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특별새벽부흥집회 3월 29일 - 예수님의 수난 예고 / 라준석 목사
시편 22편 1~11절 하나님이 침묵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 더 크게 하나님을 부르십시오. 하나님은 침묵하지 않으십니다. 대적들이 외치는 고함소리보다 더 크게 하나님은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나는 너를 품고 있다”고 외치십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하나님과 가까이 지낸 사람들 가운데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이미 예수님을 바라본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사야는 말씀 가운데 예수님에 대한 환상을 보았고, 다니엘 역시 예수님과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환상을 보았습니다. 다윗은 항상 주님 옆에서 섬기면서 앞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았습니다. 그 외에도 미가, 학개, 스가랴 등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가까이 지내면서 기도, 말씀, 찬양을 통해 이 땅에 오실 예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글을 썼고, 시를 지었습니다. 여러 가지 글과 시 중에서 예수님의 고난을 잘 노래한 곳이 있습니다. 그 노래가 시편 22편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노래한 시편 22편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실 때 어떤 경험을 하셨는지를 잘 알 수 있는 시가 시편 22편입니다. 아울러 이 시는 고난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 고난을 뚫고 나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왜 나를 버리셨습니까? 왜 이토록 멀리 계셔서 나를 돕지 않으시고 내 신음소리를 듣지 않으십니까? 오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외치는데 주께서는 듣지 않으십니까?”(1~2절)이 말씀 가운데 중요한 부분은 ‘왜 나를 버리셨습니까’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아들을 버리신 ‘십자가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버리면서까지 인간을 맞이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받아들여 주심은 예수 그리스도가 버림받은 사건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시편을 지은 다윗도 사울 왕에게 쫓겨 다니면서 하나님께 “왜 나를 버리셨습니까”라고 말합니다. 버림받음의 경험이 다윗의 경험이자 예수님의 경험이고, 또한 우리가 이 땅 가운데 주의 길을 걷고자 할 때 느끼는 경험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침묵’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믿음과 현실이 다른 것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내 하나님이라면 나를 도우실 것이다’라는 믿음으로 나아가는데 현실 속에서 하나님이 침묵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믿음과 현실이 맞지 않을 때 우리는 당황합니다. 기도하면 당장 응답돼야 하고,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한다는 것이 성경 말씀이고 믿음이자 신앙인데, 현실이 그렇지 않을 때 우리는 당황합니다. 그것이 바로 다윗의 경험이고, 십자가 위에서 겪은 예수님의 경험이었고, 우리에게도 자주 다가오는 경험입니다. 침묵하시는 하나님 “오 이스라엘이 찬양하는 주여, 주는 거룩하십니다. 우리 조상들은 주를 믿었습니다. 그들이 주를 믿었기에 주께서 그들을 건져 내셨습니다. 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들이 주를 믿고 실망하지 않았습니다.”(3~5절)다윗은 ‘우리 조상들은’, ‘그들이’, ‘그들을’이라는 단어를 다섯 번이나 말합니다. 다윗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그들을 고난 가운데서 건지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난 가운데서 건지셨는데 그 구원의 경험이 왜 내게는 일어나지 않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왜 내게는 침묵하시느냐고 묻습니다. “나는 사람이 아닌 벌레에 불과하며 사람들의 비웃음거리며 민족들의 멸시 덩어리입니다.”(6절)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랫동안 침묵하고 계시는 것처럼 느낄 때 주변 사람도 함께 침묵해주면 좋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때마다 기세등등하게 우리를 비난합니다. 여러분, 이 모든 경험이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당하신 십자가의 경험입니다. 이천 년 전에 골고다 언덕까지 따라온 제자들도 이해하지 못한 예수님의 고통, 사람들에게 조롱을 당하는 예수님의 십자가 경험처럼 오늘도 CGNTV와 인터넷, 예배 공간에서 말씀을 듣는 가운데 오랫동안 침묵하시는 것 같은 하나님을 경험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 이러한 가운데 계신 분들에게 하나님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그 고난을 뚫고 나갈 수 있을 것인지 말씀하십니다. 믿음과 현실의 괴리감을 느끼게 하는 절박한 상황 가운데 그 경험을 뚫고 마지막까지 십자가에서 고난과 사명을 다 감당하시고 부활하신 주님처럼, 죽는 그 순간까지 주를 의지하고 나갈 수 있는 비결이 9절부터 11절에 기록돼 있습니다. 고난을 감당하는 네 가지 비결 “그러나 주께서는 나를 태에서 나오게 하시고 내가 어머니 젖을 빨 때부터 주께 소망을 두게 하셨습니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주의 품에 맡겨졌고 내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주께서는 내 하나님이셨습니다.”(9~10절)첫 번째, ‘나를 태에서 나오게 하심’은 하나님께서 지금 나를 존재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고 침묵하시는 하나님인 것 같아도 뒤집어보면 하나님께서 생명줄을 놓지 않으시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할 수 있다면 이 잔을 내게서 거둬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마 26:39)”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우리에게도 주어진 십자가가 있습니다. 고난을 잘 이기고 통과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할 일이 있으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어머니 젖을 빨 때부터 소망을 두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29장 11절을 보면 하나님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여호와의 말이다. 내가 너희를 위해 갖고 있는 계획들을 내가 알고 있으니 그것은 평안을 위한 계획이지 재앙을 위한 것이 아니며 너희에게 미래와 소망을 주기 위한 것이다.”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소망을 주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주님의 마음 가운데 어떤 소망이 있었습니까. 부활의 소망, 자신의 죽음을 통해 사람들이 살아날 것이라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이런 소망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세 번째는 ‘태어날 때부터 주의 품에 맡겨졌고’라는 고백입니다. 십자가의 경험은 예수님의 경험이지만 또한 하나님의 경험입니다. 자기 아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멀리 계시지 않고 품어주시는 경험, 다윗이 어려울 때 함께 아파하시는 경험, 우리가 힘들 때 안아주시는 하나님의 경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품고 계십니다. 마지막은 ‘내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주께서는 내 하나님이셨습니다’입니다. 하나님이 침묵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 더 크게 하나님을 부르십시오. 하나님은 침묵하지 않으십니다. 대적들이 외치는 고함소리보다 더 크게 하나님은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나는 너를 품고 있다”고 외치십니다. 십자가 위에서 아픔을 겪으신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의 고난에 동참하시고 우리를 돕고 계십니다.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침묵 경험과 사람들이 고함치는 비난의 경험 가운데 힘들게 살아가는 분이 계시다면 오늘 9~10절 말씀을 고백하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십시오.“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고난이 가까이 있고 도울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11절)/ 정리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