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나는 널 위해 기도하며 네 길을 축복할꺼야 너는 하나님의 선물 사랑스런 하나님의 열매주의 품에 꽃피운 나무가 되어줘 *지난 11일 출산예비학교를 마치며 작성한 간증입니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