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독자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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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세례 간증

 

“잘했다. 충성된 종아!”

 

우리 부부는 2012년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처음에는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다. 그러다 아내가 수년간 이어진 친구의 기도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 그렇게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된 교회가 바로 내가 다니는 양재 온누리교회다. 우리는 교회에서 다시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에게 아이를 주셨다.
우리 부부는 매일 기도문을 읽었다. 그런데 내적인 신앙이 성장한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해주셨다.
9월 5일 아이와 만났다. 아이를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씩 느끼게 되었다. 아이의 모든 모습이 예뻤다. 아이를 양육하면서 부모로서 부담감이 생기기도 했다. 아이가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자랄지 생각하게 됐다. 마음 한편에 우리의 욕심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직 욕심을 버리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가 집을 어지르고, 울며 떼쓰는 모습마저도 예쁘고 사랑스럽다. 이런 것이 부모의 마음인가 싶다. 하나님도 우리를 그렇게 사랑스럽게 보신다는 것이 한없이 감사하다. 하나님이 우리부부에게 아이를 맡겨주셨다는 것을 잘 안다.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양육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인 것 같다.
아이가 어떤 모습으로 자라는지 알 수 없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 아이가 자라는 순간순간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인도해 주시고, 보호해 주실 것을 믿는다. 아이가 커서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뜻으로 하나님이 주되심을 선포하기를 바란다. 그렇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부모로서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 앞에 항상 겸손하고 순종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믿음과 순종의 마음을 주시도록 날마다 기도할 것이다. 나중에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때 “잘했다. 충성된 종아!”라는 말씀을 듣기를 원한다.
우리 가정에 허락하신 믿음이 대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 믿음을 키워나가는 동역자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기를 기도한다.

사본 -1072호 유아세례

/ 아이: 민예지, 부: 민경환, 모: 강소정

작성자  김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