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주일강단

가난한 이를 도우라

 

이재훈 목사

 

신명기 15:1~15

“나눔은 복을 가져옵니다. 하나님이 넉넉하게 복을 주십니다.

청지기 의식을 가지고 나누는 사람에게 더 많은 것을 주십니다.”

 

 

서서평 선교사님의 삶이 주는 감동은 가난하고 병들었던 당시 조선인들을 향한 사랑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 사역의 영향력이 매우클 수 있었지만 너무 일찍 병이 들어 돌아가셨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우리의 마음에 찔림을 주고 감동과 도전을 주는 내용이 너무나 많습니다. 한 장로님이 서서평 선교사님에 대해 이렇게 간증했습니다.“서서평 선교사님은 받은 후원금의 절반을교회에 후원하고, 그 절반의 절반으로 고아와과부를 구제하고, 나머지 절반의 절반도 자신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삶입니까. 동료 선교사가 서서평 선교사에게 “당신도 그렇게 어려운데 입양하고 가난한 사람을 도우며 어떻게살려고 하냐”고 묻자 “내일 일은 걱정하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서서평 선교사님은 가난한 자를 돕는 선교사였을 뿐만아니라 그렇게 사셨기 때문에 위대한 선교사입니다.

 

 

여러분, 경제 위기보다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는 가치의 위기입니다. 사람들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결코 안전함을 느끼지 못합니다.사람들에게 “당신이 안전함을 느끼려면 얼마나 더 많은 돈이 있어야 합니까?”라고 물으면대부분 현재 가지고 있는 수입의 두 배가 필요하다고 대답한다고 합니다. 현재 얼마를 가지고 있느냐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이가진 것에 두 배 정도가 더 있어야 안전함을느낀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두배를 더 가진다고 해서 안전함이 느껴질까요.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어떤 제도와 정책보다 가치와 도덕을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유명한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가 쓴 <국부론>이라는 경제학 논문이 있습니다. 그가 <국부론>을 쓰기 전에 쓴 책이 <도덕감정론>입니다. 그는 경제학자 이전에 도덕과 윤리학 교수였습니다. 시장경제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움직인다고 이야기하기 전에 보이지 않는 손이 가난한 자들을 향한 긍휼과 은총을베푸는 손임을 강조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이 도덕적인 가치에 부합해 움직이지 않으면그 경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도리어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보이지 않는 손이 도덕적인 가치를 따라 움직이면 그 사회는 복과 번영을 누릴 수 있다는것입니다. 경제보다 중요한 것이 도덕이고,경쟁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양심이기 때문입니다. 경제가 도덕의 가치보다 우선일 때 우상숭배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도덕적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 경제는 결코 축복받지 못합니다. 1933년 미국의 대공황 바로 직전에도 도덕적 가치가 붕괴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사랑과 구제를

 

 

오늘 본문 신명기 15장에 경제생활의 중심에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과 구제가 있어야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난은 전 지구적으로 피할 수 없는 공통의 문제입니다. 가난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가지느냐가 하나님의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난의 원인이 무엇입니까.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자연적 원인입니다. 자연재해를 의미합니다. 기근이나질병 같은 자연재해는 불가피한 원인입니다.

 

 

둘째, 개인적인 원인입니다. 게으름입니다. 잠언말씀에도 말만 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가난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삶과 행동,노력과 실천이 없는 삶은 개인적인 원인입니다. 셋째, 구조적인 원인입니다. 부정부패와억압과 착취 등의 구조적인 악이 다른 사람을가난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가난의 원인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 원인을 따지는 것보다 가난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율법 전체를 종합해보면 가난한 이들을 향한보살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이들을어떻게 대하느냐가 하나님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율법에 나타난 가난에 대한 대응책들은 아주 많습니다. 대표적인것이 “추수할 때마다 너희들은 그 밭의 모퉁이를 남겨두어라”는 말씀입니다. 모퉁이까지샅샅이 추수하지 말고 조금 남겨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가난한 사람들이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3년마다 드리는 구제의 십일조가 있습니다. 매번 드리는 십일조뿐만 아니라 3년마다 드리는 십일조는 소출의 10분의 1을 가난한 자들을 위한 일종의 사회기금으로 조성합니다.

