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독자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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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부부학교 수료 간증

 

섬기고, 희생하고, 사랑하는
 

2013년 3월 결혼했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결혼예비학교에 참가했었다. 그때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라는 책을 읽으면서 결혼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인 노력과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교회에서 하는 교육과 순모임 등에 참석하면서 부부 사이에 문제가 생길 때 마다 상담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하면 가정을 잘 세워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결혼 후 2년이 지나 젊은부부학교에 참가했다. 젊은부부학교에서 배우고 접한 것들은 결혼예비학교에서는 느끼지 못했고, 깨닫지 못한 것들이었다. 결혼과 부부에 대해 다시 배우는 시간이었다. 결혼예비학교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받은 교육이라 그런지 무엇이든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젊은부부학교는 달랐다. 여러 부부들의 모습을 우리 부부에게 접목시켜 생각해 보았다. 가장 큰 깨달음은 서로 이해하려는 아주 작은 노력들이라도 실천하면 부부 사이에 큰 변화가 생긴다는 점이다. 젊은부부학교에 처음 참석할 때 우리 부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자부했다. 그러나 첫 주부터 우리 부부는 마음이 상했고, 냉전을 시작했다. 둘째 주에는 싸움까지 했다. 우리 부부의 의사소통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편이 많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서운함이 쌓였다. 그것들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얼마나 잘 풀어가야 하는 숙제임을 이번 젊은부부학교에서 배웠다. 서로의 마음을 보여주고, 나눌 때마다 막혔던 부분들이 풀려나가는 것을 경험했다.
3주차에는 1박2일 합숙을 했다. 우리 부부에게 그 시간이 최고의 순간이었다. 준비된 프로그램마다 은혜가 가득했다. 특히 프러포즈를 받는 것처럼 낭만적으로 진행된 예식을 잊을 수 없다. 남편이 나를 얼마나 섬겨주고, 나를 위해 희생하고, 사랑해주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나도 남편처럼 그런 아내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문제와 사연이 많은 부부들을 위해 수고와 헌신으로 섬겨주신 모든 스태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조장님 부부의 배려와 격려, 상담 덕분에 우리 부부가 젊은부부학교에 집중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젊은부부학교를 통해 일순간 많은 변화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 부부 사이의 반복되는 답답함과 지쳐있던 마음에 하나님이 생기를 불어넣어 주신 것은 분명하다. 하나님의 가정을 어떻게 세워나갈지를 배웠다. 앞으로도 이 변화가 이어지도록 젊은부부학교 모임과 사역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
/한상선, 이은숙 부부

한상선이은숙2[1]

작성자  김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