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선물
젊은부부학교 참가한 자녀의 간증

▲ 사진 맨 왼쪽 우승연 학생(15세)
젊은부부학교는 기쁨과 행복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귀한 선물이다. 내가 처음 젊은부부학교에 간 것은 7살 때였다. 계절은 가을이었다. 좋은 계절에 온 가족이 젊은부부학교가 열리는 가평에 가는 것만으로도 무척 좋았다. 부모님을 기다리면서 친구들과 놀고, 예배드리고, 찬양하는 그 시간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부모님과 떨어지는 게 싫었는데 조금씩 젊은부부학교에 가는 날이 기다려졌다. 그렇게 4주가 지났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나는 펑펑 울었다. 아빠는 내가 우는 것을 싫어할 정도로 엄한 분이셨다. 그런 아빠가 아무런 말도 없이 펑펑 우는 내 모습을 보고 어지간히 당황하신 것 같다. 왜 우느냐고 물어보는 아빠에게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고 계속 울었다. 한참 후에 엄마한테 귓속말로 왜 울었는지 말했다.
“가평에 다시 오지 못한다는 사실이 너무 슬퍼요.”
내가 그렇게 울었던 것이 아빠는 무척이나 신경 쓰였던 것 같다. 당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약속을 하셨다.
“내년 봄에 다시 오자.”
코흘리개 어린이였던 나는 어엿한 중학생이 되었다. 그날 이후 아빠는 계속 젊은부부학교를 섬기고 있다. 우리 가족 모두가 섬기고 있다. 젊은부부학교 안에서 우리 가족은 몸도 마음도 건강해졌다. 지금도 주님 안에서 쑥쑥 자라고 있다. 젊은부부학교에 처음 갔을 때에는 남동생이 2명이었는데 어느새 2명의 남동생과 1명의 여동생이 더 생겼다.
젊은부부학교와 함께 성장하면서 기쁨과 감사도 있었지만 힘들 때도 있었다. 분노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예수님께서 우리 가족을 만나주셨다는 것이다. 아이 여섯을 키우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엄마는 주님을 신뢰하며 우리를 양육하고 있다. 아빠는 여전히 무서운 모습이 있긴 하지만 우리에게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이야기해주시는 가족의 제사장이다. 우리 가족은 예수님 없이 살아갈 수 없다. 이것이 바로 젊은부부학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고, 변화였다.
삶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그렇지만 그것이 결코 우리 가족의 결론이 될 수 없다. 가끔씩 너무너무 힘들고 지칠 때 젊은부부학교에 가는 상상을 한다. 즐거웠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피어나면서 평안해진 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내게 준 가장 큰 은혜다.
/우승연 학생(15세)
작성자 이소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