 

또한 “매 칠년마다땅의 안식년을 가질 때 그 땅의 휴경할 때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곡물들은 다 가난한 자들을 위한 것이니 너희는 절대로 거둬들이지 말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가족과 친족을 가난으로부터 예방하기 위해서 대대로 내려오는 토지의 양도가 불가능하도록 막으셨습니다. 이러한 대응책보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대응책이 훨씬 적극적입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그 땅의 어느 한 성읍에서 너희 형제들 가운데 가난한 사람이 있다면 그 가난한 형제를향해 마음이 인색해지거나 주먹을 움켜쥐는일이 없도록 하라. 오히려 손을 벌려 그가 필요한 모든 것을 대가 없이 빌려주라. 삼가 너는 나쁜 마음을 갖지 마라. 궁핍한 형제에게네 눈을 악하게 뜨고 ‘ 7년째 해다. 빚을 탕감할 해가 가까이 왔다’ 하고 네가 그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으면 그가 너에 대해 여호와께부르짖을 것이니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이다. 그에게 넉넉히 주되 네가 그에게 줄 때는인색한 마음을 갖지 마라. 그러면 이 일로 인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하는 모든일에 너희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너희에게 복주실 것이다. 땅에는 항상 가난한 사람들이있을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다. 너희땅에 있는 너희 형제들 가운데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에게 손을 펴 도우라”(7~11절).

 

 

도덕적 가치가 무너졌기 때문에

 

어느 시대든 하나님의 율법은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왜 율법이 파격적으로 느껴질까요. 그것은 도덕적 가치가무너졌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 율법이 좋은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면 그 사회는 도덕적가치가 세워진 사회일 것입니다. 아무리 경제제도와 정책을 바꿔도 가난한 이들이 끊이지않는 것은 경제제도 이전에 도덕가치가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매 7년마다 빚을 탕감해주고 종들을 해방시켜주는 제도가 탐욕과 경쟁과 이기심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낯설고 거부감이 일어나는 제도겠습니까. 사실 이 율법이 얼마나 많이 지켜졌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 시대는 잘 지켰을 것이고, 어느 시대는 잘 지키지 않았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것이 잘 지켜졌을 때는어떤 때이고, 잘 지켜지지 않았을 때는 언제였는지가 성서 고고학자들에 의해서 발굴되었습니다.

 

2006년 다보스포럼에서 미국의 작가이자연설가이자 ‘ 소저너스가’ 라는 사회운동단체의 대표 짐 월리스가 강연에서 성서 고고학자들이 발견한 유물을 당시 이스라엘이 비교적잘사는 사회였다는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놀랍게도 그 유물이 발견된 시대는 예언자들이거의 나타나지 않았던 시대입니다. 예언자들이 많이 나타났던 시대는 가난한 자들이 많았던 시대였습니다. 가난한 자들이 많았던 시대는 빈부격차가 심했던 시대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주전 8세기는 예언자들이 집중적으로 나타났던 시대입니다. 빚 탕감과 노예해방법은 모든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이고 획일적인 평등, 강제적이고 강압적인 평등을 요구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종교개혁자 존 칼빈은 이것을 구별된 평등이라고 불렀습니다. 사랑의 법칙이 자발적으로 순종하여 이뤄지는평등입니다.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얼마나 도와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절대적인 법칙은 없습니다. 사랑의 법칙 안에서 그것이 행해진다면 얼마든지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청지기, 모두 하나님께 위탁받은 것

 

오늘 본문에서 계속 반복되고 있는 말씀은“너희가 넉넉한 마음으로 인색하지 말고 너희 손을 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마음이 펴져야 손이 펴집니다. 마음이 인색하면 절대손이 펴지지 않습니다. 존 칼빈은 “하나님이가난한 자들이 항상 있도록 허용하신 이유는부와 가난을 통해서 부자가 얼마나 넉넉하게관대한지 그리고 가난한 자가 얼마나 진실한지를 시험하기 위해서”라며 “부와 가난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의 믿음을 확인하는 수단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의식과 태도를 가져야 이러한 구별된 평등을 실현하는 백성으로 살아갈수 있을까요.

 

 

첫째, 청지기로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위탁받은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찰스 피니는 “성도들이 삶에서 청지기직을 부인하는 것은 마치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하는 것처럼 매우 중요한 징계의 문제”라고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 아니라고 교리적으로 부인하면 징계를 받아 마땅한데 이와마찬가지로 성도가 청지기직을 부인하는 것도 징계의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성경은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에 대한 하나님의 소유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시24:1).

 

어느 부유한 농장 주인이 존 웨슬레를 집에초대했습니다. 두 사람이 말을 타고 하루 종일 돌아다녔지만 그 사람이 소유한 땅의 일부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농장 주인이 소유한땅이 그렇게 넓은 것입니다.

