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독자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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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농어촌선교팀을 간증

 

구자엽 (서빙고 농어촌선교팀)

▲ 구자엽 팀장(서빙고 농어촌선교팀)

 

농어촌선교팀에서는 재정지원을 요청한 농어촌 미자립교회들을 직접 탐방한 이후 지원여부를 결정한다. 2014년 11월 경남 산청에 위치한 내대교회를 방문했다. 청학동을 거쳐 “이런 곳에도 사람이 사는구나”하는 느낌을 받을 정도의 산비탈에 심한 곳에 교회가 하나 있었다. 그곳이 내대교회였다. 농어촌선교팀과 먼저 협력사역을 하고 있던 진주 초원교회 이기성 목사님이 그 교회를 추천해줬다.
우리가 내대교회를 처음 방문했을 때 목사님과 사모님의 반응이 의외였다. “이 사람들이 여기 왜 왔지?”하는 반응이었다.
내대교회의 상황은 심각했다. 교회가 유지될 수 있을지를 걱정할 정도였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두웠고, 재정상황도 심각했다. 내대교회 목사님과 사모님께 우리가 방문한 목적을 설명하고,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그렇게 2015년부터 내대교회와 협력사역을 시작했다. 재정지원(월10만원/3년간)과 아웃리치를 갔다. 첫 아웃리치에서는 내대교회 성도들과 주일예배를 함께 드렸고, 한방의료사역과 전기배선 공사를 해줬다. 7월에는 농어촌선교팀과 S브릿지공동체가 연합아웃리치를 실시했다. ‘도농브릿지판매대’에서는 내대교회에서 생산한 곶감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내대교회를 위한 중보기도모임도 시작했다.
농어촌선교팀은 신규 재정지원 예정 교회들을 탐방하던 중에 연락 없이 내대교회를 다시 방문했다. 목사님께서 무척 반겨주셨다. 다시 찾은 내대교회는 상당히 안정을 찾은 것 같았다. 단풍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생겼다고 하셨다. 내대교회 목사님과 사모님이 분명 달라져 있었다. 어두운 모습을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7년 동안 농어촌선교팀에서 사역하면서 우리가 하는 사역이 어떻게 열매를 맺는지 궁금했다. 가끔 하나님께 궁금하다고 기도한 적도 있었다. 하나님께서 내대교회를 통해 우리가 하고 있는 사역의 열매를 보여주셨다. 우리의 헌신이 농어촌 미자립교회를 회복시키는데 사용되었고, 그로인해 교회가 생기 있게 변하고 있었다. 우리의 사역이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역에 임하는 발걸음이 더욱 활기차졌다. 온누리교회 모든 성도들이 무너져가는 농어촌교회를 마음에 품기를 소망한다. 농어촌선교팀와 함께 사역하기를 기대한다.

작성자  이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