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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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남편과 동행이 시작됐다

권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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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다. 그러나 믿는 아내가 믿지 않는 남편을 전도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 나 같은 처지에 있는 아내들은 너무도 통감하는 일일 것이다. 나는 2004년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났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지 않는 남편으로 인해 내 마음은 늘 슬펐다. 남편의 구원에 대해 애통한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기회가 될 때마다 여러 방법으로 애를 써왔지만 허사였고, 그때마다 절망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 우리 공동체 총무님에게 여성순을 위한 맞춤전도집회에 대한 마음을 주셨다. 기획력이 뛰어난 장로님과 기도처를 제공해 준 부총무님, 2명의 여성순 다락방장과 나는 6개월 동안 기도모임을 시작했다. 

그러나 기도모임이 끝나고 집에 돌아올 때 영적전쟁을 해야 했다.
“내 남편이 전도 집회에 과연 참석할까? 아니야 하나님이 인도 하실거야.”
나는 사단이 남편이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하고, 가정에 불화를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떻게 하면 이 사단을 물리칠 수 있을지, 무기가 무엇일지 생각했다. 그것은 바로 설교를 통해 들려온 ‘예수님의 보혈’이라는 말씀이었다. 말씀에 힘입어 보혈 찬송을 불렀다.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보혈의 능력, 시험을 이기는 승리되니 참 놀라운 능력이로다.”
그 때부터 나는 남편이 없을 때마다 방에 들어가 보혈 찬송을 반복해서 불렀다. 며칠을 반복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선포했다. 어느 날, 하나님이 믿음으로 선포하라는 마음을 주셨다. “이제, 내 남편은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 우리 집의 영적 제사장이다. 가정에 천국이 임했다”고 외쳤다. 그러자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강퍅했던 남편의 마음이 점차 부드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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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루라도 선포하지 않는 날이면 남편은 다시 완고해져 있었다. 찬양과 믿음의 선포를 하루도 거를 수 없었다. 보혈 찬송을 부르자 사단이 묶고 있던 내 안의 불신앙과 두려움이 사라졌고, 내 안에서 힘이 솟았다. 믿음으로 선포한 그대로 이루어지리라는 믿음이 생겼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했음을 확신했다. 남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에 대한 확신이 강하게 밀려오며 눈물이 났다.
드디어 전도 집회 하루 전날, 남편에게 물었다. “여보, 교회에서 수고한 여성 순장과 다락방장들이 남편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한다는데 함께 갈래요?”
“그래.”
남편은 흔쾌히 승낙했다. ‘동행’은 우리 공동체 여성순에서 개최한 맞춤전도집회다. 나는 남편과 함께 참석했다. 한 달 전, 사전 모임 때 남편의 굳었던 얼굴은 180도 달라져 있었다. 모든 프로그램을 즐겁게 마친 후 남편은 결신 카드를 제출했다. 남편은 이번 주부터 교회에 가기로 약속했다. 이것은 보혈의 능력에 의지한 기도의 결과요, 영적전쟁에서 이긴 내게 주신 하나님의 상급이라고 생각한다. 비로소 내 인생에 남편과의 ‘동행’이 시작된 것이다. 하나님이 베푸신 이 놀라운 사건으로 나는 요즘 구름 위를 걷는 것 같다.
“주께서 내 슬픔이 춤이 되게 하셨고 내 베옷을 벗기고 기쁨의 옷을 입혀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가만히 있지 않고 끝까지 마음으로 주를 찬양하겠습니다. 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영원히 주께 감사를 드립니다”(시 30:11~12).

 

이혜자 권사4

 

/ 이혜자 권사(서초C공동체)

작성자  김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