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에서 목회자가 된 전 과천공동체 지용호 목사
특집
온 누리에서 만난 온누리
“온누리교회는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교사에서 목회자가 된 전 과천공동체 지용호 목사
“7년 된 성도는 떠나라”는 말에 온누리교회를 떠난 성도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
까? 그들은 여전히 열방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데 여념이 없다. 온누리교회에서 배우고 경험한 노하우와 선교정신이 사역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만한 자산이 없다며 온누리교회에 무척 고마워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온누리교회에서 배우고 익힌 노하우와 선교정신을 바탕으로 열방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고 있는 이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 네 번째 주인공은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영광교회 지용호 목사다. 지 목사는 온누리교회 과천공동체 출신이다.
/ 김영선 기자 k4458@onnuri.org
대천영광교회 지용호 목사는 1989년부터 1995년까지 7년 남짓 온누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다. 오랜 전 일이라 함께 신앙생활을 했던 성도들의 이름을 떠올리려면 한참 고민해야 했지만 온누리교회 정신만큼은 뚜렷하다. 지용호 목사는 “온누리교회에서 신앙생활 했던 그 시절이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고백할 정도로 온누리교회에 대한 사랑이 크다. 그의 인생에서 온누리교회에서 보낸 시절만큼 소중한 기억이 없기 때문이다.
학원사역에 대한 꿈과 비전
“온누리교회를 처음 간 게 1989년이었어요. 대전에서 교사 생활하다가 서울로 학교를 옮기면서 이촌동으로 이사를 했거든요. 집 주변에 교회를 찾다가 온누리교회를 알게 되었어요.”
어릴 적부터 신앙생활을 이어온 지용호 목사에게 비친 온누리교회는 유별난 교회였다. 교단이 달라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과정과 양육 프로그램이 있었기 때문이다.
“교회등록을 하려는데 교육을 받으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교회 등록하는데 무슨 교육이 필요하냐는 생각이 들어서 이해를 못했어요. 그런데 새신자교육을 받고 보니까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특히 새신자교육과 바로 이어지는 일대일 제자양육이 좋았어요. 일대일 제자양육 동반자반과 양육자반을 수료하면서 구원의 확신을 얻었거든요.”
교회 오면 성도들이 할 일이 많다는 것도 신선했다. 그때도 온누리교회는 평신도 사역자 양육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촌동에서 다시 과천으로 이사를 가면서 과천공동체에서 신앙생활을 했어요. 과천공동체 성도들과 함께 하나로공동체(현 군포하나로청소년쉼터)에서 야학을 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해요. 재미도 있었고 신앙적으로도 유익했던 경험이었어요.”
신앙이 성장하며 사명이 더욱 분명해졌다. 지 목사는 평소 학생들을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세워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었다. 지 목사가 근무했던 학교는 미션스쿨인 광성고등학교였다. 그 학교에서 기독교반을 담당하면서 학생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고, 교회에서는 교사들과 활발하게 교제하면서 학원사역에 대한 꿈과 비전을 그려 나갔다.
“교회에서 교사들끼리 모여서 사역을 해보라며 교사모임을 구성해줬어요. 제가 위원장을 맡으면서 교사들끼리 세미나도 하고 수련회도 했어요. 그러면서 신학을 공부해서 학생들을 더욱 잘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부르심 따라 온 누리로!
지 목사는 1995년 신학대학원에 입학하면서 온누리교회를 떠났다. 부르심을 따라 온 누리로 파송을 받았다.
“하용조 목사님을 찾아가서 신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추천해주셨어요. 사실 신학공부를 하면서도 목회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크게 없었는데 하나님 뜻은 제 뜻과 다르더라고요.”
신학공부를 마치고 교사생활을 이어가거나 미션스쿨에서 교목을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좀처럼 자리가 나지 않았다. 미션스쿨은 감리교 교단이 많은데 지 목사는 장로회교단 신학대학원을 나왔기 때문에 자리 찾기가 더욱 힘들었다. 진로를 놓고 한참을 고민하다 미국 필라델피아 비브리칼 신학교로 유학을 갔다.
“플로리다에서 목회를 할때 CGNTV가 저희 부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인터넷도 잘 안되는 지역이었거든요.”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곳이 지금 섬기고 있는 대천영광교회다. 2003년부터 1년 동안 대천영광교회 부교역자로 섬기다 다시 미국으로 가서 11년 동안 한인교회에서 목회를 했다. 지 목사는 대천영광교회와 미국 한인교회 2곳을 섬겼는데 그 교회에 온누리교회에서 배우고 경험한 일대일 제자양육과 큐티를 보급했다.
“일대일 제자양육과 큐티는 성도들의 신앙 성장에 탁월한 도구잖아요. 저도 일대일 제자양육과 큐티를 통해서 구원의 확신을 얻고 삶이 달라졌거든요. 그래서 일대일 제자양육과 큐티를 목회에 적용하고 있어요.”
2015년 대천영광교회 담임목회자로 청빙 받아 다시 한국에 왔다. 후임목회자로서 섣불리 교회에 변화를 주기는 부담스러웠지만 일대일 제자양육과 큐티만큼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었다. 대천영광교회 모든 성도들은 벌써 일대일 제자양육을 수료했다. 최근에는 온누리교회 큐티사역팀을 초청해서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온누리교회 큐티사역팀을 초청해서 함께 사역하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앞으로도 온누리교회 성도들과 함께 사역하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는 정말 할 일이 많거든요.”
온누리교회와 함께 사역했으면…
지 목사의 말대로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대천영광교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사역이 무궁무진하다. 대천영광교회가 자리한 충남 보령시는 관광지인 대천해수욕장을 제외하면 대부분 어르신들만 생활하고 있는 고령화 도시다. 어르신들을 위한 사역을 하기에 이보다 좋은 지역이 없다.
차세대를 위한 사역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온누리교회 한 공동체가 보령시 한 지역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를 했는데 반응이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지금까지도 그때 그 일이 회자될 정도다.
“충남 보령시가 외진 곳이다 보니까 교역자를 구하는 것이 힘들어요. 또한 이 지역에서 차세대 부서를 원활하게 운영하는 교회가 별로 없어요. 차세대 사역을 하고 싶은데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이에요.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보령시 지역 교회들을 찾아오셔서 차세대 사역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용호 목사와 이현옥 사모는 그리운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너무 많다며 꼭 안부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운 온누리교회 성도님들이 정말 많아요. 특히 윤정순 권사님이 보고 싶어요. 연락이 끊겨서 찾을 길이 없더라고요. 저희 부부는 늘 교회에 있습니다. 저희 부부를 기억해 주시는 성도님들이 계시다면 꼭 뵙고 싶습니다. 언제든지 연락 주십시오.”
문의: 041-935-3489
주소: 충청남도 보령시 구시 1길 21 대천영광교회
작성자 김영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