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주일강단

내 양 떼를 먹여라

요한복음 21:15-17

황종연 목사

 

몸과 마음, 영혼을 살리는 것이 전도여행입니다.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제가 가겠습니다”라고 순종하십시오.

여러분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전도여행만큼 복 받을 기회도 없을 것입니다.

요한복음 21장 15~17절 말씀은 우리 모두에게 주신 명령이면서 베드로에게 개인적으로 주신 말씀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말씀은 베드로의 상처를 회복시키기 위해 주신 말씀이라고eh 하고, 초대교회를 이루어가면서 베드로가 맡고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위해 하나님이 그에게 권위의 옷을 입히기 위한 모습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고 물으셨는데 이 시점의 베드로는 예전과 달라 보입니다. 그는 누구보다 하나님 앞에 열정적으로 헌신해서 자신을 표현한 사람이었지만 자신의 실체를 발견하고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제 다시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예전의 실수를 딛고 다시 한 번 자신을 발견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매우 잘 알고 계십니다. 창조 때부터 다른 피조물과는 구분해서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관리하라고 맡기신 명령이 결국 실패했을 때에는 구원을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하나님이 누구를 사랑하시는지 알고 계셨습니다. 결국 예수님이 십자가의 대속 제물이 되어 기쁘게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에 3년 동안 온 힘을 다해 사역하셨습니다. 이 모습은 사랑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우리를 향한 크고 깊은 사랑을 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일을 기쁘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가 힘들기를 원하는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많은 일을 하실 수 있었던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과거를 보지 않는 예수님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들이 너희가 내 제자임을 알게 될 것이다. 시몬 베드로가 예수께 물었습니다. ‘주여, 어디로 가십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가는 곳으로 네가 지금은 올 수 없지만 나중에는 오게 될 것이다’” (요 13: 34~36).여러분, 이 말씀은 베드로가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부름을 받았을 때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어떤 면에서는 이 말씀을 순종하는 데에 실패를 했습니다. 여러분, 때로는 실패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실패는 자신이 어떤 약점이 있는지를 알게 하는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베드로는 실패를 겪었기 때문에 초대교회의 수장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은혜를 받고 못 받고의 차이는 간단합니다.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그 은혜를 생각하면서 움직이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무수한 축복을 거둬들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 귀중한 보물을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최선을 다해서 사는 사람일수록 거두는 것이 많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일수록 남겨진 일이 무엇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는 사람은 왜 공부를 하는지 모르고, 공부를 많이 하는 사람은 무엇을 더 공부해야 하는지 알게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구원의 문을 열고 이제 떠나셔야 합니다. 누군가에게 남은 일을 맡겨야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그 때 예수님의 눈에 들어온 사람이 바로 베드로입니다. 베드로는 더 이상 실패한 사람이 아닙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맡긴 일을 할 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언제부터가 누군가 저를 믿어준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때 많은 사람들은 저에게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를 세우시고 난 후에 사람들은 저에게  기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과거를 보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과거의 모습으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예수님은 절대로 우리의 과거를 보시지 않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의 과거는 오늘을 위한 준비입니다. 또한 내일을 위한 준비인 것입니다.

 

실제적 필요 채워주는 것이 우선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매일 먹을 양식도 없는데 여러분 가운데 누가 그들에게 ‘잘 가라. 따뜻하게 지내고 배불리 먹으라’고 말하며 육신에 필요한 것을 주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약 2:15~16). 여러분, 아웃리치 가서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기도, 땅 밟기, 영적 전쟁도 좋지만 굶주린 이에게 먹을 것을 주어야 합니다. 입을 옷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옷을 주어야 합니다. 병이 든 사람들은 병을 고쳐주어야 하고, 생활환경이 열악한 곳은 환경을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아웃리치입니다. 실제적으로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채워주면서 다가가야 합니다. 성동적인 아웃리치를 위해서는 육체적인 필요와 삶의 문제들을 가지고 다가가십시오. 우리는 그들의 몸을 먼저 살려야 합니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예수께 대답했습니다. ‘예 주여, 제가 주를 사랑하는 것을 주께서 아십니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 떼를 쳐라’”(16절).몸을 살렸으면 이제 마음을 살려야합니다.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더 이상 육체적인 문제 때문에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먹는 문제가 더 이상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음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마음을 둘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친구가 필요한 시대이고, 살아갈 의미와 정체성을 고민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얻기를 원하시는 영혼을 향해 다가갈 때 우리가 집중해야 할 부분은 바로 마음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친구가 되어 고민을 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신 일을 나누어 주어야합니다.

 

영혼까지 살리는 아웃리치

 

여러분이 아웃리치에서 몸을 살리셨으면 이제 마음도 살리십시오. 사람을 건져주었으면 보따리도 줘야 하는 것이 크리스천입니다. 당연히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이미 우리에게는 그럴 만한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의 원동력은 바로 사랑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의 마음은 몸을 통해 열린 다는 것입니다. 영혼을 여는 열쇠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아웃리치를 갈 때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실제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사람은 마음의 문도 잘 여는데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야 하는 결정적인 순간까지는 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아웃리치는 영혼까지 접근해야 합니다. 몸을 살렸으면 마음을 살려야 하고, 마음을 살렸으면 영혼을 살리는 것이 바로 전도여행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 잊지 말아야할 자세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더 이상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육체 안에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해 자신의 몸을 내 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갈 2:20)  이 말씀을 꼭 붙잡으십시오. 이 말씀이 여러분이 오늘을 사는 이유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필요는 하나님이 풍성하게 주실 것입니다.

둘째, 언제든지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주께서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었다. 그분이 말씀하셨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해 갈까?’ 그래서 내가 말했습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보내 주십시오!’”(사 6:8). 선교 현장은 열악합니다. 더군다나 그곳은 영적 전쟁터입니다. 그런 곳에서도 그들의 입에서는 기쁨과 감사가 터져 나옵니다. 여러분, 만약 하나님이 여러분을 부르고 계신다면 횡재한 것입니다. 그것만큼 복 받을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일주일 아웃리치도 좋습니다.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제가 가겠습니다”라고 순종하십시오. 여러분과 여러분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그들도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