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이 저의 사역이에요”
위암 말기에도 사역 열정 불태우는남양주 김성희 권사이야기

지난 4일, 여기는 고난주간 특별심야예배를 드리고 있는 남양주 캠퍼스 본당. 이곳에서 3년 전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중인 김성희 권사를 만났다. 김 권사는 기자를 반갑게 맞이하며 남양주 온누리교회를 섬기고 있는 박덕현 장로의 아내라며 수줍게 자신을 소개했다.“3년 전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지만 수술은 못했어요. 위에서 복강으로 암세포가 전이되어 결국 수술은 하지 못하고 3년째 항암 치료 중입니다.”
김 권사는 이번 특별심야예배에서 자신의 고통을 통해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고 있다고 했다. 김 권사의 건강이 갑작스럽게 나빠진 것은 아니다. “13년 전에는 유방암 말기였어요. 지금은 완치가 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어요. 그때 하나님은 일문일답으로 저를 만나 주셨어요. 그런데 10년 만에 위암이 다시 찾아왔어요.”
오랜 시간동안 투병을 한 김 권사가 놀라운 신앙고백을 들려주었다. “병이 저의 사역이에요. 사람들이 저를 보면서 힘을 얻는다고 하기 때문이지요. 3주에 한번씩 항암 치료를 받기 때문에 아무런 사역도 못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주일예배는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병원에 입원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빠지지 않았어요. 주일예배를 반드시 드리는 것이 제가 하나님과 한 약속이거든요.”
오랜 투병과 힘겨운 항암 치료로 몹시 지쳐 있을 법 한데 김 권사의 얼굴에는 천국의 기쁨이 가득했다. 마치 예수님을 처음 만난 소녀의 표정을 보는 것 같았다. 김 권사에게 부활의 아침에 기대하는 소망을 물으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장로 부인이 사역을 해야 되는데…. 사역현장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큰 소망입니다. 끝까지 하나님께 쓰임 받는 귀한 딸이 되는 것이 저의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2012 고난주간 특별심야예배에서 남양주 성도들은 처절한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했다. 남양주 캠퍼스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 공동체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황치연 기자 hcy@onnuri.org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