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에 우선하는 믿음
■ 1월 12일 | 라준석 목사
다니엘 3장 13~23절
인간의 가능성이 끝나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기적이 실현됩니다.설령 예상한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끝까지 하나님을 믿으십시오.하나님의 판단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이 구해주실 것입니다.다니엘과 세 친구처럼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다니엘서가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메시지는 믿음입니다. 여러분, 다니엘과 세 친구처럼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우리의 인생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행복해질 수도 불행해질 수도 있습니다. 선택은 판단 기준에 따라 하는데 그 기준은 누구에게나 있는 인생관 또는 가치관입니다. 인생관이나 가치관보다 깊은 차원에 믿음이 있습니다.
사람이 어떤 인생관이나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는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주관자
오늘 본문에서는 두 개의 인생관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의 인생관 가운데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집니다.
“지금이라도 너희가 준비하고 있다가 뿔나팔과 피리와 하프와 비파와 양금과 관악기의 음악 소리가 들릴 때 내가 세운 신상에 절한다면 잘하는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만약 절하지 않는다면 너희를 당장 활활 타오르는 불구덩이 속에 던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낼 수 있는 신이 어디 있겠느냐?”(15절)
느부갓네살 왕이 말하고 있는 인생관은 세상 사람들의 인생관입니다. “내손에서 구해 낼 수 있는 신이 어디 있겠느냐”라는 말의 뜻은 자신의 결정이 최종결정이라는 것입니다. 자기가 결정한 것을 바꿀 신은 없다는 것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자신이 인생의 결정권자이며,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의 인생관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절하지 않을 경우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활활 타는 불구덩이 속에서 구해주실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를 왕의 손에서 구해주실 것입니다.”(17절)
세상 사람들이 우리에게 “너희들을 구해낼 신이 어디에 있느냐”고 질문한다면 “하나님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시며, 설령 우리의 소원대로 되지 않더라도 그분을 끝까지 믿겠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인간의 판단으로 도저히 가능성이 없을 때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신뢰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여러분이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사는 삶
“느부갓네살은 크게 화가 나서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데려오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왕 앞에 끌려왔습니다.”(13절)
여러분,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은 자신이 왕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결정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는 것입니다.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면 화를 자주 냅니다. 화를 잘 내는 사람의 이면에는 내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마음이 숨겨져 있습니다. 늘 명령조로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의논하지 않고 자신의 뜻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이들 또한 자신이 왕이라고 생각합니다.
“느부갓네살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너희가 내 신들을 섬기지 않고 내가 세운 금 신상에 절하지 않는다는데 그것이 정말 사실이냐?’”(14절)
인생의 주인이 자신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자기가 자신의 인생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늘 불안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상을 세우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왕은 자기가 세 친구에게 기회를 주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기회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선포하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겠다고 결단하면 사탄은 속이 상합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기로 결단하면 사탄이 어떻게 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탄은 우리가 힘들고 지칠 때 전략을 꾀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언제나 변함없이 담대해야 합니다.
믿음을 선포하십시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했습니다. ‘왕이여, 이 일에 대해 왕께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16절)
여러분, 믿음의 사람은 변명하지 않습니다. 누군가 여러분에게 화를 내도 변명하지 마십시오. 변명한다고 해서 인생이 바뀌지 않습니다. 믿음은 고백이요, 선포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실 것을 믿고 선포하십시오.
제가 10여 년 전에 땅끝 마을로 아웃리치를 간 적이 있습니다. 그 마을에는 교회가 없었는데 권사님 한 분이 마을을 돌아다니며 전도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와 함께 전도를 하겠다는 한 아이를 만났습니다. 그 마을에는 귀신 들린 청년이 한 명 있었는데 그 아이가 그 청년을 마음에 품었습니다.
아이가 청년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다가갔는데 청년의 곁에는 귀신도 함께 있었습니다. 귀신을 본 아이는 너무 놀라 떨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 한 구절이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겠습니까? 우리 하나님 외에 든든한 바위와 같은 이가 누구겠습니까? 내게 힘을 주시고 길을 완전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시 18: 31~32)
그 아이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신 성경구절을 읽으라고 했습니다. 아이가 성경을 읽으며 선포하자 귀신이 사라졌습니다. 아이의 표정은 이내 천사처럼 밝아졌습니다. 이처럼 사탄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믿음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의 속을 알 수 없습니다. 말과 표정을 통해 추측할 뿐입니다. 귀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속을 아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의 가능성을 신뢰하십시오
“왕이여, 그러나 그렇게 아니하실지라도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거나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 절하지 않을 줄 아십시오.”(18절)
우리가 예상한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겠다는 믿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습니다. 진정한 믿음은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겠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만이 역사의 주관자라고 고백하십시오. 그리고 그 고백을 신뢰하십시오. 만약 우리가 계산하고 예측한 대로 되지 않더라도 화를 내지 말고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믿음은 결과를 예상하거나 거래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믿음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내 안에서 이뤄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구해주실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사드락, 메삭, 아벳노고를 향해 얼굴을 붉혔습니다. 그는 불구덩이를 보통 때보다 일곱 배나 더 뜨겁게 달구라고 명령하고 군대의 힘센 용사 몇 사람에게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묶은 채로 활활 타오르는 불구덩이 속에 던져 넣으라고 명령했습니다. 세 사람은 겉옷과 속옷과 모자와 다른 옷을 입은 채 묶여서 활활 타는 불구덩이 속에 던져졌습니다. 왕의 명령이 얼마나 엄하고 불구덩이가 얼마나 뜨거웠던지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붙들고 있던 군사들이 그 불에 타 죽었습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이 세 사람은 꽁꽁 묶인 채로 활활 타는 불구덩이 속에 떨어졌습니다.”(19~23절)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연단할 때에는 상상하지 못한 실패의 경험을 하게 합니다. 인간의 가능성이 끝났다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서입니다. 인간의 모든 가능성이 끝나는 자리에서 비로소 하나님의 가능성이 시작됩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내동댕이쳐지는 일을 겪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인간의 가능성이 끝나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기적이 실현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판단을 신뢰하십시오. 우리 하나님이 구해주실 것입니다. 설령 우리의 소원대로 되지 않을지라도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고 내 길은 너희 길과 다르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하늘이 땅보다 높은 것처럼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고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다.”(사 55:8~9)
하나님의 가능성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은혜가 풍성한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정리 김남원 기자 one@onnuri.org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