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독자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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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하나님

세례간증

 

나는 예수님을 믿는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교회에 나가고, 성경이야기를 들었다. 당연히 십자가와 구원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나는 죄인이었는데 예수님이 나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내가 천국에 갈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다. 그런데 그 사실을 지식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였을 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고백은 아니었다. 그 사실이 얼마나 위대하고, 감격스러운 일인지 깨닫지 못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하나님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뜨겁게 기도하는 어른들을 보면서 나도 하나님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련회에 가서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성령님의 임재를 체험했다. 하나님을 만났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다. 큰 감동을 받고 그날 이후 큐티와 기도생활을 이어갔다. 큐티를 하면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했고, 그 사건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다. 나를 구원해 주신 그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내 삶을 드리고, 하나님만을 위해 살겠다고 고백하고 다짐했다. 그때는 이 말의 무게를 알지 못했다. 내가 포기해야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몰랐다.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이 나의 의지로는 불가능하다는 것도 몰랐다. 그런데 세상을 살아가다보니 올바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을 잊은 채 내 자신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과 별로 다를 것이 없는 모습도 있었다. 이런 내 모습에 실망하고, 절망했다. 그런 내게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붙들라고, 예수님을 소망으로 삼으라”고 말씀해주셨다. 무엇인지도 모르고 하나님께 헌신하겠다고 한 내 고백을 받으시고, 사랑으로 인도해주셨다.
앞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 기본에 충실하기를 원한다. 구원해주신 은혜를 기억하기를 원한다. 날마다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동행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께 나를 예배하는 삶으로 인도해주실 것을 믿는다.
/ 김찬영 형제(Pole2공동체)

작성자  이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