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온누리_차세대 캠프 후기
‘미라클 하우스’
지난 12일부터 이틀 동안 강동 차세대 예수님의꿈아이(예꿈)영역 캠프가 진행되었다. 캠프를 앞두고 여러 일들로 정신없었다. 담당 전도사님이 바뀌고, 교사 한명은 결혼이 코앞이라 경황이 없었다. 정신없는 가운데서도 교사들은 캠프를 위한 기도와 준비모임을 시작했다.
캠프를 준비하면서 예기치 못한 일들이 또 발생했다. 건강하던 아이와 교사가 갑자기 아픈 일이 발생했다. 서로 예민해져서 사소한 것도 양보하지 못하고 말다툼을 하는 분란도 일어났다.
그때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교사들과 아이들의 영과 육이 회복되도록 기도하는 것뿐이었다. 기도하면서 교사인 우리들이 아이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았다.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을 향유로 씻긴 것처럼, 그런 사랑과 헌신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있는지 돌아봤다. 부족한 교사들을 끝까지 지켜주시고, 끝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졌다.
캠프를 위해서 교사들만 기도한 것이 아니었다. 부모님들도 동참했다. 기도모임에서는 캠프뿐만 아니라 자녀들과 가정, 교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드디어 캠프 첫 날. 기대 반, 걱정 반 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기다렸다. 아이들의 모습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 해맑은 아이들의 표정을 보는 교사들의 얼굴도 환해졌다. 이렇게 밝고 착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이미 세상에 많은 죄를 지었다는 생각에 죄스러웠다. 교사들이 하나님을 붙들 수밖에 없는 이유다.
찬양을 하고 예배를 드렸다. 아이들의 자세는 흐트러짐이 없었다. 예수님이 이 자리에 오셔서 아이들에게 사랑과 기적을 베풀고 계신 것이 분명했다. 공과 시간에는 교회 꾸미기 놀이를 했다. 초대교회가 다락방에서 시작된 것처럼 아이들의 집이 곧 ‘미라클 하우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었다. 아이들은 기도시간에도 집중했다. 자기를 위한 기도 뿐 아니라 친구들과 부모님을 위해 기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리더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틀 동안의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아이들이 하나님을 깊이 사랑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은 캠프였다. 우리의 바람대로 아이들의 집이 ‘미라클 하우스’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나님을 믿고, 서로 사랑하고 나누는 그런 공동체 말이다. 아이들이 바로 그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정인채(강동 차세대 교사)
작성자 김남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