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독자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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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큰딸 예영아”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 최성원 성도(이촌공동체, 주차사역팀)

 

사랑하는 큰딸 예영아. 방긋방긋 웃던 아기가 어느새 대학에 입학하더니 곧 1학기를 마치는구나. 대학생활과 함께 사회로의 진출을 준비하는 너를 보며 아빠는 문득 ‘ 유모차 사고’ 가 떠올랐단다. 네가 한참 어릴 때였어. 외출하려고 네 동생을 유모차에 태우고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네가 유모차를 밀면서 엘리베이터 쪽으로 가다가 계단 쪽으로 방향을 틀고 말았단다. 결국 유모차가 계단으로 굴렀지. 다행히 네 동생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지만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아빠와 엄마가 유모차 미는 것을 보고 어린 마음에 따라해 보고 싶었을 거야. 그런데 아직 경험과 지식이 부족해서 유모차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잘 몰랐던 거지. 그때의 경험을 너의 삶에 적용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앞으로 너는 사회라는 유모차를 밀어야 해. 사회는 학교와 많이 다르단다. 헤쳐 나가야 할 장애물이 훨씬 많아. 그래서 아빠는 앞으로의 삶에서 필요한 세 가지를 조언하고 싶어.

 

 

첫째는 큐티야. 큐티는 크리스천에게 하루를 살아가는 영적 양식이야. 큐티는 매일 하나님과 나누는 영적인 대화야. 그 대화를 통해 살아갈 힘과 용기를 얻게 되고, 그날의 일들을 처리할 지혜를 공급받게 되는 거야. 둘째는 독서야. 좋은 책에는 저자의 지식과 경험이 담겨 있지.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빠른 시간에 지식과 경험을 얻게 해주는 것이 바로 책이란다. 책을 쓴 위대한 사람들을 일대일로 만나려고 한다면 정말 어렵겠지. 이미 죽은 작가는 만날 수도 없고, 아있는 사람을 만나려면 천문학적 비용이 들거야. 워렌버핏과 식사 한 번 하는데 30억 원을 내야 한대. 그러나 그가 쓴 책을 정독하면 그와 식사한 것 못지않은 효과가 있어. 셋째는 운동이야.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쉽게 피로해져서 일에 집중하기가 힘들어. 그래서 운동이 필요해. 운동이라고 해서 반드시 비용을 들이거나 정해진 시간을 확보해야 할 필요는 없어. 집이나 학교에서 맨손으로 할 수 있는 운동들도 꽤 많단다. 문제는 꾸준히 하는 것이야.

 

 

사람들은 대체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순간부터 어떤 그룹으로 들어가게 돼. 아빠는 예영이가 속한 그룹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으면 해.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말한 세 가지가 중요한 열쇠가 될 거야. 매일 꾸준하게 세가지 열쇠를 마음에 두고 하루를 살아가기를 기도한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