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에서 만난 사람들
70평생 처음으로 새벽기도회에 나온 공해룡 성도
▲ 공해룡 성도가 새벽기도할 때 마다 쓴 메모
“철저한 무신론자였던 저에게 올해는 변혁의 해요, 혁명의 해입니다.”
지난해 10월 강동 온누리교회 공해룡 성도의 세례 간증 일부다. 그의 말처럼 철저한 무신론자로 70평생을 살았다. 종교를 배척하는 사람이었다. 회사 부도위기를 두 번이나 겪으면서 치열하게 살던 사람이었다. 70년 동안이나 예수를 배척하던 그의 인생이 달라졌다. 계기가 무엇일까.
/ 김미림 기자 mirim@onnuri.org
지난해 4월 강동 온누리교회가 부활절을 맞아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천호동 일대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쌀 나눔’행사를 했다. 그때 공해룡 성도의 집을 방문해 복음을 전했다. 공해룡 성도는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만났다. 그리고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날 이후 단 한 번도 예배에 빠진 적 없고, 일대일 제자양육 과정도 수료했다. 그의 변화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70평생 처음으로 새벽기도회에 출석하고 있다.
그의 삶은 곡절이 많았다. 운영하던 회사가 두 번이나 부도가 났다. 삶이 점차 피폐해져갔다. 그는 계속되는 위기를 겪으면서 극단적인 생각을 한 적도 있다. 그만큼 힘들게 살아왔다.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같았다.
지난해 3월 27일 새벽 2시경.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았다. 겨우 잠이 들었는데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생각했다.“교회에 가야겠구나.”
그 다음날 동사무소에서 연락이 왔다. 강동 온누리교회에서 집을 방문하려는데 괜찮냐는 전화였다. 할렐루야. 바로 수락했다. 강동 온누리교회 청년부 자매 3명과 형제 1명이 와서 온누리교회를 소개해줬다.
공해룡 성도는 그때 집을 방문해 준 청년들을 ‘영적 자식들’이라고 부른다. 고마움을 말로다 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때부터 그의 마음속에 신앙이 싹트기 시작했다.
“저는 한다면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켜야죠.”
앞으로 신앙생활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포부도 대단했다.
“70평생 오직 나를 위해 살았다면 남은 인생 예수님과 남을 위해 살고 싶습니다.”
예수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의 신앙은 단단했다. 남은 삶을 예수님과 이웃들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하는 그의 고백 앞에 숙연해졌다.
하나님은 한 영혼을 내버려두지 않는다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면서 그의 신앙이 또 자랐다. 한평생 부와 명예를 좇던 삶을 완전히 청산하게 되었다. 더 이상 자신을 위해 시간과 물질을 쓰고 싶지 않다고 고백했다.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 커지고, 깊어졌다. 그는 이 모든 일들이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에서 받은 은혜 덕분이라고 했다.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에서 만난 그의 손에 조그마한 쪽지가 들려있었다. 그 쪽지에는 새벽기도회 설교 말씀과 자신이 실천할 내용들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기도제목도 적혀있었다.
“팔복의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구하자. 내 자신을 소금처럼 녹여라. 꼭 행위만을 생각하지 마라. 회심 신앙으로 돌아가라.”
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회가 그의 사고방식도 바꿔놓은 것이다. 기도하는 방법도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 순 식구들을 위해, 가족을 위해, 교회를 위해, 이웃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동생들은 6남매 중 장남인 그가 무서워 교회 다닌다는 것도 말하지 못할 정도였다. 그런 그가 완전히 달라졌다. 역시 하나님은 한 영혼을 내버려두지 않는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그의 신앙이 먼저 믿은 성도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하다.
작성자 김영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