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독자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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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사 간증 – 주인 바꾸기 운동 (5월4일)

 

모든 사람이 완전하지 못하듯 저도 그러합니다. 부모형제, 자매, 배우자, 자녀들과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며 격려해 주어야 하는데 도리어 상처를 줍니다. 오랜 세월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말입니다. 왜 아직도 갈등하고 있는지 생각해봤습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여전히 내 삶의 방향은 주님이 아닌 나를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나와 다른 것에 괴로워하고, 시기와 질투를 했습니다. 남을 깎아내려야 시원한 것을 남들이 어찌 알겠습니까. 내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오직 나와 주님만 아시지요. 그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말씀과 기도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결국 율법으로 돌아가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짜증이 났습니다. 십자가를 떠올리면 너무 죄송해서 무엇인가를 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들었습니다. 무거운 짐을 지고 있었기에 진정으로 자유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을 판단하고 비판하는 내 모습이 부끄럽고 죄스러웠습니다. 인간관계도 그렇습니다. 겉으로는 별 문제없어 보이지만 속사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반복해서 마주하다보니 내 자신에게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소망이 없어 보였습니다. 믿음보다 이적이나 표적을 더 원했고, 나의 현실에 집중하다보니 보니 하늘을 보지 못하고 땅만 쳐다봤습니다. 이번 부활주일을 보내면서 ‘부활하신 주님이 내 삶에 현실화되어 있는가?’를 묵상했습니다. 살아계신 주 나의 참된 소망을 찬양하면서 말입니다. 아! 나는 아직도 십자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주님은 부활하셨는데 말입니다. 왜 지금까지  부활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주님을 위해 무엇 인가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을까요. 가장 중요한 본질을 놓치고 살아왔음을, 다시 사신 주님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을 회개했습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행 17:31).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롬 14:9).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요 16:9). 지금까지 내 주인이 나였고 주님을 믿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주인 바꾸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고, 무슨 일이든 잠시 머물면서 주인 되신 아버지가 어떻게 싸워주실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내가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함께 죽어야 아버지가 일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역시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나서 순교의 자리까지 갈수 있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과 연합할 수 있는 특권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제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 이성혜 권사(마포공동체)

 

작성자  조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