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동방기독교 역사- 동방기독교의 기원 


동방기독교의 현재, 역사 그리고 특징 
 
동방기독교의 기원 
 
내 주변 사람들에게 ‘동방기독교’라는 단어를 꺼내면 ‘동방정교회!’라며 대화를 이어나가신다. 그러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곤 한다. 상대방은 “아! 이게 아니군요”라며 대화를 원점으로 돌리곤 한다. 각 나라의 이름을 붙인 정교회는 동방기독교가 아니라 동방기독교의 일부이다. 동방기독교라는 용어는 ‘아시아 기독교’를 지칭하는 말이다. 
서방기독교와 대비되는 동방기독교를 총칭하기도 하지만, 동방기독교의 지역을 소아시아, 발칸반도, 동유럽, 중동 등지의 기독교 역사로 축소 시키기도 한다. 이 글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동방기독교는 소아시아, 발칸반도, 동유럽, 중동 등지를 뛰어 넘어 중앙아시아, 페르시아, 중국, 한국과 인도까지 아시아 지역들을 포함한다. 
예루살렘 멸망 이후 기독교의 거점을 예루살렘에서 시리아로 옮긴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을 ‘앗수르 기독교’, ‘동방의 자녀’라고 불렀다. 이들로부터 동방기독교가 시작되었다. 후일 에베소종교회의(431년) 이후 서방교인들이 동방의 자녀들에게 네스토리안(이단으로 정죄)이라는 딱지를 붙여놓고 줄곧 핍박과 논쟁을 일삼았다. 동방의 자녀들은 이런 논쟁을 피하고 본질(선교)에 주력하기를 원하여 서방교인들로부터 분리를 선언하고 동방기독교단을 만들었다. 498년 동방기독교단이 서방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역사적으로 발칸반도와 동유럽을 제외하고 실크로드가 지나간 지역 전체와 그 주변 나라들이 주후 1,000년을 전후로 동방기독교의 영향력 아래 있었다. 공교롭게도 이 지역들은 실크로드가 지나가는 이슬람권과 불교권의 지역이었다. 
동방기독교인들은 당시 야만인들이 산다고 알려진 페르시아, 중앙아시아, 중국, 한반도에 이르기까지 복음을 전했다. 주후 1,000년경 세계 인구를 2억5천만 명에서 3억명이라고 추산한다. 중국을 제외한 실크로드가 지나가는 나라에는 5천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었다. 동방기독교의 주교는 당시 오천만 명의 인구 중에서 1천3백만 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다고 말했다. 
당신 실크로드 지역에는 복음이 편만했지만 동시에 이슬람도 흥하던 시기였다. 이 지역의 그리스도인들은 열심히 실크로드를 통해서 동쪽 끝까지 복음을 전했다. 이들이 지나간 곳곳에는 교회, 수도원, 기독교센터가 많이 건축되었다. 이러한 역사적인 터와 유물이 과거나 지금 페르시아, 중앙아시아, 중국에서 발굴되고 있다. 동방기독교는 이슬람과 긴장 상태 중에도 그 상황을 극복하면서 계속 동쪽으로 복음을 전했던 이들이다.
/ 최갈렙 선교사

작성자  김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