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국내캠퍼스

이주근로자, 다문화가정을 위하여!

 온누리M센터 지하 2층, 지상 4층 예배처소 헌당예배

 

새로 건축한 온누리M센터 예배처소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이다. 지하 1층에는 500명이 예배드릴 수 있는 온누리홀이 있고, 멀티미디어실, 어린이를 위한 공간도 있다. 1층 로비에는 스타트리 아카데미, 치과 치료실, 의료실이 있다. 2층에는 다문화 도서관 ‘숲’이 있고, 조이홀, 다문화 평생교육원 등이 있다. 3층에는 평화홀, 4층에는 ‘만나홀’이라는 이름으로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식당이 있다.

 

온누리M센터 건물전경사진

▲ 새로 건축한 온누리M센터 예배처소

 

온누리M센터가 예배처소를 신축하면서 외국인 이주근로자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로부터 기대를 한껏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안산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다문화 공간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1980년대 초 시화∙반월공단이 조성된 이후 서울에 있던 공장들이 안산으로 이주했다. 당시 안산으로 이주한 공장의 70% 이상이 100인 미만의 중소기업이었다. 대기업의 하청을 받은 사양산업형, 공해유발형, 저부가 가치의 내수 위주 공장들이었다. 시화∙반월공단 노동자들이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 터전을 잡기 시작했다. 정부는 1992년부터 산업연수생 제도를 도입하면서 외국인 이주근로자들의 고용을 허용했다. 그때부터 외국인 이주근로자들이 안산에 많이 들어왔다.

지금은 안산을 ‘ 국경없는 마을’ 이라고 부른다. 특히 안산시 원곡동은 대표적인 다문화마을로 손꼽힌다. 안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6만9,413명에 이르는데 단원구에만 5만7,098명이 살고 있다. 출신국가는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을 비롯해 우간다, 탄자니아, 튀니지 등 무려 76개국이나 된다. 안산시 원곡동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시가 직영하는 외국인 주민센터와 보육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은 다문화 지역, 국경 없는 마을이 되었다. 외국인 이주근로자들과 어떻게하면 공생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중심에 온누리M센터가 있다. 찾아오는 선교지 외국인 이주근로자들을 섬기고, 선교해서 고국으로 역파송하겠다는 온누리M센터의 꿈이 이제 손에 닿을 것 같다. 외국인 이주근로자들의 완전한 복음화를 위해 온누리M센터가 더 큰 꿈과 비전을 품어야 할 때다.

 

다문화, 지역사회, 교회가 공생

 

온누리교회는 ‘ 온누리M미션’ 이라는 이름으로 1993년부터 이주민 선교를 시작했다. 온누리M미션의 ‘ M’ 은 이주민(Migrant)을 어머니(Mother)의 긍휼(Mercy)함으로 사랑하고, 그들을 선교(Mission)해서 선교사(Missionary)로 역파송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온누리M센터는 2005년 설립됐다. 건물을 임차해서 예배드리다 이번에 예배처소를 신축했다. 온누리M센터는 러시아, 몽골, 스리랑카, 필리핀어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됐다. 2005년 12월 방글라데시, 2009년 1월 평택 온누리교회 몽골어예배, 2010년 3월 인천 온누리교회 몽골어예배, 2011년 9월 캄보디아어예배, 2012년 9월 네팔어예배, 2013년 9월 미얀마∙태국어예배, 2014년 9월 베트남어예배를 개척했다. 지금 온누리M센터에서는 10개 언어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온누리M센터에서 예배를 드리던 수많은 외국인 이주근로자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다. 그들은 온누리M센터를 영적인 고향이라고 부른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슬람권(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예배도 신설될 예정이다.

