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기업과 상급
장로칼럼
/임희창 장로(동대문중랑공동체)
“너는 아밋대의 아들이다.”
1986년 진로를 고민하며 금식기도를 하던 새벽에 천둥처럼 들려온 음성이다.이 음성을 듣고 요나의 아버지가 아밋대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하나님께서는 왜 내게 아밋대의 아들이라고 하셨을까? 나는 외국으로 도피하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여주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그곳이 선교지이고, 내가 갈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상대적인 박탈감과 좌절 속에 있는 농촌 학생들의 힘없는 눈동자를 보고 나서부터다.
내가 교사로 부임해서 먼저 한 일은 기독학생반을 만들어 매일 아침 QT로 하루를 시작한 것이다. ‘ 그루터기’ 라고 이름 지은 기독학생반 30여 명의 학생들과 매일 저녁6시에 모여 나라와 민족, 학교를 위해서 뜨겁게 기도도 했다. 이와 같이 복음의 기초 위에 세워진 우리 학교는 예배와 말씀, 기도가 살아있는 기독교 인문계 명문 학교로 성장했다. 지금 나는 전교생과 매일 소통하는 교장선생님이다. 나는 이곳이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선교지라고 생각한다. 온누리교회는 “선교에 목숨을 걸었다”고 말씀 하신 하용조 목사님의 목회철학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지금까지 잘 실천하고 있지만 자녀들을 위한 교육에도 집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세대에서는 우리나라가 선교대상국이 될 수도 있다. 차세대를 키우지 않아 교회들이 유흥업소로 변하고, 이슬람이 깊이 자리 잡은 유럽사회에서는 그 후유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테러가 계속되어 공포와 어둠의 그늘이 사회에 드리우고 있다.
성경은 우리의 자녀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요, 상급”(시127:3)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대해 즐거움과 희망보다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 교육 관련 기관들이 다양하고 수고로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좀처럼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 상황이 점점 악화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길을 잃고 희망 없어 보이는 고통스러운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교육 목표는 말씀 속에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서 자신이 받은 은사를 통해 문화명령(창 1:28)과 지상명령(마 28:19-20)을 이루어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으로 자라나는 것이다. 온누리교회는 CGNTV를 통해 문화명령과 지상명령을 잘 실천해 가고 있다. 이제 차세대들이 하나님의 목적에 이끌리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번 여름 아웃리치와 교회 교육 현장에 더 많은 투자와 기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먼저 교회의 리더십인 장로님과 권사님, 교사들이 다음 세대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 또한 교역자와 교사, 교사와 학생, 부모 간의 수평적인 소통도 확산되어야 한다.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