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대청

[목사님, 질문 있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방법

목사님, 질문 있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방법
 
“하나님을 믿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 삶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먼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싶다’는 바람과 열정을 지닌 질문자에게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한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그리스도인이 많지만, 하나님을 향한 이와 같은 갈망과 열정을 가진 그리스도인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렇기에 이 질문으로 고민하는 질문자는 삶의 방향이 긍정적이다. 계속 이 열정을 잃지 말고, 하나님을 갈망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란다.
먼저 생각할 것은 믿음이 나의 선택이나 노력으로 얻어진 게 아니라는 점이다. 믿음은 은혜에 의해 주어진 것이고(엡 2:8),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다(롬 10:17). 따라서 “하나님을 믿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 삶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일은 ‘나의 믿음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믿음은 나의 선택이나 노력으로 얻는 게 아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삶을 보며 믿음이 있는지를 돌이켜 볼 것이 아니라 믿음에 합당한 삶을 살고 있지 못한 나를 여전히 붙들고 계신 하나님의 손길과 은혜를 바라보는 것으로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 믿음에 합당한 삶을 살지 못하는 나를 보면서 하나님을 잘 믿고 있는지에 대해 의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믿음의 태도이지만 거기에 그치지 말고 여전히 나를 붙들고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위로를 얻고, 다시 나아갈 용기와 힘을 얻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대한 답변 세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으면서 신뢰를 회복하라. 성경은 하나님을 알 수 있는 통로이자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중요한 방법이다. 성경을 꾸준히 읽고, 묵상하며,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깊이 깨닫기를 바란다. 성경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일 4:8), “하나님의 사람을 끝까지 사랑하신다”(요 13:1)고 말씀한다. 변하지 않는 그 사랑에 힘입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할 수 있다.
둘째,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배하는 자리로 나아가라. 하나님은 사랑을 나누고자 하신다.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인 사람 사이에서 사랑의 대화는 예배를 통해서 일어난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자신을 찬송하게 하기 위해서 지으셨다’고 말씀하신다(사 43:21). 따라서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을 찬송하고 예배할 때 정체성을 깨달을 수 있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존재의 정체성이 확고할 때 회복될 수 있다.
셋째,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공동체에서 생활하라. 그리스도인은 같은 믿음을 고백하는 모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임재를 경험할 수 있다. 하나님이 교회와 공동체를 주신 이유는 그 안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라는 뜻도 담겨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 안에서 교제하고, 함께 기도하는 신앙생활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감을 경험한다(엡 2:22). 그 경험이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회복하게 할 것이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모임인 교회에 속해서 신앙생활 하기를 바란다.
이 세 가지 방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수님을 믿으며, 성령님과 동행하라.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자 기도하고 노력하는 이에게 은혜가 넘치게 하시고(고후 9:8), 때를 따라 돕는 은혜(히 4:16)를 주실 것이다.
/ 신경훈 목사(갈렙청년부)
 

작성자  김다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