또한 온누리M미션은 외국인 이주근로자들을 위한 세례식을 1년에 1회 개최한다. 1997년 3개국에서 온 이주민 근로자 7명이 세례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 세례를 받은 외국인 이주근로자 수가 급증했고, 국가도 다양해졌다. 지금까지 외국인 이주 근로자 443명이 세례를 받았다. 몽골 103명, 러시아 64명, 네팔58명, 우즈베키스탄 52명, 캄보디아 29명, 카자흐스탄 12명, 중국 11명, 태국 11명 순이다. 또한 온누리M미션은 외국인 이주근로자들을 마음을 위로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온누리M센터에서는 외국인 이주근로자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을 섬기는 데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10년 5월 시작된 다문화자녀를 위한 ‘ 스타트리 아카데미’ 가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스타트리 아카데미는 한국식 교육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방과 후 교실이다. 한국어, 수학, 영어, 음악, 미술 등을 매일 40명 정도의 아이들이 공부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성적도 향상시키고, 한국 문화도 배우고 있다. 다문화자녀를 위한 주일예배도 신설됐다. 2010년 7월 다문화 꿈땅(초등부)예배를 시작으로 2015년 1월 다문화 파워웨이브(중고등부), 2016년 5월 다문화 예꿈(유치부)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언어, 문화, 학업성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섬기는 것은 온누리M센터의 또 다른 비전이다.

/ 김미림 기자 mirim@onnuri.org

 

 

목회칼럼

 

이주민 선교와 온누리M센터

 

목회칼럼_노규석 목사1

▲ 노규석 목사(온누리M센터)

 

한국교회 중에 건강한 교회라고 불리는 교회가 5만 개 정도다. 그 중에서 이주민 선교를 하는 교회는 고작 500개에 불과하다. 한국ㅊ교회의 1%만이 이주민 선교를 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 약 200만 명이다. 그 중에서 교회에 출석하는 이주민은 2~3만 명 정도다. 1%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농어촌으로 갈수록 다문화가정이 많다. 부부 네쌍 중에 한 쌍이 다문화가정이다. 한국에 들어온 베트남 며느리가 4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엄청난 숫자다. 얼마 전 온누리M센터에서는 충북 회남 농촌교회로 1박 2일 아웃리치를 다녀왔다. 그 마을에는 청년이 없었고, 베트남에서 온 이주여성들이 많았다.

한국 정부는 이주민 숫자를 2016년 200만 명, 2020년 300만 명, 2030년 500만 명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기도 안산시 인구의 11%가 외국인이고, 원곡동에만 70%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외국인 이주근로자는 산업인력으로 유입되었고, 우리나라는 아시아권에서 공장 및 사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상호주의적 공생관계를 맺고 있다.

온누리M센터는 이주근로자, 다문화가정,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다. 외국인 이주근로자는 주로 20~30대다. 그들 대부분이 국제결혼을 하거나 돈을 벌려고 왔다. 의사소통에 능통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들을 위해서 온누리M센터는 창의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첫째, 아버지, 어머니학교, 와이즈 마더링 프로그램을 국가별로 시행하고자 한다. 러시아인을 대상으로 ‘ 와이즈 마더링’을 했었는데 굉장히 효과적이었다. 둘째, 다문화를 위한 평생교육을 실시할 것이다. 외국인 이주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의 취약점이 언어다. 그들을 위한 한국어 토픽시험, 컴퓨터교실, 자격증 육성과정을 만들 계획이다. 셋째,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집회를 개최할 것이다. 안산에 한양대, 안양대학교 등이 있다. 그리고 지금 아시아 국가에서는 ‘코리안 드림’ 을 꿈꾸는 유학생이 많아지고 있다. 과거에 한국 유학생들이 미국으로 진출하고 싶어 했던 것처럼 말이다. 온누리M센터는 온누리

교회, 순복음교회, 유학생교회를 연합해 ‘유학생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선교는 타문화 선교이자, 사회선교다. 그 두 가지가 만나는 지점이 이주민 선교다. 선교적, 국가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바로 이주민 선교다. 한국에서 잘 성장한 이주민들이 고국으로 돌아간다면 두 나라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온누리M센터는 오늘도 이주민과 다문화가정, 외국인 유학생을 품고 섬기고 있다.

작성자  이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