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부흥집회

12월 12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마태복음 6장 9~13절) / 이재훈 목사

 

이재훈 담임목사

 

 

기도의 목적은 아버지와의 친밀함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심과 동시에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친구처럼 대화할 수 있는 아버지이지만 하늘에 계시기에 우리가 경외해야 할 분이라는 뜻입니다.

 

주님께 문을 열어드리십시오

 

 

예수님의 삶은 제자들에게 기도의 갈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번 40일 특새의 목표는 제자들 마음속에 있었던 기도에 대한 열망, 깊은 사모함이 우리에게 새롭게 회복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기도의 목표는 날마다 무슨 문제가 있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고 또한 하나님께서 나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왜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나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개입하실 시간을 드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실 하나님은 그보다 더 많은 시간 동안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기도를 하다 보면 내가 기도를 시작한 것 같지만 사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두드리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고 그는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계 3:20).

이 말씀은 미지근한 신앙에 머물러 있는 라오디게아 성도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왜 신앙이 미지근합니까? 주님이 들어오실 만한 여지를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문을 열지 않기 때문에 주님은 늘 문밖에 계십니다. 미지근함은 어떤 의미에서 심각한 악입니다. 미지근하다는 것은 갈망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육신은 갈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갈망도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갈망을 온전히 제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도에 대한 깊은 갈망과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 열망이 있는 사람은 세상적인 갈망이 엄습해 와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주기도문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주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합니다. 주기도문은 기도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주기도문의 내용을 보면 하나님을 부르는 내용과 여섯 개의 간구가 나옵니다. 여섯 개의 간구 중 세 개의 간구는 하나님에 관련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세 개는 우리에 관한 것입니다. 일용한 양식, 죄의 용서, 시험에 빠지지 않고 악에 빠지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은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중 첫 번째인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부를 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라고 가르쳐 주셨을 때, 그것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모든 유대 문서들을 통틀어 보아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라는 말입니다. 그것은 또한 하나님이 남성성만 있다는 뜻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존재의 근원이시라는 뜻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때 마음에 부딪히는 벽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와 육신의 아버지와의 관계입니다. 육신의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아픈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때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느낄 수 없습니다.

아버지학교에서 전해진 소식에 의하면 교도소에 있는 사람 중 70% 이상이 자신이 교도소에 간 이유를 아버지와의 나쁜 관계, 아버지로부터 사랑받지 못함이라고 고백했다는 것입니다. 육신의 아버지와의 관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때 육신의 아버지와의 관계가 연결되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도 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육신의 아버지와의 관계가 깨어진 분이 계시다면 이번 기간을 통해 반드시 회복하셔야 합니다. 육신의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마음의 갈등, 상처가 있다면 특새 기간 동안 반드시 그 문제를 해결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시급한 기도제목이 되어야 합니다.

 

 

아바 아버지, 기도의 출발

 

 

예수님은 ‘아버지’라는 단어뿐만 아니라 ‘아바’라는 단어도 사용하셨습니다. 아버지보다 아바라는 단어가 훨씬 더 친밀하고 가까운 관계를 나타냅니다. 이것은 우리말로 아빠를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바 아버지’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성령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바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부르게 하기 위함입니다.

“여러분이 아들들이므로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속에 보내셔서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셨습니다”(갈 4:6).“여러분은 다시 두려움에 이르게 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않고 양자의 영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그 영으로 ‘아바 아버지’라고 부릅니다”(롬 8:15).

아바는 어린아이의 언어입니다. 언어에는 정보를 교환하는 언어가 있고, 친밀함을 나누는 언어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행복과 친밀함을 가져다주는 언어는 정보를 교환하는 언어가 아닙니다. 친구들과 나누는 언어, 가정에서 가족들과 주고받는 언어가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아바라는 어린아이의 언어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의 언어는 때로는 앞뒤가 맞지 않고 유치하지만 배워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친밀함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과 나누는 영적인 언어에 있어서 우리는 아바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어린아이의 신앙일 때는 하나님께 무조건 모든 것을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아버지를 어떻게 섬기고 어떻게 기쁘시게 할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한 성장이 있는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아바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가를 분별하는 단계에 이르러야 합니다. 그러므로 기도를 배울 때에는 하나님과 정보를 나누기보다는 친밀함을 나누는 기도를 배우기 바랍니다. 그것은 단순합니다. “아빠 감사해요, 아빠, 힘들어요, 아빠 도와주세요, 아빠 내 마음이 아파요”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도의 출발입니다. 여러분의 기도에 아바 아버지의 기도가 회복되기 바랍니다.

 

 

기도의 목적, 아버지와의 친밀함

 

 

혹시 기도를 깊이 체험하지 못한 분이 있다면 특새 기간 동안에 아버지의 이름만 계속해서 부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버지의 이름을 계속 부르며 기도하는 자에게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그렇다면 아버지의 이름을 통해 우리가 도달해야 하는 목표는 무엇일까요. 바로 요한복음 17장에 나오는 아버지와의 친밀한 기도입니다. “내 것은 모두 아버지의 것이며 아버지의 것은 모두 내 것입니다”(요 17:10).

이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기도의 목적은 아버지와의 친밀함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심과 동시에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은 우리가 친구처럼 대화할 수 있는 아버지이지만 하늘에 계시기에 우리가 경외해야 할 분이라는 뜻입니다. 친밀함과 경외감의 균형이 있어야 합니다. 아버지와 친밀하다고 해서 함부로 예의 없이 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우리는 땅에 있기에 우리는 말까지도 조심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하늘은 sky가 아닙니다. 그래서 영어에서는 heaven과 sky를 구분했습니다.

하나님은 또한 모든 곳에 계십니다. 예수님을 잘 믿는 사람들의 마음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도 임재하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에 대한 가장 완벽한 설명은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며 동시에 우리의 아버지이시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부를 때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가 아닌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가 각자 기도할 수 있지만 또한 함께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 공동체입니다. 나의 기도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기도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장로교의 하나님인 동시에 순복음의 하나님, 감리교의 하나님, 침례교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어느 교파와 어느 지역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우리의 아버지이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온누리 가족들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함께 부르며 40일 동안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친밀하게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 정리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작성자  온누리