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대청

[목사님, 질문 있습니다!] 기도와 성경, 감사와 찬송, 그리고 공동체

목사님, 질문 있습니다!
 
기도와 성경, 감사와 찬송, 그리고 공동체
 
“일과 사람에 지쳐서 은혜의 감동을 잃고, 자꾸만 부정적인 마음이 듭니다. 제가 회복하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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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일과 사람에게 지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질문자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함께하기를 기도한다. 필자는 이 글에서 질문자뿐만 아니라 이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크리스천들이 은혜의 감동을 잃고, 부정적인 마음을 회복하는 방법 몇 가지를 제안하려고 한다. 
첫째,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열왕기상> 19장을 보면, 큰 싸움에서 승리한 엘리야가 자신을 죽이겠다는 협박을 피해 광야로 들어간다. 그러다 로뎀나무 아래에 앉아 죽기를 기도하다가 지쳐서 잠이 든다. 그때 하나님의 천사가 다가와 엘리야를 만지며 깨우고, 준비해 놓은 구운 떡과 물 한 병을 두고 “일어나 먹으라”고 말한다. 엘리야는 로뎀나무 아래에서 하나님께 죽기를 기도했다. 기도하는 엘리야의 마음은 ‘진짜 죽고 싶다’는 게 아니었다. ‘이 정도로 힘들고 두려우니까 도와달라’는 의미였다. 힘든 시간을 겪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만지신다는 확신이다. 이 확신으로 “도와주세요”라고 말하면서 하나님께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고, 기도하는 게 회복을 위한 시작이다. 
둘째, 지치고 부정적인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기도하는 것이다.
“그들이 아직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께서 바로 그들 사이에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에게 평화가 있으라’”(눅 24:36).
부활하신 예수님이 두려워하면서 숨어 있던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평화가 있으라”고 말씀하셨다. 이처럼 우리에게 참 평안을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이것을 믿고, 지치고 부정적인 마음을 하나님께 솔직하게 고백하는 기도가 회복을 위한 두 번째 방법이다.ㅤ
셋째, 기도와 함께 성경을 읽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을 사랑하고, 읽고, 묵상하는 자에게 주시는 약속이 있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평강이 있습니다. 그러니 그들을 넘어뜨릴 만한 것이 없습니다”(시 119:165).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묵상하는 자에게는 평강이 있다. 말씀의 반석 위에 굳건히 서 있는 자를 그 무엇도 넘어뜨릴 수 없다.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하나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서 지금의 상황에 놓인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 회복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
넷째, 그럼에도 감사와 찬송을 고백하는 것이다.
지치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감사의 제목을 찾으며 하나님을 찬양할 때 주시는 은혜와 회복이 있다. 감사와 찬양은 감사할 일과 찬송할 일이 있을 때만 하는 게 아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하고, 나와 함께하시며 모든 순간 내 삶을 인도하시는 그분을 찬양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보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고백할 때 마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를 기대하자.
다섯째, 신앙공동체에 속하는 것이다. 
특히 순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다.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중보기도를 하면서 영적인 가족 됨을 누릴 수 있다. 칼뱅은 교회를 “어머니와 같다”고 했다. 신앙공동체에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따스함이 있다.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공동체에서 성도들과 교제하며 회복하기를 바란다. 기도와 성경, 감사와 찬송, 그리고 공동체를 통해서 부정적인 마음을 하나님이 위로하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 신경훈 목사(갈렙청년부)

작성자  박지혜 기자 wisdom7@onnuri.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