 

날이 저물어 집에 돌아가는 길에 농장 주인이 자랑스럽게웨슬레에게 질문했습니다.“웨슬레 선생님 제 농장을 구경한 소감이 어떻습니까?”잠시 침묵한 이후 이렇게 대답했습니다.“모든 것을 남겨두고 떠나려면 몹시 힘드시겠습니다.”청지기 의식이 없는 사람은 남겨두고 떠나는 것이 굉장히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청지기 의식이 있는 사람은 떠나면서 짐을 덜은 것입니다. 어떻게든지 청지기직을 인정하지않으려는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 드러내는 일

 

둘째, 가난한 자들에게 넉넉한 마음으로 도와주는 것은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반복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 넉넉히 주라’ ‘ 인색하지 마라’‘ 주먹을 움켜쥐지 마라’ ‘ 손을 펴라’ 입니다. 이 모든 것은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믿음에서 나옵니다. 본능에 충실하면주먹을 펴지 못하고 움켜쥡니다. 인색합니다. 넉넉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인색하지 않고 넉넉하게 손을 펼 때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하나님의 손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나타납니다. 우리가 전하는 온전한 복음이 드러납니다.

 

 

미국 월드비전 회장 리처드 스턴스가 쓴 <구멍난 복음>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 보면 캄보디아 현지인이 그것도 현지에서 예수 믿고 사역하고 있는 한 목사의 간증이 나옵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대학살 사건 이후 외부사람들을전혀 믿지 않고, 국민 대다수가 불교신자이기 때문에 현지인이 현지에서 예수 믿고 사역하는 일이 매우 어렵습니다.그 간증은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당신은 대다수 국민들이 불교신자인 나라에서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불교국가에서 사역자가 될 수 있었습니까? 캄보디아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사역자가 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자 그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월드비전이 우리 마을에 와서 사역을 시작했을 때 그 사람들이 의심스러웠습니다. 무슨 꿍꿍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와서 결핵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진료소를 만들어주고, 학교를 만들어주고, 농업기술을 가르쳐주어서 수확량을 늘려주었습니다. 그런데도 제 마음속에 의심이 가시지 않고 화가 났습니다. 어느 날 책임자에게 가서따졌습니다. 그러자 그 책임자가 제게 ‘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이웃을 사랑하라는주님의 명령을 받고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왔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제마음속에 예수님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고 그 일을 계기로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넉넉한 하나님의 복 누리는 삶

 

셋째, 우리가 물질의 청지기로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넉넉히 도와주는 것이 결국 자신도 넉넉한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삶으로 인도한다는 것을 깨달을 때 가능합니다.“아무튼 너희 가운데는 가난한 사람이 없어야 하는데 그것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기업으로 차지하라고 주시는 그 땅에서 그분이 너희를 넉넉하게 복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4절).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대로 너희에게 복 주실 것이니 너희가 많은 민족들에게 빌려주고 꾸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많은 민족들을 다스릴 것이고 어느 누구도 너희를 다스리지 않을 것이다”(6절).

 

“그에게 넉넉히 주되 네가 그에게 줄때는 인색한 마음을갖지 마라. 그러면 이 일로 인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하는 모든 일에 너희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너희에게 복주실 것이다”(10절).

 

여러분, 나눔은 복을 가져옵니다. 나누면 하나님이 넉넉하게 복을 주십니다. 청지기 의식을 가지고 나누는 사람에게더 많은 것을 주십니다. 경제가 일어나는 나라들을 보면 나누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들이 정책을 잘 해서 그렇습니까.수많은 교회들이 선교사를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교사들을 보내니까 하나님이 복을 주실 수밖에 없습니다. 나눔과 사랑과 복음증거가 열심인 자들에게 하나님은 반드시복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어려울수록 더 어려운 사람들을 품을 때 하나님이 회복시켜 주십니다. 미국의 대공황이었던 1933년에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기부가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경제적으로 대공황이었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나눔이 가장 많았습니다. 바로 그 나눔이 미국경제를 회복시킨 원동력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경제는 중요한 두 가지 원리가 있습니다. 첫째는언제나 충분하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우리가 나누기만 하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도덕적인 의무가 아니라 복된 삶의 길입니다. 어느 지역 광부들은 탄광에 들어갈 때 ‘ 카나리아’ 라고 하는 애완용 새를 가지고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이 새가 예민한 호흡기를 가지고 있어서 유독환경을사람들보다 훨씬 빨리 알아차리기 때문입니다. 그 새가 기침하고 숨막혀하면 곧 위험이 다가오기 때문에 빨리 탄광에서 나와야 하는 신호가 된다고 합니다. 이 카나리아는 어쩌면 우리사회의 가장 가난하고 연약한 사람들을 상징하는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기침하고 숨막혀할 때 그들만 고통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 사회에 고통이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을 돕는 것은 우리 모두가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이 우리 삶에 임하는 길입니다. 이 말씀에순종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려 드리고 복된 삶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합시다.

가난한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마음을 우리에게 말씀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말씀에 순종하여 삶과 사회가 변화되는놀라운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