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일본 복음화는 한국 교회의 사명 

장로칼럼
 
일본 복음화는 한국 교회의 사명 
 
오랜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목화학과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소식을 들은 동역자들과 지인들이 “오랫동안 일하느라 바쁘게 살았는데 좀 쉬지 또 무슨 공부를 시작 했냐”면서 걱정과 격려를 해준다. 은퇴 전부터 일본 복음화를 위해서 신학을 체계적으로 배워 보아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던 터라 학교 생활이 많이 기대된다. 나는 은퇴 전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맡아서 두 군데 외국계 회사 사장으로 20년 넘게 근무했었다. 일본에 5년 동안 주재하면서 일만사역자로 동경 온누리교회 청년들을 섬기면서 일본 선교와 복음화에 대한 소명을 갖게되었다. 
2007년 첫 러브소나타를 앞두고 분주했던 동경 온누리교회 교역자분들과 성도들의 기도와 열심히 준비하던 모습들이 지금도 은혜가 된다. 일본에서 기독교는 오랫동안 배척받고 소외당하는 소수 종교이다. 300여 년에 걸친 기독교 박해로 교회와 성도들이 많은 고통을 받았고 크리스천은 오랫동안 가난하고, 사회에서 소외당하는 계층으로 생각하는 정서가 아직도 남아있다. 실제 일본의 교회들은 대부분 영세하고 자립이 어려운 실정이다. 일본 교회의 평균 성도 수가 30~35명에 그친다. 목회자는 60~75세 연로한 목사들이 대부분이다. 통계상 일본의 기독교 인구는 0.8%에 달하는데 실제 교회에 출석하는 인구는 0.2~0.3% 불과하다. 그런데 온누리교회가 1만 명 가까이 수용하는 도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를 빌려 대규모 러브소나타 집회를 연다니 담당자들을 설득하는 것도 정말 어려웠다. 러브소나타 집회 날은 다가오는데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대관이 결정 나지 않아 동경 온누리교회 리더십들이 진땀을 빼고 동분서주하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고 하용조 목사님이 “피해자인 우리가 먼저 일본을 용서하고 손을 내밀어야 한다”면서 시작했던 러브소나타가 햇수로 어언 15년이 다 되어 간다. 그동안 러브소나타 집회는 일본 전역에서 31차례 열렸다. 처음에는“러브소나타를 하려는 진의가 뭐냐”,“이런 프로그램이 계속될 수 있겠느냐?”는 일본 교계의 우려가 많았었는데 매년 러브소나타가 계속되어지자 이젠 신뢰가 많이 쌓였고 열매 또한 많았다고 생각한다. 
지난 15년 동안 많은 일본의 영혼들이 주님을 만났고 무엇보다도 영적으로 침체되었던 일본 교회들이 러브소나타를 통하여 서로 연합하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 하나의 효과는 일본 온누리비젼교회들과 CGNTV와의 협력을 통하여 온누리교회가 가지고 있는 많은 콘텐츠가 일본 전역에 보급되어 많은 일본의 협력 교회들이 힘을 얻게 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2번의 러브소나타 집회 계획이 있었는데 무산됐고 올해 하반기에도 러브소나타 집회가 계획 중이지만 열릴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일본 생활을 경험으로 돌이켜 보면 말도 안 되는 역사관과 한국관을 가진 일부 극우세력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지난 역사에 대한 가해자로써 한국인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복음의 불모지인 일본 선교를 한국 교회에 맡기셨다고 생각한다. 일본은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며 마지막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함께 이루어야 될 동역자이다. 일본 선교는 인내와의 싸움이지만 그 어떤 나라도 경험해 보지않은 영적 부흥이 반듯이 일본 땅에서 이루워 지리라고 생각한다.  
코로나로 러브소나타가 열리진 못하고 있지만 제2의 도약을 위해 한.일 러브소나타 실행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다양한 소통 채널과 콘텐츠 그리고 보다 효율적인 실행을 위한 융합선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다. 
오는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유튜브 라이브와 줌을 통해서 러브소나타 한일 합동기도회 ‘함께 부르는 소망의 노래’가 열린다. 양국 협력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코로나 팬데믹의 종식과 일본 땅 위에 복음의 리바이벌이 이루어 지도록 기도하는 자리다. 많은 온누리교회 성도님들이 함께 기도에 동참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러브소타나는 일본 복음화의 마중물이다. 지금은 마중물이 끊이지 않기를, 코로나 팬데믹으로 신음하고 있는 일본 교계를 위해 함께 기도해야 할 때다. 
문의: 02-3215-3238
/ 박성호 장로(러브소나타 대표장로, 용산공동체)

작성자  김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