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내는 선교사다
2000선교 후원사역부 간증

▲ 손은휘 권사(동대문중랑공동체)
2000선교본부에서 처음으로 재능기부자를 모집할 당시만 해도 상황이 열악했다. 당시 손정래 장로님께서 내게 제안하셨다.
“후원사역부에 중보기도팀이 있어야 합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나는 아무런 고민 없이 “순종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렇게 ‘온누리에서 온 편지’의 제1호 중보기도팀이 신설되었다.
나는 중보기도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온누리에서 온 편지 대륙별 기도모임’에 동참하면서 믿음이 성장했다. 내가 맡은 대륙은 아프리카였다. 중보기도모임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서부터는 공동체 권사님들과 지인들에게 대륙별 기도모임에 참여해달라고 광고하고 다녔다. 성도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목요중보기도 모임’이 시작되었다.
온누리에서 온 편지는 두 달에 한 번씩 발행된다. 차츰 후원사역부 중보기도팀원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작년 가을부터는 목요일에만 하던 중보기도모임을 화요일과 수요일도 했다. 우리는 아파트에서도 중보기도모임을 하고 있다. 어떤 날은 기도 할 장소가 없어 교회 카페에서 기도했고, 자리가 없으면 교회의 후미진 곳을 찾아가 기도했다.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고자하는 마음이 불이 붙은 듯 뜨거웠다.
후원사역부에 속한 중보기도팀은 정해진 대륙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나는 아프리카 중보기도팀장으로 섬기고 있다. 가장 먼저 선교사들의 기도제목이 눈에 들어온다. 내 마음은 이미 선교지에 향해있다.
온누리에서 온 편지는 기도하는 방법을 배우는 장이다. 어느 새 나의 관심사가 달라졌다. 아프리카 관련 책만 보고, 아프리카 기도편지가 집에 도착하는 날이면 가슴이 뛴다. 화장실을 갈 때도, 장을 보러갈 때도, 아는 사람을 만나러 갈 때도 내 손에는 항상 온누리에서 온 편지 아프리카편이 들려있다.
나는 아프리카 선교사를 떠올리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 선교사의 기도편지만 봐도 마음이 뜨거워진다. 하나님이 중보기도모임을 통해 기도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지금은 아프리카 의 아픔, 교육,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선교사님들의 기도가 응답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감사기도가 절로 흘러나온다. 내가 매주 선교지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중보기도에 대한 마음을 주셨기 때문이다. 나는 나가 있는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는 보내는 선교사다. 끝까지 그 역할을 잘 감당하기를 소망한다.
작성자 이소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