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목사님, 질문 있습니다! 3

 
온라인 순예배 다섯 가지 노하우
 
"저는 대학청년부 순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온라인 순예배를 인도하는 일이 아직도 어색하고 주저하는 마음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온라인 순예배를 잘 이끌 수 있을까요? 노하우를 알려주십시오." 
 
코로나19 시대가 되면서 순장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온라인 순예배를 인도하는 것이다. 평소 화상으로 회의를 해본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에게는 이 낯선 환경이 더욱 어색하고 힘들게 느껴질 수 있다. 물론 직접 만나서 순예배를 드리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온라인으로라도 순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힘들다는 마음보다는 온라인으로 모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며 순예배를 인도하는 것이 좋겠다. 순장들에게 온라인 순예배 노하우 몇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온라인 순예배와 대면 순예배는 크게 다르지 않다. 장소와 방법만 다를 뿐이다. 나누는 내용은 똑같다. 따라서 온라인이기 때문에 특별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려야 한다. 대부분의 순장들이 온라인 순예배를 어떻게 하면 대면 순예배와 차별화할지를 고민한다. 그 고민이 오히려 온라인 순예배를 어색하게 할 수 있다. 순예배가 가지고 있는 기본에 충실하고, 진심으로 나눌 수 있다면 어느 정도 어색한 시간이 지난 후부터는 자연스러운 순예배를 드릴 수 있다. 새로운 콘텐츠로 순원들의 참여를 높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방안이다.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악수(惡手)가 될 수도 있다. 새로운 방법을 지나치게 고민하기보다 기본에 충실한 순예배를 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좋은 순예배는 온오프라인 상관없이 순장과 순원들이 말씀과 기도, 진심을 나눈다.  
둘째, 시간을 정하고 지켜야 한다. 온라인 순예배의 가장 큰 장점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것이다. 아무 때나 어디서든지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장점이 가장 큰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순예배의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결국 이도 저도 아닌 순예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순원들과 혹은 공동체에서 정해준 시간을 정확하게 지켜서 순예배를 드려야 한다. 무엇보다 순장이 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 순장의 일정에 맞춰 순예배 시간을 정하면 모두가 순예배를 소홀하게 생각하고, 자기 일정 먼저 생각하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한다는 핑계로 순예배 시간이 오락가락한다면 참여할 의지가 없는 순예배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처음부터 순예배 시간을 정하고 모두 그 시간에 맞춰서 일정을 맞추는 습관을 갖는 게 매우 중요하다. 또한 대학청년부의 특성상 주중보다 주일에 순예배를 드리는 게 좋다. 
셋째, 감사의 이야기가 넘쳐나는 순예배가 되어야 한다. 모두가 힘들어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 순예배에서 힘들다는 이야기만 나눈다면 그 내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더욱 우울한 순예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순예배를 드리면서 꼭 감사의 제목들을 나누기를 바란다. 지난 한 주가 너무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는 서로의 삶을 나눌 때 순예배에서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다. 새 힘을 얻는 순예배를 드린다면 당연히 다음 순예배가 기다려질 것이다. 감사의 제목을 나누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들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순원들과 함께 일상 속에서 감사제목을 찾아 나누다 보면 우리의 얼마나 감사가 넘쳐나는 삶을 살고 있는지를 알게 된다. 
넷째, 교역자나 멘토님을 초청하면 새로운 순예배를 드릴 수 있다. 순장들은 교역자나 멘토님을 만날 기회가 많아서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순원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다섯째,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해보기를 추천한다. 유튜브나 CGNTV 기독 OTT ‘퐁당’에서 영상을 찾아 순원들과 공유하면 보다 효과적인 순예배를 드릴 수 있다. 주중에 추천 영상을 공유하는 것도 순예배에서 더욱 풍성한 나눔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 다만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분별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이단들이 영상을 유포하고 있기 때문에 검증된 영상들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위기는 곧 기회다. 온라인으로 순예배를 드리는 게 지금은 힘들지만, 온라인으로도 순예배를 인도할 수 있는 순장으로 훈련될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신뢰하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순예배를 이끌어갈 때 하나님께서 더욱 성장시키실 것이다. 온누리교회 대학청년부 모든 순장들 화이팅!
/ 최성민 목사(허브대학부 담당, 대학부 총괄)
 

작성자  정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