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길갈의 열두 돌비
신앙에세이
길갈의 열두 돌비
<여호수아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범람하는 강물을 안전하게 건너는 게 쉽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마른 땅을 걸어갈 수 있었다. 약속의 땅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이 사건을 비중 있게 말씀하는 까닭은 요단강을 건너는 일이 구원의 사건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여호수아는 길갈에서 요단강을 건넌 백성에게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 12개의 돌을 가져올 것”을 지시했다. 다음세대에게 중요한 기념비로 삼고 싶었기 때문이다.
9월 8일은 대전온누리교회가 창립한 지 21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날이다. 지난해 대전온누리교회 창립 20주년 기념 설교에서 이재훈 위임목사님이 ‘대전온누리교회의 선교적 가치’를 설명하셨다. 그때 주신 말씀을 기억하며 담당 목사로서 야심 차게 실천한 게 하나 있다. 그것은 지난 20년 동안 대전온누리교회와 함께해주신 하나님의 역사를 만들어보는 것이었다. 여태껏 7명의 담당 목사님이 대전온누리교회를 섬겨왔지만, 많은 교역자와 성도들이 바뀌어 역사와 정체성이 사라져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1년 동안 잃어버린 자료들을 수집하고, 역사를 찾고 추려서 마침내 대전온누리교회 20년 역사를 총정리할 수 있었다. 동시에 앞으로 역사를 빅데이터 클라우드에 저장해서 후손들에게 길갈의 열두 돌비처럼 남겨주고 싶었다.
‘누가 알아주지 않는데 굳이 이 일을 할 필요가 있을까’ 회의적으로 느껴질 때도 많았다. 하지만 담당 목사로 사역하면서 안타까웠던 점이 사역은 많이 하는데 기념일만 되면 역사적 자료와 내용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었다. 사실 현재 캠퍼스교회는 어느 한 사람의 수고가 아니라 많은 성도의 눈물과 땀으로 이루어진 결실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행하신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를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다음세대에게 잘 전달하고 교육할 필요도 있다. 그래서 지난해 9월부터 성도들이 가지고 있는 사진과 역사와 자료들을 찾고, 모으기 시작했다. 정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대전온누리교회 창립 21주년이 되고 보니 더욱 의미가 있었다.
20년을 갈무리해 보니 라준석 목사의 예배 열정, 조영진 목사의 인격적인 심방 목회, 신도배 목사의 겸손과 섬김의 영성, 안광복 목사의 말씀 목회, 윤길중 목사의 차세대 부흥, 박태영 목사의 체계적 양육 시스템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었다. 이러한 과거 역사의 토대 위에 지난해 9월 이재훈 위임목사님이 주신 선교적 교회의 새로운 비전을 품고, 더 힘 있는 사역을 할 수 있었다.
최근 제4차 로잔대회를 앞두고 <사도행전>을 강해하면서 대전온누리교회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자발적으로 전도사역팀이 만들어지고, 성도들이 구령의 열정이 불타올라 아웃리치(해외 10곳, 국내 20곳 이상)에서 뜨겁게 사역했다. 게다가 기도 중에 ‘복음전도트럭’을 만들어 방방곡곡을 다니며 전도하는 교회의 비전까지 보여주셨다.
대전온누리교회 창립 21주년에 새롭게 시작할 ‘복음전도트럭’ 사역은 앞으로 캠퍼스 사역, 농어촌교회, 지역교회, 재난구호사역, 사회선교 등에서 훌륭한 전도 기폭제가 될 것이다. 성도들과 기도하면서 움직이는 교회(복음전도트럭)를 만들어 성령님과 함께 <사도행전> 29장을 써 내려갈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역사를 차곡차곡 써 내려가고자 한다. 이런 의미에서 대전온누리교회 창립 21주년에 주신 <여호수아> 말씀의 의미가 그 어느 해보다 크다(수 4:20~22).
길갈의 열두 돌비처럼 기성세대뿐 아니라 다음세대에게 대전온누리교회가 사도행전적 바로 그 교회로 영원히 간직되었으면 좋겠다.
/ 김상수 목사(대전온누리교회)
9월 8일은 대전온누리교회가 창립한 지 21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날이다. 지난해 대전온누리교회 창립 20주년 기념 설교에서 이재훈 위임목사님이 ‘대전온누리교회의 선교적 가치’를 설명하셨다. 그때 주신 말씀을 기억하며 담당 목사로서 야심 차게 실천한 게 하나 있다. 그것은 지난 20년 동안 대전온누리교회와 함께해주신 하나님의 역사를 만들어보는 것이었다. 여태껏 7명의 담당 목사님이 대전온누리교회를 섬겨왔지만, 많은 교역자와 성도들이 바뀌어 역사와 정체성이 사라져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1년 동안 잃어버린 자료들을 수집하고, 역사를 찾고 추려서 마침내 대전온누리교회 20년 역사를 총정리할 수 있었다. 동시에 앞으로 역사를 빅데이터 클라우드에 저장해서 후손들에게 길갈의 열두 돌비처럼 남겨주고 싶었다.
‘누가 알아주지 않는데 굳이 이 일을 할 필요가 있을까’ 회의적으로 느껴질 때도 많았다. 하지만 담당 목사로 사역하면서 안타까웠던 점이 사역은 많이 하는데 기념일만 되면 역사적 자료와 내용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었다. 사실 현재 캠퍼스교회는 어느 한 사람의 수고가 아니라 많은 성도의 눈물과 땀으로 이루어진 결실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행하신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를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다음세대에게 잘 전달하고 교육할 필요도 있다. 그래서 지난해 9월부터 성도들이 가지고 있는 사진과 역사와 자료들을 찾고, 모으기 시작했다. 정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대전온누리교회 창립 21주년이 되고 보니 더욱 의미가 있었다.
20년을 갈무리해 보니 라준석 목사의 예배 열정, 조영진 목사의 인격적인 심방 목회, 신도배 목사의 겸손과 섬김의 영성, 안광복 목사의 말씀 목회, 윤길중 목사의 차세대 부흥, 박태영 목사의 체계적 양육 시스템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었다. 이러한 과거 역사의 토대 위에 지난해 9월 이재훈 위임목사님이 주신 선교적 교회의 새로운 비전을 품고, 더 힘 있는 사역을 할 수 있었다.
최근 제4차 로잔대회를 앞두고 <사도행전>을 강해하면서 대전온누리교회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자발적으로 전도사역팀이 만들어지고, 성도들이 구령의 열정이 불타올라 아웃리치(해외 10곳, 국내 20곳 이상)에서 뜨겁게 사역했다. 게다가 기도 중에 ‘복음전도트럭’을 만들어 방방곡곡을 다니며 전도하는 교회의 비전까지 보여주셨다.
대전온누리교회 창립 21주년에 새롭게 시작할 ‘복음전도트럭’ 사역은 앞으로 캠퍼스 사역, 농어촌교회, 지역교회, 재난구호사역, 사회선교 등에서 훌륭한 전도 기폭제가 될 것이다. 성도들과 기도하면서 움직이는 교회(복음전도트럭)를 만들어 성령님과 함께 <사도행전> 29장을 써 내려갈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역사를 차곡차곡 써 내려가고자 한다. 이런 의미에서 대전온누리교회 창립 21주년에 주신 <여호수아> 말씀의 의미가 그 어느 해보다 크다(수 4:20~22).
길갈의 열두 돌비처럼 기성세대뿐 아니라 다음세대에게 대전온누리교회가 사도행전적 바로 그 교회로 영원히 간직되었으면 좋겠다.
/ 김상수 목사(대전온누리교회)
작성자 김다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