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부흥집회

■ 5월 19일_ 권혁빈 목사 "소중한 백성이 되려면"

 

 

신명기 26장 12~19절

권혁빈 목사(강동 온누리교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셨고

우리는 그것을 그저 사용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소유하지 않으면서도 사용하는 것이

크리스천의 경제원리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알아야 할 중요한 말씀이지만 그러나 강단에서는 많이 언급되지 않는 십일조에 관한 것입니다.

제가 자주 받는 질문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목사님, 십일조를 낼 때 세금을 뗀 이전으로 계산해야 합니까. 아니면 그것을 더해서 내야합니까"

제가 이 질문을 해석해보니 이런 뜻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화나지 않게 하면서 적게 낼 것인가. 그런데 사실 그런 질문은 우리가 십일조의 의미를 변질시킬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오늘 본문 말씀에 나와 있습니다. 12절입니다.

"3년째 되는 해, 곧 십일조를 드리는 해에 네가 수확한 모든 것의 십일조를 따로 떼어 놓기를 마치면 너는 그것을 레위 사람들과 이방 사람들과 고아들과 과부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그들이 네 성에서 배불리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주님의 것을 인정하는 것, 십일조

 

 

구약에서는 세 가지 종류의 십일조를 이야기합니다.

 

첫 번째는 매년 수확을 한 후에 십의 일을 드리는 십일조입니다. 두 번째는 일 년에 한번 중앙 성소에서 하는 감사축제 때, 십일조를 드리고 난 나머지 9/10에서 다시 십일조를 띠어서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오늘 본문에 나오는 것인데 3년 마다 한 번씩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어떤 학자들은 이 십일조의 종류를 보면서 십의 일조를 드리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다고 얘기를 합니다. 오히려 그들은 십의 이조나 삼조를 드리는 것이 성경적이라고 말합니다. 사실은 십분의 일이나 십분의 이나 얼마를 드리느냐 하는 십일조의 의미가 아닙니다. 십일조의 궁극적인 의미가 어제 본문인 8~9절 말씀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강력한 손과 쭉 뻗친 팔과 큰 공포와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이곳까지 이끌어 주셨고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가 십일조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우리의 가진 모든 것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해있기 때문에 그것이 주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의미에서 드리는 것이 십일조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셨고 우리는 그것을 그저 사용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소유하지 않으면서도 사용하는 것이 크리스천의 경제원리입니다.

이것은 중세 프란체스칸의 원리에서 나온 것입니다. 프란체스칸들은 처음에는 무소유주의를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너무나 경건하고 청렴하게 사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그들에게 많은 헌금을 했습니다. 프란체스칸들은 무소유 주의였기 때문에 이 헌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사용은 하지만 소유하지 않는다는 개념이 여기에서 나오게 된 것입니다.

제가 며칠 전에 용산가족공원으로 가족들과 산책을 하러 간 적이 있습니다. 그곳은 굉장히 넓고 산책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우리집 안마당이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것이 제 소유면 굉장히 골치가 아프겠더라구요. 제가 다 관리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내 소유가 아닌 내가 사용만 하니까 훨씬 더 마음이 편하고 그저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습니까.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은 우리의 소유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것이 사실은 십일조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십일조는 우리에게 속한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왔다는 표시입니다. 물론 우리는 무소유주의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의 진정한 소유가 어디에 있는지를 오늘 하나님께서는 묻고 계십니다.

 

어린 아이일수록 자기의 것에 대해 굉장히 집착을 합니다. 친구가 자기 것에 손을 대면 울고불고 난리가 납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자라고 성숙하면서 사실은 내가 가진 것이 내가 벌어서 산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부모가 됐든 누가 됐든 간에 받은 것입니다. 우리도 신앙을 갖고 성숙해지면서 내가 가진 것이 어디에서부터 온 것인지 더 큰 눈으로 보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축복을 요구하는 이스라엘 백성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 세상과 그 안에 사는 모든 것들이 여호와의 것입니다”(시 24:1)

여러분, 믿음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내 소유가 아님을 아는 것입니다. 내 돈과 내 시간, 내 생명, 그리고 더욱 나아가서 내 문제마저도 나에게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가질 때 우리가 교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그 믿음을 가질 때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또한 하나님의 풍요함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말씀드려라. '내가 내 집에서 거룩한 몫을 가져다가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모든 것에 따라 레위 사람들과 이방 사람들과 고아들과 과부들에게 주었습니다. 내가 주의 명령을 어긴 적이 없고 그 가운데 어느 것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내가 애곡하는 동안 거룩한 몫에서 떼어 먹은 적이 없고 부정한 때 그 가운데 어느 것도 쓰지 않았으며 그 가운데 어느 것도 죽은 사람에게 바치지 않았습니다.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순종했습니다. 내가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따라 했습니다. 하늘에서, 주께서 계시는 거룩한 곳에서 내려다보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로 약속하신 대로 우리에게 주신 그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축복해 주십시오.”(13~15절)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이 십일조의 율례대로 다 했습니다. 그리고 15절에는 이 순종한 것에 대해 축복을 요구합니다.

우리가 본문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내 소유가 아니라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우리가 삶을 수동적으로 살자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오히려 하나님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명령을 행한 다음에 이스라엘 백성은 축복을 요구합니다. 우리가 잘 이해해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십일조를 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행하는 것은 하나님께 속해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인정할 때 하나님께서는 “내 것도 다 네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편이라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소유가 되고 하나님도 그러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자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것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 삶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축복은 이미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그것을 누리십시오.

 

 

하나님 방법대로 사십시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이 규례와 법도를 따르라고 명령하신다. 삼가 네 온 마음과 네 온 영혼을 다해 그것을 지켜 행하여라. 여호와께서도 네게 약속하셨던 대로 오늘 너를 그분께 속한 소중한 백성으로 인정하셨으니 너는 그분의 모든 계명들을 지켜야 할 것이다. 여호와께서도 네게 약속하셨던 대로 오늘 너를 그분께 속한 소중한 백성으로 인정하셨으니 너는 그분의 모든 계명들을 지켜야 할 것이다. 그분은 그분이 만드신 모든 민족들 가운데서 너를 칭찬과 명성과 영광으로 높이시고 그분이 약속하신 대로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실 것이다.”(16~19절)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자 그의 소중한 소유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계명을 지키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의 주인이 되시기 때문에 이제는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분의 뜻대로 하는 것이 그분의 소유된 자로서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겠다고 결단하는 것이 바로 계명을 지키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방법으로 할 것인가 우리의 방법으로 할 것인가 고민합니다. 내 소유와 내 방법을 주장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하시는 지 경험하는 것이 믿음의 삶입니다.

 

내 방법대로 하면 더 잘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맡기는 삶은 그보다 더 멀리, 더 풍성하게 갑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맡길 때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이 믿음의 삶이자 십일조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방법대로 사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능력이 주어집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의 임재가 증거가 되는 여러분의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삶을 온전히 주님께 맡길 때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축복하게 되실지 기대하십시오.

/ 정리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