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독자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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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제자양육 수료 간증

눈으로 보고, 손으로 쓰면서

 

6월 22일부터 일대일 제자양육을 시작했다. 칠십 평생을 살아오면서 어떤 종교생활도 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무의미한 생활을 했다. 그러던 중 막내동서 내외가 온누리교회 전도집회에 나를 초대했다. 연이어 새신자교육과 일대일 제자양육까지 받았다.
양육자님과 성경공부를 시작한 첫날. 양육자님은 내게 4가지 과제를 주었다. 첫 번째 과제는 ‘키’그림 숙지하기였다. 키그림을 처음 보았을 때 어찌나 난해하고 어려운지, 이해하거나 암기 하기는 커녕 그림 그리는 것 자체도 어려웠다. 울 지경이었다. 키그림을 외우기 위해 얼마나 많이 노력했는지 모른다. 두 번째 과제는 성경구절 암송하기였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두 구절을 암송하려고 몇 날밤을 읽고, 쓰고, 소리 내어 읽었다. 수없이 반복하고 또 반복했다.
세 번째 과제는 설교노트 만들기였다. 주일 예배 때 목사님의 설교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고 마음에 와 닿는 중요한 내용을 노트에 기록하는 것이었다. 나는 지금도 주일마다 내게 주시는 하나님 말씀을 열심히 기록하고 있다.
네 번째 과제는 예습을 철저히 하는 것이었다. 다음 주에 배울 내용의 성경구절을 미리 찾고,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을 준비하는 것이 성경 지식이 부족한 나에게는 쉽지 않았다.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었다. 구절을 읽고 또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몰랐다. 그래서 말씀을 일일이 써보기로 했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쓰면 이해가 빠를 것 같았다. 창세기부터 차근차근 써 내려갔다. 그렇게 쓴 말씀노트가 책상에 가지런히 놓여 있다. 그것을 볼 때마다 그간의 노력이 대견스럽다. 하나님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은혜에 감사할 따름이다.
7월 27일, 네 번째 만남 ‘예수를 믿으십시오’ 교육 때였다. 나는 이날 영광스런 영적세례를 받았다. 주님 은혜 안에서 주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났다. 나의 두 번째 생일이었다. 세례 받고 주님의 자녀가 된 후 모든 것이 새로웠다. 한편으로는 조심스러워졌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마음이 끊임없이 생겨났다. 무릎 꿇는 시간이 많아졌다. ‘QT’를 배우고 난 후에는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기도’를 배우던 날에는 양육자님의 도움으로 진심을 담아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간구를 드렸다.
늦게 시작한 신앙생활이지만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그분의 제자가 되는 삶을 살고 싶다. 내가 떳떳하게 설 수 있도록 주님이 강건한 손길로 붙잡아 주시기를 기도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 하나님을 전해주고, 말씀을 알게 해주신 양육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호식(일대일간증)지호식 성도

작성자  김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