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은 언제나 통한다
강동 차세대 교사 간증

▲ 이경순 교사(강동 온누리교회)
내가 중고등학생 시절 주일학교 보조교사로 섬겼던 기억이 난다. 두란노서원에서 기자로 일하던 분이 우리에게 일대일 제자양육을 해 주셨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나는 그 기자를 따라 온누리교회 경배와 찬양 집회에도 참석했다. 하나님을 뜨겁게 믿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실감했던 것 같다. 이후 나는 자연스럽게 온누리교회 청년부에 등록했고, 중등부 교사로 자원해서 섬겼다. 당시 김원태 목사님의 열정과 패기에 도전을 받아 중등부 교사에 이어 사랑부 교사로 섬기게 됐다.
내 삶이 사역이 된 것도 바로 이 때부터다. 아는 언니를 따라 예수전도단 DTS(예수제자훈련학교)에 참여하게 됐고, 믿음이 날로 성장했다. DTS를 하면서 울산에 있는 한 교회로 전도여행을 떠났다. 그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기쁘게 섬겼다. 울산 지역 아이들은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빠르게 흡수했다. DTS를 마치고 예수전도단 선교 후원관리부서에서 섬기게 됐다. 백석대학교에서 신학공부도 했다. 신학대학원 1학년 겨울방학 때 주일학교를 섬겨달라는 제의가 들어왔다. 기쁨으로 섬기기로 작정하고 2000년 첫 주에 그 교회로 향했다. 주일학교 아이들과 뛰놀며 정말 기쁘게 섬겼다.
하나님은 내게 사역의 문도 열어주셨다. 하남에 있는 풍성한교회에서 전도사로 섬기면서 아이들을 만나고, 교제했다. 300명 남짓한 교인들 중에서 차세대만 50명이 넘는 교회였다. 내 아이가 4살이 된 시점에 사역보다 가정에 충실해야겠다고 결정했다. 아이를 잘 양육하고 남편을 가정의 머리로 섬기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성경적인 질서라고 생각했다. 나는 지금 강동 온누리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강동 온누리교회 꿈땅(초등부) 코치로 섬기고 있다.
내가 지속적으로 차세대를 섬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아이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 때문이다. 어릴 적 만났던 두란노서원의 기자처럼 내가 중학생 시절 보조교사를 했던 그 마음처럼 진심은 언제나 통한다. 바로 그것을 알려주는 것이 교육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이제 나는 사역자가 아닌, 부모이자 교사로 말씀의 본질로 돌아가고자 한다. 그것이 바로 가정안에서의 신앙교육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도 차세대 아이들을 위한 교사이자 부모로서 이 말을 하고 싶다.
“가정교육의 시작은 말씀에서 비롯된다.”
작성자 이소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