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지파의 땅 분배
박종길 목사
여호수아 18:10~11
“내 경험과 의지를 내려놓고 하나님을 붙잡으십시오.
그리고 순종하십시오. 임하고,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일곱 지파 가운데 가장 먼저 베냐민 지파가 제비를 뽑아 땅을 분배 받는 내용입니다.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가운데 막내 지파였고, 유다 지파와 요셉지파 사이의 작은 땅을 분배 받았습니다. 오늘 세 가지의 교훈을 나누고 싶습니다.첫째, 모든 것에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이예비하신 뜻이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일곱 지파의 땅을 제비로 뽑았는데 가장 먼저 베냐민지파가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그들은 유다 지파와 요셉 지파 사이에 낀 자그마한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모든 것에는 뜻이 있다
“여호수아는 실로에서 여호와 앞에서 그들을 위해 제비를 뽑고 거기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각 지파에 따라 그 땅을 나눠 주었습니다. 베냐민 지파를 위해 각 가문별로 제비를 뽑았습니다. 그들에게 분배된 땅은 유다자손과 요셉 자손의 사이였습니다”(10~11절).
베냐민 지파가 받은 땅은 동서로 40Km, 남북으로 24Km되는 작은 땅이었습니다. 이 땅은 두 지파 사이에 끼어있었습니다. 아주 중요한 도시였던 예루살렘은 베냐민 지파만 받은 것이 아니라 유다 지파와 함께 분배받았습니다. 이것은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베냐민 지파가 두 지파 사이의 땅을 분배받음으로가장 큰 두 지파 사이의 갈등을 막아주는 완충지역이 되었습니다. 두 지파 사이의 갈등과경쟁을 극소화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막내 지파임에도 불구하고 제비를 가장 먼저 뽑는 은혜를 받았고, 자그마한땅이었지만 주요한 도시들이 있었습니다. 베냐민 지파에서 두 명의 유명한 사울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인 사울이 베냐민지파 사람이었고, 신약성경을 가장 많이 쓴사울도 베냐민 출신입니다.
또 예루살렘을 유다 지파와 공유하게 됨으로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리될 때 베냐민 지파는 유다 지파에속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하나님과 함께하고, 이스라엘에 속하여 구원을 얻었습니다. 여러분, 이와 같이 모든 것에는 뜻이 있습니다. 베냐민 지파가 받은 땅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같았지만 거기에는 강력한 두 지파의 완충지대라는 역할이 주어져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이 의미가 없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아닙니다. 모두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있고, 분명한 이유가 있고, 분명한목적이 있습니다. 또 내가 가진 것 가운데 소중한 것이 있습니다. 베냐민 지파가 소유한도시들이 나중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보물을 보물로 볼 줄 아는 눈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작게 여겨질지라도 나중에는 결코 작지 않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소유한 것을 소중하고 귀하게여겨야 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귀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 은혜가 큽니다.
누구와 함께 하느냐도 중요합니다. 베냐민지파는 예루살렘 때문에 유다 지파와 함께하는 역사를 갖게 되었습니다. 사울왕과 다윗왕사이에서 갈등하고 어려움을 겪지만 늘 함께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계획하지않은 사람과 함께 있습니까. 원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습니까. 그것이 지금은 별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고, 불편하고, 거북하고, 견디기 힘들어도 참고, 인내하며 하나님과 함께한다면 그 사람이 축복이 되고, 그 일이 사역이 됩니다.
받은 것에 감사하라
둘째, 받은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주어진것에 감사하십시오. 베냐민 지파의 땅은 작았습니다. 지형도 복잡했습니다. 비탈이 있고,산지가 있고, 광야가 있고, 산이 있고, 골짜기도 있고, 아주 복잡하게 얽힌 땅이었습니다.“베냐민 자손 지파가 그 가문별로 받은 성들은 여리고, 벧호글라, 에멕 그시스, 벧아라바, 스마라임, 벧엘, 아윔, 바라, 오브라, 그발암모니, 오브니, 게바로 12개의 성들과 그 주변 마을들이 있었고 또 기브온, 라마, 브에롯,미스베, 그비라, 모사, 레겜, 이르브엘, 다랄라,셀라, 엘렙, 여부스, 곧 예루살렘, 기부앗, 기럇으로 14개의 성과 그 주변 마을입니다. 이상이 그 가문별로 받은 베냐민 자손들의 유산입니다”(28절).
베냐민 지파는 하나님이 왜 우리에게 이런땅을 주셨는지, 왜 넓은 땅을 받지 못했는지,왜 비옥한 땅을 받지 못했는지를 두고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지파와 비교하지도 않았습니다. 주어진 하나님의 땅을 감사함으로 받았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두 지파사이에 끼어있었는데 이것은 다른 지파에 둘러 싸여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다 지파는 블레셋과 끊임없이 전쟁을 치러야 했고,요셉 지파는 북쪽에서 공격해오는 이웃나라들로부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그 사이에 끼어 있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로부터 공격을 받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좋은 땅인가 나쁜 땅인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내가 받은 것을 감사할 때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되고, 깨닫지 못한 것을 깨닫게 됩니다. 감사는양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으로 결정됩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받아도 깨닫지못하거나 감사하지 못한다면 불평하고, 원망하게 되어있습니다. 작은 것을 받아도 기쁨으로 받고, 깨닫는다면 감사할 수 있습니다. 감사는 깨달음의 깊이에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감사는 조건이 아니라 해석이고, 선택하는 것이고, 묵상으로 얻어진 행복입니다. 불행이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 고난이 도리어보지 못한 것들을 보게 하고, 깨닫지 못한 것들을 깨닫게 하는 감사의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나라 이 민족의 어려운 상황들을 이해할 수 없지만 그것을 감사로 받아들인다면진짜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고, 하나님은선하시고, 하나님이 이 역사의 주인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주신 것을 감사함으로 받고, 감사로 해석하고, 감사를 선택한다면 불행도, 고난도, 어려움도, 시련도,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하나님이 함께 하시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아무리 좋은 땅을 받아도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그냥 땅일 뿐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하나님이 나의 구주이심을 고백하는 것이 신앙의 축복입니다. 받은 것을 감사하는 신앙, 그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이 필요합니다.
경계를 지키라
셋째, 경계를 지키라는 것입니다.
베냐민 지파의 경계가 분명했습니다. 경계를 지켜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경계를 잘 지켜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도 넘지 말아야할 선이 있고, 넘어서는 안 되는 경계들이 있습니다. 말씀이 우리가 가지 말아야 할곳이 어디인지, 하지 말아야 될 일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삶에도 경계가 있고 건강에도 경계가 있습니다. 그것을 넘으면 아픕니다. 어려움이 옵니다. 물질에도 경계가 있고정욕에도 경계가 있습니다. 유혹으로부터 지켜야 될 경계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은혜의 경계를 벗어나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지켜야 될 가정의 경계도 벗어나서는 안 됩니다. 교회를 벗어나서도 안 됩니다. 믿음의 공동체를 벗어나서도 안 됩니다. 베냐민 지파가받은 땅의 경계를 통해 나의 경계가 어디인지, 어디까지가 내가 넘지 말아야 될 선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 경계를 알 수 있도록 매일 매일 겸손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경계를 넘었다면 돌아와야 합니다. 돌이켜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는 실수하는 사람들입니다.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큰 실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실수한 곳에서돌아오지 않는 것입니다. 반복하는 것입니다.포기하는 것입니다. 엉뚱하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소리, 영혼의 소리, 양심의 소리,하나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돌아와야 합니다. 돌이키면 살아납니다. 회개하면 기회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만군의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 너희는 내게 돌아오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 그러면 내가너희에게 돌아갈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가말한다”(슥 1: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돌아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잘못하거나 실수하면 안 됩니다. 죄를 지으면 안 됩니다. 그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연약합니다.그래서 쉽게 넘어집니다. 그것이 우리의 어려움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아픔입니다. 실수하고, 잘못하고, 죄를 지으면서도 죄를 깨닫지못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겉은 아름다운 것 같고, 깨끗해 보이고, 멀쩡해 보이지만실상은 탐욕, 욕심, 욕정, 죄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는 돌아와야 합니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면 돌아와야 합니다. 숨거나 엉뚱하게 행동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우리에게 늘 기회를 주십니다. 이 민족에게도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 떳떳하지 못하고 부족한 존재들입니다. 돌아가야 합니다.돌이켜야 합니다. 우리가 돌이키면 하나님이기회를 주시고, 은혜를 주시고,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의 결정에 순종해야 합니다.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순종해야 합니다.성도 여러분, 경계는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약속이 중요합니다. 나의 생각을 접고 하나님께 집중하십시오.
내 경험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으십시오. 내 의지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찾으십시오. 그리고 순종하십시오. 순종할때 능력이 나오고, 은혜가 임하고, 역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경계, 하나님의 결정에순종하십시오. 베냐민의 땅 분배는 모든 것에뜻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받은 것에 감사하고, 경계를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받은 것이 작다고 불평하지 말고, 내 뜻과 다르다고 원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앞에 감사를선택하고, 내가 넘지 말아야 될 선을 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와 축복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